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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Delta Project

Delta Project - 9

들어가기 전에.

- 네, 이번편 무지막지하게 깁니다. 그리고 머리 깨질 뻔 했습니다. 다음 편은 조금 날림이 될지도 모릅니다. ㄱ- 덤으로 이번 편이 송재혁의 유럽 스토리 마지막입니다. 다음편 부터는 다시 한국을 무대로 합니다.


본 작품은

GmhanMod 사이트 홈페이지(http://gmhanmod.com )와
Sephia's Auto Research(Laboratory)(http://sephia.tistory.com )
에서 연재되고 있습니다.



File - 9 : Munich Project

독일 본. 과거 로마제국의 성채가 있던 곳으로 로마제국기에는 로마의 영토 중 한 곳이었던 이곳. 이곳의 중앙역에 두 남자가 내렸다. 바로 재혁과 팬져.
“대장님. 여기서 어디로 가시려고요?”
“아직 유레일패스가 먹히니까 여기서 바로 뮌헨으로 가지.”
“뮈…… 뮌헨이요?”
재혁의 말을 듣고 경악한 팬져였다. 뮌헨이라니? 여기서 바바리아로 간다고?
“바이에른 주에 유명한 메이커가 있습니까?”
“왜 없어? 아우디, BMW, 만, 지멘스. 모두 바이에른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사실이다. 아우디는 잉골슈타트에 본사를 두고 있고 BMW는 뮌헨에, 트럭으로 소문난 Man 그룹 역시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었고, 지멘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바이에른이 다른 주에 비해 경제력이 좋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인 것이다. 뭐 그래봐야 슈투트가르트도 만만치 않지만 말이다.(슈투트가르트는 메르세데스 벤츠, 포르쉐가 있는 곳이다.)
“바이에른 주의 경제력만으로도 독일이 먹고 살겠군요.”
“그렇다고 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재혁의 말에 팬져가 당황한 눈치였다.
“무슨 말씀이십니까?”
“슈투트가르트를 무시해서는 안 돼.”
슈투트가르트.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르쉐의 본사가 있는 도시. 바텐뷔르템베르크의 주도로 한국 학생들이 찾는 도시 중 한 곳이다. 거기다가 발레리나 강수진씨가 현재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있고 말이다.
“그건 그렇네요.”

한편 계룡대
“그나저나 이 동영상은 뭐야?”
지은은 은주와 희진이 보고 있는 동영상을 보고 물었다. 언어는 분명 일본어인데 어디서 많이 본 차가 나온 것이었다.
“얘는, 지난 1월에 다운힐 심사위원 있잖아. 그 ARTA팀 총감독이었다는 사람.”
지은은 잠시 기억력을 올 1월로 돌렸다. 1월 GTC 당시 2&4 Motoring이란 곳에서 경기를 비디오로 찍은 것을 기억했다. 그 때 초록색 레이싱복을 입은 한 아저씨를 생각해 낸 지은. 거기다가 그 아저씨와 똑같은 사람이 당시 다운힐 레이싱 심사위원이었던 것도 기억해 낸 그녀였다.
“잠깐! 그 동영상, 맨 처음으로 되감아봐!”
동영상을 맨 앞으로 돌려서 다시 본 지은은 깜짝 놀랬다. 그 아저씨가 맨 가운데에서 주재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막에는 ‘ARTA NSX チム- 監督 土屋圭市’라고 적혀 있었다.
“에? ARTA NSX?”
윤지은의 말을 듣고 차은주가 즉각 확인했다.
“Autobacs Racing Team. ARTA는 프로젝트 네임이야. 일본의 자동차 관련 업체인 오토박스 세븐이 모터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투자한 것이 바로 ARTA야. 1998년에 발족되었고 현재 일본 슈퍼GT에 참전, 당초에는 GT500에만 나왔으나 2003년, Garaiya와 제휴해 GT300에도 참전했어. GT500에는 혼다 NSX로, GT300은 Garaiya의 머신을 내는 팀이야. 지난 2004년의 감독이 바로 저 아저씨야.”
“이름은?”
“케이이치 츠치야. 츠치야 케이이치야.”
은주의 말을 듣고 지은이 경악했다.
“뭐? 그 ‘드리프트 킹’이라고 불린 아저씨?”
“지금도 원조라고 볼 수 있지. 현재 D1리그 심사위원이니까.”
“그렇구나. 그런데 저 차, 어디서 많이 본 차 아냐?”
지은은 동영상을 같이 보다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츠치야와 오리도 마나부(일본 Super GT 현역 레이서. GT500클래스에 참전하고 있다. 2005년에 일본 Super GT 레이서인 다니구치 노부테루와 함께 요코하마 타이어 코리아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드리프트 묘기를 선보인 적이 있었다. 2004년 당시 Team Advan Tsuchiya 소속이었다. 당시 감독은 Haruo Tsuchiya로 원조 드리프트 킹 Keiichi Tsuchiya와는 다른 인물이다.)가 나와 경기에 참가한 차량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가? 여기에 웬 쿠페모델 하나가 눈에 띄었던 그녀였다.
“저 붉은색 차량, 어디서 많이 본 차 아냐?”
지은의 말에 다들 문제의 차량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분명 그녀들도 아는 차량인 Mazda RX-8이었던 것이다. 오리도가 츠치야에게 RX-8에 대해 묻는 장면이 막 나오고 있었다.

“츠치야씨, 이번 RX-8의 엔진이 3로터라면서요?”
“그렇지. 일본 Super GT GT300 클래스에 나오는 RE Amemiya의 RX-7 FD3S에 얹는 20B-REW 엔진을 기반으로 RE Amemiya와 드라이버가 직접 튜닝을 했다고 하더군.”
“에? 드라이버가 튜닝도 합니까?”
오리도의 당황한 얼굴을 동영상으로 본 지은 일행이 키득키득 웃었다. 몇 차례 본 전력이 있는 그녀들로서는 오리도의 이런 당혹스러운 표정이 웃기게 보였던 것이다.
“응. 변속기는 휴랜드사에서 만든 6단 시퀸셜 변속기이고, 드라이버는 한국의 송재혁 선수지. 보디를 상당히 경량화 시켰다고.”
“아니, 한국의 송재혁 선수라면 2002년 GTC 참전 드라이버 아닌가요? 그때 한번 완주했다고 하던데 이번에도 나선 겁니까?”
“그렇지. 2002년 GTC 당시 현대 GK(=현대 투스카니)로 참전, 딱히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어요. 그런데, 한국인 최초 완주로 인해 화제를 모았죠.”
동영상을 본 그녀들의 생각은 ‘거짓말이 아니네.’였다. 재혁이 GTC 당시 2002년에 완주했다고 했을 당시 못 믿었던 것이 너무 미안해졌다.
“그런 선수가 이번에는 이 차로요? FD가 아니라요?”
“그렇지. 양산차로 해야 하는데 FD는 현재 단종되었잖아.(RX-7 FD3S : 1991년~2002년, RX-8 : 2003~) 그러니까 RX-8을 띄운 거겠지.”
“그건 그렇군요, 그나저나 이 옆에 있는 차는 마쯔다스피드 아텐쟈가 아닙니까?”
동영상을 보고 그제서야 경악한 윤지은 일행. 그랬다. 문제의 동영상은 지난 GTC에 참전한 전 차량을 비교 분석하는 동영상인데, 여기에 재혁이 탔던 RX-8과 지은이 탔던 마쯔다스피드 아텐쟈, 그리고 메르세데스 벤츠 SLR Mclaren이 다 나온 것이었다.

“말도 안 돼. 언제 저걸 찍었다니?”
“글쎄, 분명 대회가 열리기 전이겠지?”
경악한 지은과 그걸 보면서 차를 마시는 은주와 희진이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거기에 나온 차량들은 전부 양산차라는 것이었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 중앙역
뮌헨에 도착한 재혁과 팬져는 약속시간을 확인했다.
“약속 시간이 오후 4시인데 현 시간이 정확히 2시 30분. 1시간 30분 안에 가야 되겠어.”
“‘독일인들은 신용을 중시한다.’ 아닙니까.”
“그런 면에서는 엄격하지. 시간 관리가 철저한 것도 그렇고.”
“그런데 우리가 늦은 거 아닙니까?”
“걱정 마. 이미 스폰서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데 뭘 바라나?”
재혁은 자신만만한 투로 전철에 올라탔다. 목적지는 BMW 본사.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남동구 송도. GMDAT 연구소
GMDAT의 연구소가 있는 이곳은 GMDAT의 레이싱팀 본부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GT클래스에 라세티 WTCC R+가 나서고 투어링 클래스에 젠트라를 내 보내고 있었다. 매년 나오는 기아자동차와의 대립각으로 국내팬들이 크게 열광하고 있지만 최근 르노삼성이 전년도 최종전에서 우승하는 바람에 GMDAT로서는 완전 물을 먹은 기분이었다.
거기다가 작년도 최종전 전적 결과 르노남성 2승(5전, 7전 - 최종전), GM대우가 2승(3전, 4전), 기아자동차가 2승(1전, 2전)을 하는 바람에 3개 워크스 튜너가 공동으로 1위를 하는 일이 발생, 결국 8전까지 열리는 수모를 맛 봤고, 우승컵은 기아에게 돌아간 것이었다. 솔직히 기아는 거물 드라이버인 송재혁이 빠진 가운데에도 초반에 잘 나가더니만 뒤에 여러차례 실수가 겹치면서 완전히 위기를 맞았고, 특히 6전에서는 킥스 렉서스가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그냥 눈뜨고 봐야 했었다.(당시 기아는 머신 트러블로 리타이어)
“다나카. 올해도 나설 거야?”
“나서야지. 안 그러면 기아의 송재혁 선수를 이기기는 힘들거든.”
다나카는 동료 레이서인 박경진의 말을 듣고 대답했다. 전년도 당시 송재혁이 안 나와서 대결할 맛이 안 나던 다나카였다. 거기다가 전년도 기아자동차가 중후반에 약간 무기력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더욱 그랬고 말이다.
“그 양반이 없으면 팬들도 싫어하고 말이지.”
“너도 만만치 않잖아. 우리 팀에서 관중 동원률은 네가 1위라고.”
“그건 맞는데 통합은 아니야. 앞으로 더욱 잘 해야 할 것 같아.”
다나카는 그렇게 웃으면서 헬멧을 쓴 후 자신의 레이싱 차량에 올랐다. 그의 차량은 분명 라세티였다.

독일 뮌헨, 올림픽 주경기장 부근.
1972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올림픽의 메인 스타디움. 1972년 당시 열린 뮌헨 올림픽은 팔레스타인의 테러단체인 ‘검은 9월단’의 테러로 악명을 날렸던 대회인데, 한국은 이 당시 참가해 종합 순위 22위를 기록했다.
(실제의 저 22위는 북한의 순위입니다. 북한은 당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땄고 한국은 은메달 1개로 공동 33위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한국과 동률이었던 국가는 아르헨티나, 몽골, 터키, 튀니지, 레바논, 멕시코, 파키스탄이었습니다.)
BMW의 본사는 바로 이 뮌헨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바로 옆에 BMW 박물관이 있었고 말이다. 그리고 재혁 일행은 BMW 본사에서 면담을 가지기로 했던 것이다.

“그럼 일단 드라이빙은 문제가 없군요. 뭘 지원하면 되는 겁니까?”
“이쪽이 쓸 차량을 지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차량 지원. 이미 기존의 330i를 가지고 있던 재혁이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한 듯 싶었다.
“으흠, 현재 송재혁씨 당신이 330i를 가지고 있더군요. 그것도 트윈터보라 고성능인데 부족하신 겁니까?”
“부족하죠. 걔는 그래봐야 300마력인거 알지 않습니까? 사실 고속도로에서는 부적합하다고 봐야죠.”
“그럼 설마 M 모델을 원하는 겁니까?”
“일단은요.”
BMW M. 독일 BMW의 고성능 머신을 만드는 메이커. 자연흡기로 모든 것을 만들어 온 메이커로 M1부터 현재의 모델까지 전부 자연흡기 엔진을 채용했던 메이커이다. 현재는 M3, M5, M6으로 구성되어 있는 메이커. 최근 M3의 신형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리는 메이커다.
“으흠, 그렇다면 뭘 원하시는 겁니까?”
“적어도 M3급은 되어야겠죠?”
재혁이 평소에 M 모델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의 주변 사람들 외에는 드물었다. BMW 최강의 모델에게만 붙는 M은 1977년에 BMW의 유일한 미드십 스포츠카인 M1을 시작으로 1979년, 유럽에서 초대 5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M535i를 출시했고, 1980년대에는 M5(1984년), M3(1986년), M6(정확히는 M635CSi, 1987년)을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M6은 8시리즈(1990년~1999년)를 거쳐 2000년대에 다시 부활한 차량이었다.

어느 정도 이야기가 끝난 재혁은 BMW 직원진들과 함께 뉘르부르크 링크로 향했다. 독일 자동차 경주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곳으로 북쪽 코스(Nordschleife, 노르트 슐라이페)는 지금은 웬만해서는 경주 코스로 쓰이지 않지만(뉘르부르크링크 24시간 내구 레이스는 여기서 열린다.) 자동차 테스트 코스라는 또 다른 공간으로 쓰이고 있었다. 그곳에 재혁이 온 것이다.


뉘르부르크링크 노르트 슐라이페와 그 주변의 지도. 독어 제대로 읽어주실 분 어디 없나?


뉘르부르크 링크 코스. 진한 선은 현재 사용 중인 코스라고 한다.

“지금 뭐 신차라도 테스트 하는 겁니까?”
“아뇨. 한번 드라이버로서의 가능성이 있나 테스트 좀 하게요.”
북쪽 코스는 현재 내구 레이스나 테스트 장으로 쓰이고 더군다나 이곳에는 여러 업체의 스포츠카 프로토타입이 나오고 있는 곳이다.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찾아간 북쪽 코스. 총 길이 22.6km의 난코스로 극한의 코스라 불리는 이곳. 재혁은 이곳에서 BMW가 제공한 차를 타고 테스트를 받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이번 테스트에 쓰인 차량이 좀 이상했다.
“이거 WTCC용 3시리즈 아닙니까?”
“네. 320si입니다.”
“이거 경주용 그대로인가요?”
“아시잖습니까? 순정은 200마력도 못 나온다는 거.”
재혁은 고개를 도리도리 젓고는 차에 올라탔다. BMW는 WTCC 참전을 기념해 실제로 320si를 출시한 적이 있는데 당시 최고출력이 173마력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 경주용 차량은 무려 275마력. 분명 출력은 순정 320i보다 145마력이 더 높고 순정 320si보다 122마력이 더 높았다. 그만큼 속도도 빠르다고 할 수 있었다.
차에 올라탄 재혁은 시동을 걸고 출발점(첫 번째 사진에서 km 0로 표시 된 곳)으로 이동했다. 다른 사람들도 그 뒤를 따르고 있었다.
“몇 분 안에 주파하면 되는 겁니까?”
“10분 안이면 되겠습니까?”
“좀 더 주시죠. 한 번도 안 가본 코스에서 10분이라뇨.”
“좋습니다. 4분 더 드리죠.”
“한번 해 보죠.”

직렬 4기통 자연흡기(자연흡기란 터보와 달리 엔진에 아무런 손도 안 대고 있는 그대로 달린 엔진. 달리면서 얻어지는 공기를 이용해 혼합기를 만드는데 배기량이 커질수록 출력이 올라가지만 연비면에서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엔진의 회전수를 8,300rpm까지 올린 BMW의 머릿속을 재혁은 알 길이 없으나 아는 후배의 말로는 ‘적어도 9,000rpm까지는 죽는 소리 안 내고 올라간다고 하니, BMW의 기술력을 알 수 있었다.
신호가 푸른색으로 바뀌자 재혁이 출발하기 시작했다. 320si의 엔진 사운드가 조금씩 올라가면서 속도 역시 올라가기 시작했다.
노르트 슐라이페의 특성상 극한의 코너링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테크닉이 받쳐주지 못하면 힘든 곳이기도 한 곳이다.
초반부터 나오는 코너링에는 재혁 자신도 경악 했지만 이곳에서 성공해야만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일념으로 코스를 계속 주파하기 시작했다.
한 10km 정도 주파했을까? 재혁은 고개를 젓고 있었다. 험한 코스라 그런지 웬만한 드라이버는 그냥 나가떨어진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 맞는 듯 했다.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있었고 재혁은 다시 한번 도전을 하기로 결심했다. 계속되는 코너에 진이 다 빠진 재혁이지만 최대한 시간을 아껴서 쉬기로 하면서 드라이빙을 계속했다. 그렇게 1바퀴를 돌게 되면서 골인에 성공했던 것이다.
“아우, 몇분 몇초입니까?”
“역시, 실력이 있으니 다행이군요. 13분 22초 05입니다.”
“통과입니까?”
“물론입니다. 약속은 지켜야겠군요.”
재혁은 그 말을 듣고 피식 웃었다. 일단 M 모델 지원은 확정된 것이었다.

루마니아, 트란실베니아.
카나제프 제라이가 동영상을 보고 있었다. 아무래도 지난 1월의 동영상일 것이다.
‘이상한데, 이 RX-8이라는 차가 그렇게 빠른가? 속도는 그렇게 빠르지 않은 것 같은데.’
제라이가 보고서 이상하게 여긴 차량은 엔트리 넘버 51번의 RX-8이었다. 붉은색으로 분명 Mazdaspeed 워크스팀의 소속이었다.
‘한번 조사 해 보자.’
제라이는 즉각 인터넷에 연결해 2005 GTC 공식 사이트로 들어가 팀과 드라이버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엔트리에는 여러 업체가 있었는데 거기에는 아우디, 메르세데스 벤츠, BMW, 혼다, 도요타, 시보레, 마쯔다 등 여러 업체가 있었고 제라이는 하나 둘 씩 확인했다.
‘찾았군. Mazdaspeed Works. 엥, 뭐야? 왜 3대나 나온 거야?’
당시 Mazdaspeed Works는 최고 클래스인 GT에 RX-8과 신차인 Mazdaspeed Atenza를 출격시켰고, 투어링 클래스에 로드스터를 내는 방식으로 3대나 내 보냈던 것이다. 그 가운데 GT에 출전한 두 대가 바로 문제의 차량.
사이트에 공개된 Mazdaspeed Works의 정보는 다음과 같았다.
(아래의 정보는 Super GT 공식 사이트를 그대로 패러디 한 겁니다.)

TEAM
Entrant
Entrant Team : Mazdaspeed Works
Team Director : Tomokazu Sugiura
Team Representive : Yukie Nakazima
Company Name : Mazda Motors
Website : www.mazdaspeed.co.jp
(* 본 주소는 소설상 설정을 위해 일부러 만든 주소임)
Sponser
Primary Sponser : Mazda Motors Co. Ltd
Other Sponser : RE Amemiya
                       Kumho Tire
                       Avex
                       Kia Motors Co. Ltd
                       Ogura Clutch Co. Ltd
                       Y.M. Kit

‘이거야? 뭔가 이상한데. 머신을 하나씩 보자.’

제라이는 여기서 각 머신을 하나씩 확인했다. 각 머신은 다음과 같았다.

Mazdaspeed RX-8
Machine
Machine Name : Mazdaspeed RX-8
Base Model : SE3P
Chief Engineer : Takato Kinoshita
Machine Specifications
Model Type : SE3P
Length × Width : 4435mm × 1770mm
(중략)
Tire : Kumho
F : 225/50R18
R : 225/50R18
(중략)
Engine Specifications
(중략)
Maximum Power : 650ps/8000rpm
(후략)
‘650마력? 그런데도 8위? 거기다가 머신의 무게가 겨우 1,110kg? 이거 미친 거 아냐?’
제라이는 그걸 보고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지었다. Mazda에 스포츠카가 그렇게 없어서 RX-8을 내놨나 하고 수상하게 여긴 제라이는 드라이버를 확인했다. 그런데 이 드라이버가 또 골치였다.
‘드라이버가 1명 뿐인가? 참 이상하군’
제라이가 본 드라이버 정보는 다음과 같았다.

Jae-Hyeok Song
Profile
Birthday : April 8, 1970
Hometown : Daejeon, Korea
Height : 183.5cm
Weight : 78kg
Blood Type : RH+B

Career
1996* : KARA Freshmen Race Champion
1997 : Korea Grand Prix Touring B Class 2nd in the series
1998 : Won The Korea Grand Prix Tournig B Class
1999 : Korea Grand Prix Touring A Class 8th in the race
2000 : 24 Hours Of Taebaek 9th in the race
         Korea Grand Prix Touring A Class 2th in the race
2001 : Gran Turismo World Champinship Super Touring 1(N) Class(Hyundai Coupe/Tiburon, Retire)
         Korea KMRC GT Champioinship Champion
2002 : Gran Turismo World Champinship Super Touring + Class(Hyundai Coupe/Tiburon, 37th)
         Korea KMRC GT Championship Driver Ranking 3rd in the series
2003 : Korea KMRC GT Championship Champion(Manufacture)
2004 : Korea KMRC GT Championship Champion
         Dakar Rally T-2 33th in the race

* : Race Debut

‘뭐야? 거의 국내 활동이네? 그런데 이번에 8위 했다고?’
제라이는 재혁의 활동 내역을 보고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지었다. 곧이어 실버문이 제라이의 방으로 들어온 것이다.
“제라이, 뭐 해?”
“국장. 이 Mazdaspeed Works팀 말이야. 좀 이상하지 않나?”
“뭐가?”
“생각해 봐, 드라이버 중 한 놈은 국제 경험이 거의 없고 다른 한 놈은 여자인데다가 거의 신인. 뭐냐고. 이게”
실버문이 황당하다는 눈치로 제라이를 나오게 한 후 한번 확인하고 경악했다.
“진짜네.”
“그러니까. 아무리 ‘실력 위주로 뽑았다.’라고 해도 이건 말이 안 된다고.”
“모르는 일이지. 그만큼 실력이 되니까 뽑았을지도?”
제라이는 그런 실버문을 보고 한숨만 내 쉬었다. 이 정도로 국제 경험이 없는 레이서가 GT클래스에서 8위를 했다니! 그것 자체만으로도 제라이로서는 어이가 없었던 것이고 동시에 자존심이 팍 상하는 기분이었을 것이다.

* Data File
1. Gran Turismo World Championship
- FIA가 주관하는 대규모 온로드 투어링 자동차 경주. 내구성 뿐만 아니라 드라이버의 실력 등을 따지는 대회로 1년에 1회씩 열리고 있다. 첫 대회는 1995년에 독일에서 열렸으며, 한국에서는 주로 현대와 기아가 참전하곤 했었다. 클래스는 최고봉인 GT, 슈퍼 투어링 +, 슈퍼 투어링 1, 슈퍼 투어링 2, 하이카 클래스가 있으며 각경기는 다음과 같이 열린다.

① 하이카 클래스는 서킷 내구 레이스로 열림.
② 슈퍼 투어링 2는 수도 또는 협회 지정 지역과 그 주변을 도는 레이스 방식을 사용
③ 슈퍼 투어링 1, 슈퍼 투어링 +, GT는 통합전으로 치루며 대회가 열린 국가 전역을 돈다.

기아는 1996년과 1998년, 이 대회 슈퍼 투어링 2 클래스(1,601cc~1,899cc 무제한 개조)에 자사의 세피아를 출전시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현대 역시 1999년, 자사의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를 동일 클래스에 출전시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후 기아가 현대에 인수된 후 2001년에 현대가 티뷰론 터뷸런스(수출명 쿠페/티뷰론)을 슈퍼 투어링 1(1,901cc~2,499cc 무제한 개조)에 냈으나 머신 트러블로 리타이어하는 참변을 겪었다.(당시 모델은 직렬 4기통 2리터 터보 엔진을 얹었음.) 다음해에는 클래스를 올려 슈퍼 투어링 +(2,501cc~2,999cc NA 머신)에 현대 투스카니(수출명 현대 쿠페/티뷰론)의 최고 모델인 2.7 엘리사를 출격시켰으나 당시 대회에서 37위라는 성적으로 완주했다. 이후 국내 메이커의 도전이 없었으나 2005년에 송재혁이 마쯔다로 참전하면서 국내에서 다시 한 번 알려지게 되었다. 송재혁이 2001년과 2002년에도 도전한 대회이며 이번에 윤지은이 처음으로 GT클래스(최고 출력 500ps 이상 무제한 개조 부분)에 출전했다.

2. Mazdaspeed Works
- 2005년 그란투리스모 월드 챔피언십 참전을 위해 일본의 마쯔다가 전격적으로 결성한 팀. 대외 홍보부 소속이던 나카지마 유키에를 팀장으로 하며 일본의 RE 아메미야, 오구라 클러치 등의 지원을 받아 이번에 데미오나 로드스터, 마쯔다스피드 아텐자, RX-8 등을 투입시켰다. 감독은 슈퍼 다이큐 레이스 마쯔다 팀 감독 출신인 스기우라 토모카즈가 맡았고, 나카지마 유키에가 대변인 겸 고문을 맡고 있다.(다만 회의 때 그녀가 감독보다 약간 더 높다.) 2005 GTC 이후에도 한동안 활동하다가 정식으로 해산되었다. 팀의 메카닉들은 전원이 마쯔다스피드 출신이라 다행히도 남았으며 스기우라 감독은 2005년 시즌 Super GT에서 금호 볼카노 팀을 맡기로 합의했다.

3. 베스트 모터링
- 일본 2&4 모터링과 고단샤(講談社, 일본의 출판사 이름)가 합작해서 내 놓고 있는 자동차 관련 비디오 또는 DVD. 한 달에 1회 나오고 있으며 주로 자동차 업체의 동향을 다루고 있다. 호스트는 일본 최고의 하시리야(공도 레이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원래 폭주족이란 뜻이 있음)로 불리는 츠치야 케이이치(土屋圭市)가 주로 맡으며 게스트로는 주로 슈퍼 GT 레이서들이 많이 등장한다. 여담이지만 실제 2005년 1월호의 호스트는 츠치야씨가 아니라 쿠로사와 모토하루(黑澤元治)씨가 맡으셨고 츠치야 케이이치씨는 동년 7월호[부제 : ‘リニュ-アル記念號!! 復活,土屋圭一’(리뉴얼 기념호!! 부활, 츠치야 케이이치)]부터 호스트를 맡았다. 국내에서는 구할 길이 거의 부족한 관계로 대부분 어둠의 루트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4. 뉘르부르크링
- 독일 뉘르부르크시에 있는 서킷. 1920년대부터 자동차 경주가 진행되었고 현재도 독일 투어링카 챔피언십 대회가 열리는 등 독일 모터스포츠 최대의 서킷이다. 그러나 이곳이 최근 다시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고성능 스포츠카의 테스트 장소로 쓰이기 때문, 이 가운데 문제가 되는 곳이 바로 북부 코스라고도 하는 노르트 슐라이페로 뉘르부르크링의 전설이 여기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5. 츠치야 케이이치
- 1956년 일본 나가노현 출생. 1977년에 후지 신인왕전을 통해 데뷔하게 된다.(원어로는 후지 프레쉬맨 레이스이나 본 내용에서는 한글로 바꿨다.) 팀 쿠니미츠 등에서 활동하였으며 2003년까지 현역 선수로 활동하였다. 1995년 르망 24시간 챔피언십 GT-2 클래스에서 우승했으며 이듬해 24시간 르망에도 출전해 GT-2 클래스 3위에 올랐다. 1996년과 1997년 NASCAR 스즈카 경주에 참가, 일본인 레이서로서는 최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2003년 전 일본 GT 챔피언십(현 슈퍼GT)를 끝으로 드라이버 생활에서 은퇴했다. 이니셜 D의 감수를 맡았고 애니메이션에서는 목소리까지 나온 일이 있었다.(1기 20편이었나? 그 편에 등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TV 애니메이션 화 된 완간 미드나이트(灣岸ミッドナイト)의 감수도 맡았다. Hot Version, Best Motoring의 호스트이며, D1 그랑프리의 심사 위원이다. 동시에 이 두 편 말고도 일본의 다른 자동차 관련 비디오(Ex : 드리프트 천국)에도 등장. 현재 TV도쿄의 격주GT 해설자 겸 포뮬러 닛폰 고정 해설자이다. 그의 애마로 유명한 차량은 Toyota Splinter Tureno AE86과 Honda NSX이다.

아래는 데뷔 이후 츠치야 케이이치의 경력이다.
1978년 : 후지 freshman 레이스로 데뷔
1985년 : 인터TEC 클래스 → 우승/종합 6위
1989년 : 전 일본 투어링카 챔피언십 → 시리즈 9위
            전 일본 F3 챔피언십 → 시리즈 9위
1990년 : 전 일본 투어링카 챔피언십
            전 일본 F3 챔피언십
            포뮬러·미라주 → 초대 챔피언
1991년 : 전 일본 투어링카 챔피언십 → 시리즈 5위
1992년 : 전 일본 투어링카 챔피언십 → 시리즈 9위
1993년 : N1 내구 라운드 시리즈(혼다 프렐류드) → 시리즈 3위
1994년 : 전 일본 투어링카 챔피언십(혼다 시빅) → 시리즈 21위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혼다 NSX) → 결승 18위
1995년 : 르망 24시간 레이스 GT-2(Honda NSX-GT2) → 클래스 우승
            토카치 24 시간 내구 레이스 → 종합 우승
            스즈카 1000km 스즈카 GT 클래스 → 클래스 우승
            전 일본 GT 챔피언십 GT1 클래스 → 시리즈 10위
            전 일본 투어링카 챔피언십 → 시리즈 21위
1996년 :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 GT-2 → 클래스 3위
            제 1회 스즈카 NASCAR 참전 → 종합 15위(일본인 최상위)
1997년 :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라크 멕라렌) → 예선 종합 10위(결승 리타이어)
            스즈카 1000km 참전 → 클래스9 위
            전 일본 GT 챔피언십( 제3 싸움으로부터 참전) → 시리즈 23위
            제 2회 스즈카 NASCAR 참전 → 종합11 위( 일본인 최상위)
1998년 :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도요타 TS020) → 종합 9위
            전 일본 투어링카 챔피언십 참전(도요타 체이서) → 시리즈 7위
            NASCAR WINSTON WEST (제 9전 스포트) 참전 → 결승 24위
1999년 : 전 일본 GT 챔피언십 GT500 클래스(도요타 수프라) → 시리즈 22위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 → 종합 2위
2000년 : 전 일본GT 챔피언십 GT500 클래스(혼다 NSX, ARTA팀) → 시리즈 13위
            슈퍼 내구 시리즈 참전 → 시리즈 2위
2001년 : 전 일본 GT 챔피언십 GT500 클래스 → 시리즈 2위
2002년 : 전 일본 GT 챔피언십 GT500 클래스 → 시리즈 10위
2003년 : 전 일본 GT 챔피언십 GT500 클래스 → 시리즈 19위
2004년 : ARTA GT팀 총감독
            전 일본 GT 챔피언십 GT500 클래스 → 시리즈15 위
            전 일본 GT 챔피언십 GT300 클래스 → 시리즈2 위
2005년 : ARTA GT300팀 감독 → 시리즈3 위
2006년 : ARTA 경영진 어드바이저
(현재도 ARTA팀 수석 어드바이저로 활동 중이다.)

(정보 : ARTA Team, 츠치야 케이이치 공식 사이트)

6. 뮌헨&바이에른

뮌헨(Munich, 독어로는 München)
위치 : 독일 바이에른주
면적 : 310.59㎢
인구 : 1,272,179명(2006)  

바이에른 알프스 산지 가까이 이자르강(江)에 면하여 있다. 베네딕투스회(會)를 기원으로 하는 도시이다. 1157년 바이에른 공작이던 하인리히 사자공이 수도사들에게 잘츠부르크로부터 이자르강에 이르는 곳에 시장을 개설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였다. 이듬해 이자르강을 건너는 다리가 건설되었고 시장 주위로는 성이 구축되었다.
1180년 바이에른 공국을 계승한 비텔스바흐 가문에서는 1255년 뮌헨을 도읍으로 삼았다. 14세기 초 이 가문 출신으로는 최초로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된 루트비히 4세(Ludwig IV)에 의해 규모가 크게 확장되었고, 14세기 말~15세기 초 선제후 막시밀리안 1세(Maximilian I) 치하에서 경제가 발전하였다. 그러나 30년전쟁(1618∼1648) 중 한때 구스타브 2세 휘하의 스웨덴군에게 점령당하기도 하였고(1632), 1634년에는 페스트가 창궐하여 인구의 3분의 1이 사망하기도 하였다.
1825~1848년 재위에 있던 바이에른 국왕 루트비히 1세는 오늘날의 뮌헨을 기획하고 탄생시켰으며, 그가 선임한 건축가들로 하여금 공공 건축물을 통하여 뮌헨의 특징적인 모습을 확립하도록 하였다. 19세기에 도시는 크게 성장하고 발전하였다. 신교도들도 로마가톨릭의 도시였던 이곳에서 처음으로 시민권을 획득하였다. 1854년 10만 명에 불과하였던 인구는 1900년에 이르러 50만 명으로 증가하였다. 이어 루트비히 2세는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를 후원함으로써 음악과 무대의 도시라는 명성을 얻었다.
비텔스바흐 왕조의 지배는 제1차 세계대전 후인 1918년 루트비히 3세가 퇴위함으로써 막을 내렸다. 그후 뮌헨은 우익 정당들의 온상이 되었으며,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가 나치스당에 가담하여 그 지도자가 되었던 곳도 바로 이곳이었다. 1923년 바이에른 당국에 저항하여 폭동을 일으키려고 모의하던 장소인 맥주 창고는 아직 남아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연합군의 공습을 받아 절반 가까운 건축물이 파괴되었다.
구시가는 점차 기업 활동의 중심지가 되면서 과거의 특징을 많이 상실하였다. 아직도 남아 있는 건축물 가운데는 7개의 성문 중 카를스, 젠들링거, 이자어 등 3개가 있는데 모두 14세기에 세워진 것이다. 다른 중세의 건축물로는 뮌헨대성당, 1468∼1488년 건립된 프라우엔키르헤(Frauenkirche), 1470∼1480년 건립된 구시청사 등이 있다.
부근에는 1169년 건립된 장크트페터성당이 있는데, 뮌헨에서 가장 오래 된 성당으로 제2차 세계대전 때 완전히 파괴되었던 것을 복원한 것이다. 옛날 무기고였던 곳은 2000년 현재 시립박물관이 되어 있다. 이들 중세 건물 이외에도 바로크와 로코코 양식의 건축물도 많다.
바이에른 최대의 도시이자 독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며 금융·상업·공업·교통·통신·문화의 중심지이다. 식품가공, 정밀 광학기기, 전기제품, 화장품, 의류, 맥주 등의 제조업이 활발하다. 또 영화 제작과 도서 출판의 중심지이기도 하며 유럽 최대의 도산매 시장도 자리잡고 있다. 관광객도 많고 각종 행사와 회의가 개최되고 있다. 1992년 5월에는 증대하는 국내외 항공기와 탑승객을 처리하기 위하여 새로운 공항이 개설되었다.

바이에른주(Bayern)
위치 : 독일 남동부
면적 : 70549.32㎢
인구 : 12,496,234명(2006)  

주도는 뮌헨이다. 영어로는 바바리아(Bavaria)라고 한다. 니더바이에른의 비옥한 농업지대, 알프스 산록의 낙농지대, 마인강(江) 유역의 포도재배지대 등으로 구분되며, 독일의 중요한 농업주를 이루고 있다. 또 근년 공업화가 급속히 진전함에 따라 독일의 선진(先進) 공업주로 성장하였으며, 특히 알루미늄 정련(精鍊)·화학공업 등 크게 발전하였다.
지명은 BC 500년경 서(西)게르만계 부족인 바요바리인(人)이 이곳에 침입한 것에 연유되며 그들은 동(東)알프스 계곡에 정착하였다. 그러나 6세기 이후에는 프랑크 왕국에게 종속되었고 1180년 이후에는 위텔스바흐 공국(公國)으로서 영역을 확대하였다. 막시밀리안 1세(1597∼1651)의 시대에는 반종교개혁에 앞장섰었으며, 선제후시대(選帝侯時代)인 1742년 칼 알브레히트가 독일 황제가 되었다. 1806년, 왕국으로 승격하여 라인 동맹의 일원이 되었고, 1866년 독일의 주도권을 둘러싼 프로이센과의 싸움에서 오스트리아와 함께 패배하였으며, 1919년 8월 12일 바이마르 체제(體制)로 자유국가가 되었다. 모든 대도시에는 박물관·미술관·극장들이 여러 개 있으며, 종합대학은 뮌헨·뷔르츠부르크·에를랑겐·뉘른베르크 등지에 있다.
(자료 : http://www.encyb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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