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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개인적 이야기

거짓말장이 조선일보여! 맞아죽어라!

오랜만에 독하게 제목을 단 글입니다. -_-;;;; 사설이라 보기 어려운지라 그냥 개인글로 답니다.


일을 하다보니 사무소가 조선일보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조선일보라면,'때려죽여도 시원찮을 친일+꼴통 언론'으로 보는지라, 조선일보가 쓰는 기사라면 색안경부터 끼고 바라보는지라....... 이쯤 되면 망했죠. 그런데 2013년 12월 13일자 아침 신문을 보니 이런 제목의 기사가 있었습니다.

'송전탑 합의' 群山은 밀양과 달랐다

 

군산에서도 밀양 못지 않게 송전탑 문제가 컸던 것으로 보이는데, 기사 제목의 뉘앙스만 보면 군산쪽은 타결되었다고 하면서 원인을 외부세력 탓으로 돌리는 거 같더군요.


일단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 기사를 쓴 작자나, 기사를 통과시킨 데스크 놈들이 아주 신나게 맞아죽을 소리입니다. 다른 신문을 보더라도 극적으로 타결[각주:1]되었다고 하거나 권익위의 중재를 통해 타결되었다[각주:2]라고 하면서 기사의 주체가 누구인지, 그리고 어떻게 타결되었는지를 알려주고 있거든요. 게다가 기사의 내용을 보면 이건 밀양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군산에 들어가는 송전탑의 전력은 354kV입니다. 지금 밀양에 들어가는 송전탑보다는 근본적으로 작은 놈이죠. 길거리 전신주가 약 23kV, 고속도로에 보이는 게 약 154kV입니다. 이건 차라리 낫죠. 그런데 제 시골[각주:3]에도 송전탑이 있습니다. 청양에 있는 것은 345kV인데 최근들어 암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에 필자는 그저 울 뿐입니다.

충남 청양에 345kV짜리 송전탑을 설치해도 암 발생이 늘어나는 판국인데,[각주:4] [각주:5] 이럴 때에 765kV라굽쇼? 그것도 밀양에??? 그 땅을 누가 사려 할까요? 군산은 그나마 대안노선을 보니 해안입니다. 해안이요. 차라리 해안이 나아요. 해안에 지중화를 시켜버리면 조금은 안전하겠죠. 그런데 밀양은 진짜 아니에요.

'누르면 켜지는' 전기버튼 속의 불편한 진실


충청지방 쪽이 저럴 지인데, 밀양 쪽은 어떨까요? 더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전기를 많이 쓰는게 산업계인데, 왜 전기를 덜 쓰는 가정이 요금을 더 내냐고요.

한전이나 조선일보로서는 자폭이 필요할 따름입니다. 기가 차서 더 말도 안 나올 기사에요.

더 말할 나위도 없으니, 아래의 글로 보세요. 이런....


http://parknatu.tistory.com/577


  1. 한겨레 2013년 12월 13일 기사 [본문으로]
  2. 동아일보 2013년 12월 13일 기사 [본문으로]
  3. 필자의 부친은 충남 청양 출신이다. [본문으로]
  4. 서울신문 2010년 4월 29일 기사.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00429023014 [본문으로]
  5. 미디어오늘 2013년 10월 6일 기사, JTBC의 기사를 보도한 것임.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2329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