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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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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pei Report - 1. 잡담 덕에 살다 인천 국제공항에 아침에 도착하고 바우처를 티켓으로 교환하고 보니 로밍을 하는 것도 필수란 생각이 들었다. 공항 로밍센터를 통해 로밍을 신청하고 비행기에 올랐을 때 이 비행기가 얼마나 좁을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는구나 싶었을 뿐. 내 기억이 맞다면 2008년 이후 8년 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 2008년 단국대학교 천안 캠퍼스 역사학과 소속으로 본 운영자와 같이 일본에 가신 분 계심 오사카에서 서울로 돌아올 때 무슨 교통편을 이용했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일본으로 갈 때 배 타고 간 것은 기억나는데, 돌아올 때가 헷갈리네요. 만약 돌아올 때도 배였다면 본 운영자의 비행기 이용은 2007년 이후 9년 만입니다.) 그런데... 이거...... ..
Taipei Report - Prologue 이 Report는 알비스의 새로운 자유를 위한 작업장에서 연재되는 타이베이 여행기의 본 운영자 판입니다. Prologue - 타이베이에 간다고? 때는 바야흐로 2015년. 박근혜 정부의 개드립이 가속화 되고 있던 그 때, 이 블로그의 운영자는 백수 신세였다. 당시 필자의 오랜 지인이었던 모씨는 운영자에게 '2016년에는 해외로 휴가 갈거야!'라 했다. 그 당시 운영자는 여권 자체도 만료된 터라 '언젠가 한 번은 나도 해외에 갈 텐데 그때 여권을 만들어야지.'하는 생각만 하고 있었고 한 내년 쯤이면 만들어야지 하는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었다. 게다가 그 모씨가 다니던 두번째 직장이 임금 체불이라는 말도 안되는 상황에 직면하자 운영자는 그냥 법률적 조언을 해 줬고 그 뒤에 운영자와 모씨 모두 각각 직장에 입..
프로야구로 보는 고전문학 패러디 - 기록지 한 장 내가 사직에서 본 일이다. 30이 넘는 투수 하나가 기록실에 가서 떨리는 손으로 기록지 한 장을 내놓으면서, “황송하지만 이 기록지가 못쓰는 것이나 아닌지 좀 보아 주십시오." 하고 그는 마치 선고를 기다리는 죄인과 같이 기록실 사람의 입을 쳐다본다. 기록실 사람은 거지를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기록지를 쭉 살펴보고 “축하합니다.”하고 내어 준다. 그는 ‘축하합니다’라는 말에 기쁜 얼굴로 기록지를 받아서 가슴 깊이 집어넣고 절을 몇 번이나 하며 간다. 그는 뒤를 자꾸 돌아보며 얼마를 가더니 또 다른 기록실을 찾아 들어갔다. 품 속에 손을 넣고 한참 꾸물거리다가 그 기록지를 내어 놓으며, "이것이 정말 제가 승리투수가 되었다는 기록지이오니까? " 하고 묻는다. 기록실 직원도 호기심 있는 눈으로 바라보더니,..
이벤트 홍보중~ 지금도 종종하는 게임인 시티레이서에서 이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네요. 해 보실 분 계신가요? ㅎㄷㄷㄷ
근황 공개 모쪼록 대단히 죄송했습니다. 잠시 잠수함을 부상시켰습니다. 에..... 최근 근황을 잠시 이야기 할께요.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에 빠져서 답이 없어진건 둘째치고 금년 5월부터 얼마 전까진 백수 신세였습니다.(으하하하하하......;;;;;) 법무사 사무소 때려쳤었어요. 그래놓고 취업한 곳은 수원에 있는 FCA 딜러의 서비스센터... 덕분에 덕업일치했다는 이야기도 나오네요. 쩝..... 솔직히 이런데에 일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여기 별별 차가 다 와요. 뭐 닷지 차저에 캘리버, 크라이슬러 PT크루저, 닷지 다코타 등...... 심지어는 동네가 평택 주한미군 기지랑 가까운지라 주한미군이 끌고오는 차도 있어서 닷지 니트로(걔들 발음은 나이트로), 크라이슬러 아스펜 등도 오더군요. (크라이슬러 300이나 200..
파산 위험에 빠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어제 원래 파주에 갈 계획이었으나 늦잠+매진 논란으로 인하여 그냥 포기하고, 속 시원하게 알비스님을 데리고 장교수님을 만나러 홍대에 갔습니다. 고기부페에 들러서 식사를 우걱우걱 하고 밖으로 나와보니......... 사진처럼 와우 북 페스티벌이 열리더군요. 마침 어제가 마지막인지라, 한번 둘러보았으나..... 전 금새 제 실수를 깨달았습니다. 책들이 눈 앞에 어른거리더군요. 으악!!!!!!! 젠장, 한강 이북에 있는 모 도시의 수호 고양이가 저와 계약하자고 하는 것을 뿌리치기 힘들어서 고생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저자 피터 심킨스, 제프리 주크스, 마이클 히키 지음 출판사 플래닛미디어 | 2014-03-19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여성의 정치참여, 공산주의국가의 탄생, 기술발전, 민족주의의 대...
악당들이 설치던 시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시대를 말하다. [프레이저 보고서] 한국 현대사는 한국사에서 평가가 가장 극과 극으로 나뉘는 시대이다. 혹자는 이승만과 박정희를 건국의 아버지와 경제를 살린 인물로 기억하지만, 그들이 대통령에 오르기 전부터의 역사를 추적한 사람들은 '이놈들은 순 기회주의자이고 독선적이다!'라고 말할 것이다. 아니, 사실 그 두사람의 역사를 전반적으로 분석해보면 딱 맞는 말이지만.......... (사실 박정희가 만주 간 것도 다 긴칼 차고 싶어서 갔다는 것은 이미 보수를 가장한 수구 언론인 조갑제도 인정한 부분이다.) 그런데, 이 두 정권 중 이승만 정권과 제2공화국은 한꺼번에 뒤로 뺀다 해도 박정희 정권에 대해 미국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일단 5.16 쿠데타 때부터 미국은 당혹했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할텐데 이건 아마도 박정희의 쿠데타 이전의 전력에서..
거짓말장이 조선일보여! 맞아죽어라! 오랜만에 독하게 제목을 단 글입니다. -_-;;;; 사설이라 보기 어려운지라 그냥 개인글로 답니다. 일을 하다보니 사무소가 조선일보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조선일보라면,'때려죽여도 시원찮을 친일+꼴통 언론'으로 보는지라, 조선일보가 쓰는 기사라면 색안경부터 끼고 바라보는지라....... 이쯤 되면 망했죠. 그런데 2013년 12월 13일자 아침 신문을 보니 이런 제목의 기사가 있었습니다. '송전탑 합의' 群山은 밀양과 달랐다 군산에서도 밀양 못지 않게 송전탑 문제가 컸던 것으로 보이는데, 기사 제목의 뉘앙스만 보면 군산쪽은 타결되었다고 하면서 원인을 외부세력 탓으로 돌리는 거 같더군요. 일단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 기사를 쓴 작자나, 기사를 통과시킨 데스크 놈들이 아주 신나게 맞아죽을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