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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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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NGYONG REXTON II/고급 SUV에 관한 한국식 해석 신형 Rexton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 냈습니다. 당연히 본 연구소에서 쓰겠죠? 한번 보시죠. 새로운 렉스턴이 모습을 드러냈다. 프런트에선 대형세단 체어맨의 실루엣이 묻어난다. 실내에는 뉴 미디어에 어울리는 옵션을 마련했고, 2.7ℓ XVT 엔진은 VGT를 더해 마력과 토크를 높였다. AWD와 에어 서스펜션은 안정된 주행을 돕고, EPS는 안전한 렉스턴을 만들어 낸다 4~6천만 원대의 수입 SUV들은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겠다. 렉스턴의 기세가 생각보다 대단하다. 브랜드 가치나 성능에서 우위에 있다고 장담한다면 이제는 옵션마저도 앞서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한국 소비자들은, 고급 카테고리로 갈수록 돈을 들인 만큼의 가치를 되받아야 한다고 여긴다. 물론 범접할 수 없는 전통적인 하이엔드 브랜드들은..
사실, 우리에게도 GTI가 있었다! 아.. 우리나라 업계는 언제까지 이런 차보다 더욱 뛰어난 차들을 계속 컨셉트카로 남겨놓으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뭣들 하는 거냐!!! 특히 업계에 계신 모씨께서는 이번에 제대로 사고를 치게 경영자에게 한 소리를 하셔야 합니다!!(쿨럭) 과거 기아라면 이런 것 하나 제대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더만, 이게 뭐냐고요!! 정확히 10년 전만해도 한국차는 정말 화끈했다. 소형차에도 2.0ℓ 엔진을 가뿐하게 얹었고 터보는 물론, 에어로 파츠도 양산 모델에 달려 나왔다. 한마디로 폭스바겐 골프 GTI에 버금가는 포켓로켓이 우리에게도 있었단 말이다 1992년 현대 스쿠프 터보가 나올 때만 해도, 2000년에는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에 버금가는 국산차들이 나올 줄로만 알았다. 97년 에디터의 첫차였던 스쿠프는 지금 생각..
Mercedes Benz CLK 350 / 화끈한 V6 272마력, 어서 주세요! 이모씨가 SLK를 써 달라고 했는데, 본인의 귀차니즘으로 동일 플랫폼에서 나온 CLK로 대체하겠습니다~ 미안해요~(누군지는 아실 겁니다. 쿨럭) 파워트레인을 통째로 바꾼 CLK 350은 그야말로 넋 나간 사람처럼 달린다. 주체할 수 없이 강력해진 V6 272마력의 퍼포먼스는 무척 감동적인데, 운전 감각은 여전히 백조처럼 우아하다 지금 나는 앞 차와의 거리며 움직임을 살피며 얼마 전 구입한 아이팟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차 안의 스피커보다 성능이 못한 걸 알면서도, 그 형편없는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듣거나 위험천만하게(?) 동영상도 꺼내어보고 있다. 터치 휠 패드에 손가락을 끝을 올려 살살 돌려 쓰는 재미가 쏠쏠해서 좀처럼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운전 중의 휴대폰 통화보다 더 위험한 짓을 하고있는 데..
BMW 550i / 현존 최고의 V8 조율사 최강의 스포츠 세단을 만드는 메이커(이 수식어는 운영자 마음대로 붙인 것입니다.)인 BMW의 주력인 5시리즈의 최신판인 550i의 또 다른 시승기입니다.(전에 올라간 것은 글로벌 오토뉴스 제공임.) 550i가 무시무시한 고성능 세단이라는 사실은 이미 단단히 자리잡은 상식. 367마력의 최고출력은 4단에서 시속 200km를 넘기고, 코너에서는 뒷바퀴굴림차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테크닉을 뽑아낸다. 듀얼 머플러가 뱉어내는 묵직한 배기음이 그 모든 과정을 함께 한다 친절하게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Head Up Display)가 현재의 속도를 스티어링 휠을 움켜쥔 손등 너머 윈드실드에 비춰준다. 굳이 속도계를 내려다 보지 않고도 시속 185km로 달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소 무겁게 느껴지는 액셀..
Tour with Jaguar XK 먼저 폭로부터 하자면 이 차 때문에 본인 뿐만 아니라 rex씨, 그리고 rex님의 블로그에서 그것을 본 여러분도 같이 낚였다라는 충격적인 말을 해 주고 싶군요. rex씨! 우리는 재규어에게 당한 겁니다. 운영자를 낚은 바로 그 글 시판을 꼭 3개월 앞두고 거의 완성된 재규어 XK가 마지막 테스트 준비를 마쳤다. 이번의 무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장차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한 곳이 될 광활한 신대륙을 야수와 함께 누볐다. 재규어 신형 XK는 명백한 스포츠카다. 그밖에 달리 부를 방법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스포츠카다. 단순히 XJ의 스포츠 버전이 아니다. 느낌이, 사운드가, 회전과 달리기가 분명 XJ 방식과 다르다. 재규어가 바라는 바가 뚜렷이 드러난다. BMW 645C..
BMW X3 / 여전히 남다른 장르 오랜만에 하는 포스팅입니다. 쿨럭, 언제 또 할지 모르겠네. 모델명, 트림 배지를 완전히 제거하고 인스트루먼트 패널까지 꽁꽁 가린 채 이 차의 블라인드 테스트에 도전해보라. 결과는 보장한다. X3 3.0d 다이내믹스를 맛보고 나면, 휘발유 엔진 버전은 눈에도 차지 않을 게 분명하다 눈 앞에 보이는 차는 X3. 태어나던 순간부터 보수적 관념과의 영원한 작별을 고한, 철저하게 진보적인 BMW의 컴팩트 SUV다. 이 차의 운전 감각은 무엇 하나든 남다르다. 드라이빙 포지션, 서스펜션의 움직임, 파워트레인과 핸들링 특성까지도 언제든 활활 타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BMW는 그것도 모자라 이 차에게 SUV가 아닌, '스포트 액티비티 비클(Sport Activity Vehicle, SAV)'라는 작위까지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