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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News

미쓰비시, 10세대 랜서 에볼루션 출시




미쓰비시가 10월 1일부터 랜서 에볼루션 X의 판매에 들어갔다. 1992년 시작된 랜서 에볼루션 시리즈는 WRC에 맹활약하면서 유명세를 탔고 스포츠카가 무색한 순발력과 운동 성능으로 많은 매니아들의 현실적인 드림카로 자리 잡고 있다.

미쓰비시가 2005년부터 WRC에 불참하면서 랜서 에볼루션에 대한 이미지도 다소 흐려진 상태지만 이번에 나온 10세대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앞세워 다시금 인기몰이에 나섰다. 에볼루션의 치프 엔지니어 후지이 히로시는 10세대의 목표는 이전보다 뛰어난 성능이다라고 랜서 에볼루션 X의 컨셉트를 명확하게 정의했다.

베이스 모델은 올해 3월 데뷔한 신형 랜서이다. 잘 알려진 대로 에볼루션은 랜서와 섀시부터 다르다. 미쓰비시는 섀시 강성을 높이기 위해 바닥의 크로스멤버를 보강하는 한편 고장력 강판의 적용 범위를 넓혔다. 이런 보강 때문에 에볼루션 X는 비틀림 강성이 39%, 굽힘 강성은 64% 향상되었다. 또 지붕과 보닛, 프론트 펜더, 범퍼 빔, 서스펜션은 기존의 스틸 대신 알루미늄을 적용해 무게를 줄였으며 스티어링 기구를 강화해 조향의 반응을 향상시켰다.

4G63을 대신하는 4B11은 파워트레인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이다. 주철 블록이 알루미늄으로 대체되면서 12.5kg의 무게를 덜어냈으며, 가변 밸브 타이밍(구형은 흡기만)에 힘입어 회전 상승이 더욱 부드러워졌다.
출력의 증가는 두드러지지 않는다. 하지만 진보된 터보 시스템 덕분에 토크 밴드는 더욱 넓어졌고 운전자가 느끼는 파워는 역대 최고라는 것이 미쓰비시의 설명이다. 티타늄-알로이와 알로이 컴프레서 휠로 구성된 신형 터빈도 이전보다 반응이 더욱 빨라졌다 43.0kg.m의 최대 토크는 3,500rpm에서 정점을 이뤄 4,400rpm까지 지속된다. 신형은 구형 보다 0→60마일(약 96.6km/h) 가속 시간이 0.2초 느려졌다.

노말과 스포트, S-스포트 세 가지 모드가 제공되는 TC-SST(Twin Clutch-Sportronic Shift Transmission)는 에볼루션 X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준다. 노말 모드는 기존의 AT처럼 부드러운 변속감을 제공하고 스포트 모드는 상위 4개 기어의 사용 시간을 늘린다.
가장 스포티한 S-스포트는 레드라인까지 적극적으로 회전수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엔진의 힘을 최대한 뽑아낼 수 있게 적절한 기어를 스스로 선택한다. 변속 시간도 가장 빠르다. TC-SST는 스티어링 컬럼의 마그네슘 패들 시프터를 통해 수동으로 변속도 가능하다.

S-AWC(All-Wheel Control)는 더욱 정제된 성능으로 돌아왔다. S-AWC는 ACD(Active Center Differential)와 AYC(Active Yaw Control), ASC(Active Stability Control), 그리고 스토프 ABS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센서가 대폭 추가되어 제어가 더욱 능동적으로 변한 것이 특징. 전자식 다판 클러치로 작동되는 센터 디퍼렌셜은 평소 앞뒤 액슬에 50:50, 필요에 따라서는 한 쪽 액슬에 80%의 힘을 보낸다.
차체 사이즈가 늘어나고 많은 장비가 실렸음에도 불구하고 에볼루션 X MR(TC-SST 장비)은 구형 MR 보다 45kg, 5단 MT의 GSR은 26kg 무거워졌을 뿐이다.

신형 에볼루션은 이전처럼 기본형 GSR과 보다 성능을 강조한 MR 두 가지로 나뉜다. MR은 빌스타인 쇽업소버와 개당 0.95kg이 가벼운 엔케이 휠, 개당 1.3kg이 가벼운 투-피스 브레이크 등이 GSR과 다르다. 18인치 BBS 휠은 옵션으로 고를 수 있다. 차량 가격은 GSR이 299만 엔, MR은 375만 엔으로 책정되었다.


이번 신형 랜서 에볼루션의 베이스는 Galant Fortis라는군요.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그런데 어쩌자고 신형의 일본 이름이 Galant이지? Galant는 중형차 아니였나? 이봐, 미쓰비시. 어쩌자고 이런 이름을 붙인 건가?

아래는 안되겠다 싶어서 공개하는 Galant Fortis 출시 기사.



기사&사진 제공 : 글로벌 오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