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후에 어울림그룹이 무슨 짓을 하고 있을까? 하셨던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제가 몇가지 자료를 뽑아봤습니다. 즉, 스피라 관련 최신 기사 모음입니다.
어울림네트웍스(주) (대표 박동혁)는 네덜란드 AGV와 공동 개발 중인 ‘전기스피라’가 마지막 프로토타입 개발이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전기스피라를 주도적으로 개발해 온 네덜란드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AGV(All Green Vehicle)은
홈페이지(www.allgreenvehicles.com)를 통해 한번 충전에 365km까지 주행 가능하고, 최고 속도는 305km/h라고 밝혔다.
지난 6월 28일, AGV사의 Founder인 Martijn Nordam(마타인 누르담)은 네덜란드에서 주행테스트 중인 전기스피라의 영상을 보내주면서 판매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시승 및 마케팅 관련 협의를 위해 조속한 방문을 희망한다고 밝혔고, 어울림네트웍스㈜측은 오는 19일부터 담당인력을 파견한다.
유럽의 경우, 전기자동차에 대한 환경이 미약한 국내와는 달리 이미 대다수의 공공 장소에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고, 유럽 인증을 모두 통과한 스피라의 경우 유럽의 전기자동차 튜닝법규를 활용하면 빠른 시일 내에 판매가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17일, 어울림네트웍스㈜와 AGV사는 ‘전기스피라’ 판권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 계약에 따르면 유럽지역의 경우, 어울림네트웍스㈜는 AGV사에 스피라 차량을 공급하고, AGV사가 전기자동차로 개조하여 판매하는 형태로 사업이 진행될 것이며, 유럽 외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를 대상으로 어울림네트웍스㈜가 전기스피라 직접 제조 및 판매를 하게 된다.
최근 나스닥에 상장된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www.teslamotors.com)사의 ‘로드스터’의 경우, 미국 및 유럽 등지에 최근까지 약 1,000여대를 판매한 것으로 밝혀져 있고, 그 기술력과 사업비전을 높게 평가 받아 나스닥 투자자들에게 호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동혁 대표는 “유럽은 올해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국토해양부의 지난 3월 발표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7월 말 일반 자동차를 전기차로 개조하는 것을 허용하기 위한 안전기준과 세부절차를 마련해 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므로, 법령이 시행되는데로 개발하면 국내 역시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반부터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력이 된다면 미국시장을 바로 공략해 보고 싶지만, 국내는 물론, 8월부터 중국 등 동남아시아에 가솔린 스피라가우선 출고되어야 하기 때문에 올해 내에 미국 진출은 사실상 역부족일 수 있으나 가능한 빨리 미국 시장에 진출하여 테슬라처럼 나스닥 상장까지 노려보려고 한다. 2010년은 유럽과 국내 및 동남아시아지역에 전기스피라를 판매할 수 있도록 집중하는 한 해로 보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어울림네트웍스㈜(대표 박동혁)는 7월 12일, 신차 발표 이후 3개월 동안 사전 예약 되었던 총 16대의 스피라에 대해서 계약이 완료 되었음을 공식 발표했다.
신차 발표 이후 사전 문의를 해오던 대부분의 고객들이 그 동안 전시장을 방문 하였는데, 어울림네트웍스㈜의 국내 영업 관계자는 “연예인과 모 대학교 교수 등 사회적으로 알려져 있는 분들도 매장에 방문하고 있으며, 50대 사업가로부터 20대 직장인까지 다양한 계층의 고객분들이 스피라를 계약 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계약에 대해 문의해 오던 고객 중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은 고객들 중 “실제 번호판이 달린 스피라가 도로를 달리기 시작하면 계약을 진행하겠다.”고 한 상담 고객 들이 많이 있어 1호차가 출고 되면 실질 구매 고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판매 계약 완료된 차량들은 현재 공식 출고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조만간 1호차 출고를 시작으로 차례로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오는 7월 말 즈음이면 국내 최초 수제 스포츠카를 일반도로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피라는 철저한 주문형 수제 스포츠카 답게, 계약 시 고객이 원하는 차량의 색상, 내장 컬러, 가죽의 바느질 색상 하나까지 모두 오너에 취향에 맞게 주문 제작 되며, 익스테리어는 검정, 노랑, 파랑 등 무채색과 천연색을 기준으로 10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인테리어는 검정, 회색, 갈색 등을 기본 색상으로 하며 동시에 바느질, 포인트 라인 색상을 추가해 출고 즉시 별도의 인테리어 작업 없이 나만의 개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해 준다.
어울림네트웍스㈜는 향후 본격적인 출고와 판매를 위하여 수입차 딜러 출신의 전담 영업사원을 전시장에 상주시키고, 동시에 고객 요청 시 찾아가는 고객 상담 서비스를 병행할 것으로, 현재 스피라에 대한 리스 할부 등 유용한 금융제도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갖추어 놓았고, 국내 모 대기업과 렌트카 공급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어, 본격적인 사업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다고 보여진다.
어울림네트웍스㈜의 박동혁 대표는 “그 동안 스피라의 출시가 본의 아니게 늦어져 기다려 주신 고개분들과 당사를 믿고 투자해 주신 주주님들께 대단히 죄송하다. 이제 스피라는 국가와 시장이 인정하는 정식 자동차이며, 상품이다. 또한 모두가 만들 수도 없을 것이라던 상품이었고, 주식시장의 ‘꺼리”로만 여겨지던 허구의 사업처럼 보여왔던 사업이었다. 이제 10년동안 쌓여온 선입견과 피땀흘려 노력한 우리의 ‘한(恨)’을 실어 영업에 매진할 것이다. 우린 모든 준비가 끝났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스피라 차량에 대한 전시 관람 및 주문 계약 상담은 양재동 소재의 어울림네트웍스㈜ 본사 1층에 위치한 스피라 전시장에서 가능하다.(02-6007-7070)
어울림 네트, 상용 전기자전거 개발 중.
□ 역삼륜 전기자전거(앞 바퀴가 두 개인 형태) 개발 중 프로토타입 곧 공개
□ 모델명 스피라 엘빅 ( SPIRRA ELBIC)으로 확정 현재 상표 출원 진행 중
어울림네트웍스㈜(대표 박동혁)는 7월 14일, 상용 전기 자전거 개발을 위한 설계를 완료하고 현재 프로토 타입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전기 자전거는 앞 바퀴가 두 개인 형태로 역삼륜의 구조로 개발되고 있다.
역삼륜 구조는 일반 자전거에 비해 핸들링이 좋고 안정적이어서 보다 재미있게 탈수 있다. 특히 공원이나 유원지에서 즐기는 용도로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델명은 스피라 엘빅(SPIRRA ELBIC)으로 확정 되었으며 엘빅은 Electronic bike로부터 만들어낸 이름이다. 회사측은 현재 스피라엘빅 상표 출원의 신청을 완료 해두었다.
어울림네트웍스㈜의 기획팀 관계자는 “당사의 주력 사업인 스피라의 브랜드 가치를 최대한 살려 스피라 엘빅이라는 모델명을 사용하게 되었다. 수퍼카의 이미지와 전기스피라의 이미지가 전기자전거에도 적용되면 스피라엘빅의 브랜드 가치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들도 자사의 브랜드로 자동차 외에 의류는 물론 자전거, 유모차까지도 판매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피라엘빅은 현재 프로토 타입모델의 개발이 거의 마무리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7월 안에 실제 모델의 상세 스펙(배터리,모터,무게 등)과 가격, 실제 주행 동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피라엘빅의 개발은 어울림네트웍스㈜의 자회사인 어울림모터스㈜에서 개발 용역을 받아 개발진행 중에 있으며 판매는 어울림네트웍스㈜에서 진행한다.
지난 14일 넷시큐어테크놀러지㈜[대표:설진연]가 어울림네트웍스㈜의 최대 주주로 변경되면서 넷시큐어테크놀러지㈜측에서도 전기자전거 사업에 비중을 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사는 스피라엘빅 총판권의 계약을 협의 중이며, 주행 프로토 타입 모델의 완성결과에 따라 실제 계약이 진행 될 계획이다.
어울림네트웍스㈜의 박동혁 대표는 “어울림그룹은 앞으로 자동차를 비롯 친환경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의류를 비롯한 스피라 브랜드 컬렉션 등의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기존 IT보안 사업과 함께 생활문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아갈 것이다. 그 동안 스피라와 당사의 경영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지켜보는 주위의 시선들이 많았지만 그러한 배경에서도 오랫동안 당사와 임직원들을 믿고 기다려 주신 주주 여러분들께 감사의 뜻으로 스피라엘빅을 올해 안으로 개발을 완료하여 내년 정기 주총 기준으로 장기 투자 중이신 주주 분들 중 추첨을 통해 스피라엘빅을 선물로 드릴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회사측은 “어울림정보기술㈜가 최대주주에서 내려온 것에 대해 어울림네트웍스㈜측에서 스피라 생산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여금 상환을 요청하였고, 그에 대한 차입금의 상환을 목적으로 어울림정보기술㈜가 보유한 지분을 처분하였다.”고 설명했다.
이 양반들, 하는 짓만 보면 이젠 답이 없습니다. 아니, 브랜드로 자전거라니! 자전거라니!!!! ㄱ-
스피라가 거의 우리 앞에 나왔다. 한국은 프로토 모터스가 PS-II 프로토타입을 언론에 처음 발표한지 9년만에 자신들의 첫 슈퍼카를 발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거친 파도를 해치고 나와서 여러 회사가 인수한 끝에 어울림 그룹이라 불리는 회사 밑으로 들어간 프로토 모터스(현재는 어울림 모터스)는 2010년 여름에 차를 출시할 것을 선언했다.
최고출력은 현대에서 제공받은 V6 2.7리터 엔진으로 4가지 다른 성능을 내게 했다. 가장 낮은 것은 129kw(173bhp/175PS)와 6,000rpm에서 245Nm(181lb-ft)의 토크를 낸다. 두번째 것은 스몰 터보 옵션으로 243kW(325bhp/330PS)의 출력과 471Nm(347lb-ft)의 토크를 발휘한다. 세번째로 높은 것은 출력이 294kW(395bhp/400PS)에서 309kW(414bhp/420PS), 빅 터보의 도움으로 가능한 것으로 이 엔진의 최대 토크는 490Nm(361lb-ft)이다.
이 모든 것들 위에 있는 가장 강력한 것은 트윈 터보의 파워에 힘입어서 331kW(444bhp/450PS)에서 368kW(493bhp/500PS)를 내며 최대 토크는 539Nm(9398lb-ft)이다. 운전은 6단 수동기어를 통해 뒷바퀴를 굴리는 방식으로 0에서 100km까지 3.5초에 끊으며 최고속도는 최하 212km에서 최대 310km까지 나온다.
도로 주행에 있어선 앞 타이어가 225/40R[각주:1] 19인치이며 뒷 타이어는 275/40R 19인치를 사용한다. 스피라는 미드십 엔진 레이아웃을 채용하고 있으며 손으로 만들어진다.
보디는 카본 파이버로 만들어지며 관 모양의 스페이스 프레임이 함께 쓰인다. 이것은 모두 가볍지만 동일하게 단단하다. 한국 자동차 산업은 지금까지 잘 만들어진 스포츠카를 유산으로 얻지 못했지만 이러한 제조기술은 일반적인 시장에서는 독특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특성
고강도 관형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
초경량 완전 카본파이버 보디
미드십 엔진 레이아웃을 통한 이상적 무게 배분
전 차량 수제작
레이싱을 통해 얻어진 기술을 도로에서 사용 가능
초경량, 고성능의 V6 터보 엔진
간략한 역사 스피라의 역사는 1990년대 초에 김한철과 그의 아내인 최지선이라는 두 걸출한 자동차 전문가가 직장을 그만 두고 ‘프로토 모터스’를 설립한 것에서 시작한다.
프로토 모터스는 자동차 R&D 회사로서 처음에 시작해 산업적 고객을 확보하고 이들의 고급 자동차 컨셉을 맡아오면서 국산 슈퍼카 개발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된다.
몇년이 지나고 그들의 개발 계획은 하나 둘 씩 현실화 되기 시작한다. 2001년 언론에 ‘PS-II’ 프로토타입을 발표하면서 곧 생산할 것을 약속했었던 그들이었다.
문제는 작은 규모로 이그조틱 카와 같은 수제 생산 라인을 만들기에는 대량 생산 중심 체제인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어려운 도박이었던 것으로 몇 차례 위기도 있었고 이 과정에서 사업이 좌초되기 직전까지 간 적도 있었다.
2006년 7월, 어울림그룹의 최고경영자인 박동혁이 어울림 모터스를 세우면서 프로토 모터스와 회사의 모든 사업은 다시 출시를 향한 제 궤도에 올라섰다. 마침내, 10년만에 4회의 재 엔지니어링과 인증을 거치면서 그들의 꿈은 도로 위에 서게 되었다.
2010년 3월, 모든 인증과 검사를 통과하면서 생산을 하게 되었고 우리는 이 첫 차를 올 여름에 받게 될 것이다.
왜 벤쳐기업이 폭발하기 쉬운 영역에 들어가는가?
유럽과의 지리적 거리 차이는 유럽의 슈퍼카를 가진 이들에게 제조사가 생각했던 것보다 불리한 입지에 놓이게 된다. 그것은 한정된 서비스 센터의 숫자와 상당히 높은 수리 비용 및 운송 과정에서 생기는 부품의 파손 또는 차량 자체를 유럽으로 보내야 하는 경우 등이 생김으로서 불편함이 더욱 증가되는 비용이라 할 수 있다.
2009년 현재 한국은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자동차 생산국으로 짧지 않은 역사와 뛰어난 기술력을 가짐에도 아직 우리만의 성능을 보여줄 수 있는 자동차가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만의 슈퍼카 브랜드를 소개함으로서 아시아를 중심으로 제작하고 판매해 아시아의 슈퍼카로서 오랜 기간동안 활동할 수 있게 할 것이다.
틀림없을 존재
슈퍼카는 속도만 중시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잡을 수 있어야 한다. 슈퍼카의 이러한 비이성적인, 감성적인 성향은 자동차로서는 매우 희미하게 나타나는 것으로는 일반적인 것과는 다른 슈퍼카만의 것이 있다. 그렇기에 이것은 나름 특별해야 하는 것.
지배적인 존재감이 슈퍼카 디자인의 핵심이며 우리는 다른 이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열심히 한국에서 찾았다. 이러한 새로운 표준이 향후 한국의 성능 중시형 차량에 대한 기준이 될 것아다.
스피라의 디자인은 크게 보면 공격적이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덜 공격적이다. 이런 모습은 흥분된 상태에서 영감을 얻겠지만 그것만이 슈퍼카의 모든 것은 아니다. 우리는 우아하고 자연스러운 슈퍼카의 디자인을 계속 찾고 있다.
관형 스페이스 프레임 위에 있는 카본 파이버 보디
가능한 한 우리의 성능 요구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스피라는 가벼운 카본 파이버 보디와 관형 스페이스 프레임으로 만들었다. 두 기술 모두 대량 생산에는 높은 비용으로 인해 쓰기 어려워 넘겨 버리기 쉬운 기술로 모든 공정은 우리의 뛰어난 기술자들에 의해 수제작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 모든 노력에 반응하는 고성능의 기술과 성능 모두 스피라에 일치하는 것으로 뛰어난 충격 흡수 능력을 제공한다. 이러한 유형의 기술은 레이싱에서 얻어내 도로에 적용한 것으로 기존의 한국 자동차 산업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개발 방식인 것이다.
V6 터보 엔진이 주는 이상적인 무게당 출력 비율
다루기 어려운 경량의 제작 과정에서 우리는 엔진 출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의미는 높은 성능을 지니는 일반적 성능 중심의 차량보다 보다 더욱 환경 친화적으로 바뀔 수 있다. 개발 과정에서 엔진은 자연흡기형 V8 엔진은 터보를 얹은 V6 엔진으로 교체되었다.
이것은 엔진의 무게를 줄이고도 V8 엔진과 비슷한 성능을 보이면서 환경에 더욱 친화적인 위치에 서게 된다. 가벼운 차체의 무게와 V6 터보 엔진의 조합은 2.4Kg/HP라는 뛰어난 무게당 출력 비율을 보여준다.
차의 디자인은 단순히 빠른 직선적 성능을 넘어서서 완벽히 코너링과 다른 것들까지 장악할 수 있다. 임시적인 그립은 225/40R 19인치의 앞타이어와 275/40R 19인치의 뒷 타이어가 제공하고 있다.
모터스포츠를 통해 제공된 성능과 기술력
스피라의 수많은 기술은 모터스포츠에서 파생된 것이다. 스피라를 구매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염두에 두고 있는 성능 및 디자인은 완벽한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레이싱카를 개발 프로젝트 안에 넣었던 것이다.
우리는 하나의 프로토타입 모델을 국내 GT Masters의 규정에 맞춰 최소한으로 개조해 레이싱에 나서게 한 결과 Porsche 911 GT3 RSR, BMW M3, Nissan 350Z와 같은 경쟁차들에 맞서 두차례의 건실한 승리를 한 바가 있다.
이러한 경주에서의 경험은 우리가 도로용 모델을 만드는 것에 있어서 서스펜션 튜닝, 엔진 맵핑 및 냉각과 같은 자동차의 다양한 측면 개선에 적용되었다.
정교한 장인의 솜씨로 품질과 정밀도 보증
동일한 디자인의 원리 중 하나는 높은 품질을 유지하는 동안 전체적인 가죽을 처리 할 수 있는 인테리어에 적용
함으로서 이러한 느낌을 통해 운전하는 즐거움을 억제치 않고 운전하는 느낌을 스피드나 고급스러움보다 더욱 높이 잡았다.
각각의 스피라는 완전히 우리의 뛰어난 장인들과 기술자들에 의해 헌신적인 조립 라인에서 손으로 조립된다. 이러한 생산 방식은 각 차의 품질과 정밀도 모두 우리의 엄격한 요구사항들을 만족해 줄 것을 보장한다.
스피라는 우리의 첫 슈퍼카로서 차세대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이러한 노력은 먼저 주문해서 기다리고 있는 많은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데 집중되어 있다.
드디어 국내 최초의 수제 양산 스포츠카 스피라의 국내 판매가 시작되었다. 어울림네트웍스가 스피라 프로젝트를 인수하고 만 3년만에 공식판매가 시작된 것. 2002년 프로토모터스에 의해 스피라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된 때부터 시작하면 8년여 만에 양산/판매가 시작된 것이다. 런칭행사에서 벅찬 감회를 드러내었던 어울림모터스의 박동혁 대표와의 Q&A 내용을 소개한다.
10년의 개발기간동안 스피라는 디자인에 변화를 겪어왔다. 지금까지의 디자인 변화점은 무엇이며 아쉬운 점이라면?
초기모델인 PS2의 개발과정에는 인증등과 같은 부분이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디자인과는 차이가 있다. 이전 모델과 가장 큰 디자인의 차이라면 프론트 노즈가 얇았으나 쿨링문제등을 고려해 두꺼워진 부분이 차이점이고 동시에 디자인에 대한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초기에 고려되지 않았던 인테리어의 퀄리티도 현재에는 크게 개선된 부분 중 하나이다.
올 판매목표와 어떤 방식으로 판매될 예정인지?
올해의 판매목표는 내수/수출을 합해 100대의 판매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판매방식은 100% 수제 스포츠카이기 때문에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반영한 맞춤형 차량으로 판매하는 것이 스피라 판매의 차별화된 점이다.
고객이 주문하고 인도받기까지에 걸리는 시간과 어울림모터스에서 1년동안 생산가능한 스피라의 생산대수는?
경기도 광주의 스피라 생산공장은 1년 324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6개의 베이스에서 1주일에 1대씩 생산이 가능하다. 판매초기인 현재는 인도받기까지 2개월 정도가 소요되고 있지만 예약물량이 소진되는 시점에서는 2주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스피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며 향후 스피라의 라인업 구성과 수상중인 다른 모댈이 있는가?
지난 3년간 매순간이 여려운 순간이었다.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바로 자금 문제였다. 자금적인 부분의 어려움으로 사업이 위기를 겪고 있을 때 투자가 유치되어 다행스러웠다. 차후에 소개될 차량으로 스피라 전기차를 준비중이다. 네덜란드의 파트너사에서 유럽에 스피라 전기차를 수출하는 프로젝트가 지난 1년동안 진행되어왔다. 차기 모델로 700마력 이상의 고배기량 차량도 계획중에 있다.
자금난에 허덕이던 스피라 프로젝트에 투자가 유치된 계기는 무었인가?
만 3년의 기간동안 초기엔 투자에 대해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구성원들의 열정과 도전적인 사업영역이 필요했기에 주위의 반대를 무릎쓰고 투자를 결정했다.
스피라차량으로 레이싱에 참가했었는데 차후 레이싱 참가 계획은?
2008년 코리아GTM에서 소귀의 성과를 이루었다. 레이싱 참가 계획은 개발일정과 관련이 있어서 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나 말레이지아 레이싱과 다른 해외레이싱 하나를 고려중에 있다.
스피라의 경쟁차종과 차종별 연비는?
M사양을 기준으로 11km/l이며 다른사양은 5~6km/l 수준이다. 스피라의 경쟁모델로는 다른 슈퍼카 메이커들 가운데 연 3천대 이하로 생산되는 차종으로 볼 수 있겠다. 스피라와 스펙이 유사한 차종을 경쟁상대로 보고 있다.
자, 대인배 박동혁 대표와의 인터뷰 잘 보셨나요? 여기서 M사양은 메이커 사양으로 추측됩니다.
스피라는 원래 프로토모터스에서 개발되었지만 이런저런 문제로 인하여 그동안 판매가 못 되었죠. ㅠ.ㅠ
네덜란드에 150대 먼저 들어갔는데.. 그럼 시승기를 외국에서 먼저 쓰겠네요. 으악!!! 빨리 우리나라에서도 시승기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orz
어울림네트웍스(주) (대표 박동혁)는 26일 스피라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스피라S의 가격과 신모델을 추가하는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오는 29일 스피라 런칭쇼에서 공개될 예정이었던 스피라S의 국내 판매 가격이 오늘 공개 되었다.
스피라 S의 국내 판매가격은 기존에 발표된 1억 9백만원에서 2천만원이 낮아진 8천 9백만원(부가세별도)으로 하향 조정 되었다. 이는 최초 가격 책정 때 와는 달리 어울림네트웍스㈜에서 제작하는 부품이 늘어나 부품 수급 및 개별 단가가 낮아진 것이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스펙도 달라졌다. 스피라S는 기존의 수퍼차져 엔진 방식의 400마력대 모델이었으나, 새로 수정된 스피라S는 터보차져 방식의 330마력대의 모델로 변경 되었다.
정식 출시와 함께 새로운 모델도 추가되었다. 스피라N은 엔진 튜닝을 거치지 않은 신모델로써, 180마력에 최고속도 250km의 속도를 낼 수 있는 모델이다. 일종의 보급형 모델로써, 가격은 7천9백만원(부가세별도) 이다. 기존의 차종보다 저사양 모델이지만 스피라의 최대 장점인 스페이스 프레임과 미드쉽 레이아웃의 엔진구조를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바디 역시 카본파이버로, 고사양 모델들과 기본 구조는 동일하다.
또한 스피라는 수제차의 특성에 맞추어 출시와 함께 ‘나만의 차’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튜닝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 외형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드레스업 패키지, 성능을 향상 시키는 엔진 튜닝 패키지, 스마트 폰과 연계되는 시스템을 장착한 인테리어 패키지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어울림네트웍스㈜의 박동혁 대표는 “29일 런칭행사에서 공개하기로 한 가격을 일찍 공개한 데에는 구매에 대한 문의가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행사 현장 또는 그 이튿날부터 직접적인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분들이 있어, 행사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가격을 먼저 공개 하게 되었다. 또한 신모델인 스피라N을 발표함으로써, 폭 넓은 고객층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을 낮추고 모델을 다양화 함으로써 기존에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외제 스포츠카들과 당당히 경쟁하겠다.”고 전했다.
A/S 역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완료했다. 서울은 성수동과 양재동에 각각 1곳씩 준비되었고, 부산,대구,광주,대전에도 지정 A/S센터를 확보했다.
한편 스피라의 정식 출시 런칭행사는 오는 29일 월요일 오후3시 양재동에 위치한 EL타워에서 진행된다.
개인적으로 저거 기여코 출시된다는 소식에 웁니다만.... 발표일자가 29일?? 나 수업 중이라고 이 작자들아!!! orz
어울림네트웍스㈜(대표:박동혁)가 스피라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최고 사양인 스피라EX의 출시를 발표 했다.
스피라EX는 트윈 터보 엔진에 기본 430마력으로 최대 550HP/5,500rpm을 대응 할 수 있고, 평시엔 430마력으로, 도로를 달리다가 레이스 서킷을 달리고 싶을 땐 출력을 향상 시켜 그대로 서킷을 달릴 수 있는 사양의 모델인 것이다.
스피라의 레이싱 머신인 스피라GT에 적용된 트윈터보 엔진 스펙과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모델로써, 레이스 서킷에서 극한의 상황을 버텨낸 스펙을 일반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에 그대로 적용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스피라GT는 지난해 포르쉐, BMW등 해외 유명 레이싱 머신들만 출전하는 GTM레이스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모델이다.
외관 역시 다양한 부분에서 업그레이드 되었다. 색상은 터프하고 묵직한 느낌을 주는 무광 블랙소재로 표현되었고, 프론트 에어댐, 사이드 스커트, 리어디퓨져, 엔진룸커버등 다양한 파츠들이 카본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소재를 사용했다. 실내에도 센터페시아에 알칸테라 소재를 사용하여 한층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고 있다.
현재 스피라EX의 판가는 1억6천만원(부가세별도)로 책정되었으며, 국산 자동차로는 최고로 높은 가격이다. 어울림네트웍스㈜의 박동혁 대표는 “스피라EX는 기존의 모든 스피라 중에서도 최고 사양만을 집약시킨 결정판으로, 스피라의 모든 라인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가격도 가장 높지만 해외의 여느 수퍼카보다 못지 않은 성능에 대비하면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니다. 다른 국산 자동차들과 더불어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 자동차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 쌈박하신 스피라 개발진 여러분들께서 또 하나 제대로 사고칠 만한 녀석을 내셨습니다.
이 녀석은 트윈터보랍니다. 네, 트윈터보요.
기존 스피라가 싱글인데 이녀석은 터보 하나 더 달았고 가격도 에쿠스보다 더 비싸답니다. V8 400마력짜리 에쿠스 리무진보다 이놈이 더 비싸데요. 역시 쌈박한 어울림이에요. 게다가 배기량은 에쿠스 리무진의 절반을 조금 넘겨요. 이건 진짜 무서운 놈들이에요.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래요. 내년 3월 쯤이면 국내 인증도 다 끝났데요. 이제 출시만 남았데요.
아마 여기서도 지갑 털릴 사람 많을 거에요. 조금만 기다려요. 지갑 털릴 소리가 슬슬 들릴테니까.
어울림네트웍스㈜[대표:박동혁]는 오는 6월 유럽자동차 성능 인증이 완료될 예정인 대한민국 최초의 수제 수퍼카 ’스피라’를 직접 생산부터 판매까지 진행 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자회사인 어울림모터스㈜가 생산하고 어울림네트웍스㈜가 판매하는 형태의 기존 마케팅 구조에서 어울림네트웍스㈜가 생산에서 판매까지 모든 것을 총괄하는 구도로 사업 진행 형태를 바꾸었다. 이는 어울림네트웍스㈜가 ‘스피라’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도이다.
어울림네트웍스㈜는 다음 주 초 국토해양부에서 발급되는 완성차 제작업체 등록증을 발급받을 예정이며, 유럽인증 완료를 앞둔 ‘스피라’는 지난 주 유럽 자동차 성능인증을 위한 유럽연합의 기관 중 하나인 네덜란드의 RDW로부터의 인증을 위한 제작사 사업장 실사인 COP(Conformity of production)를 완료한 상태이다.
이로써 어울림네트웍스㈜는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완성차 제작사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또한 어울림모터스㈜는 신차 연구개발 및 자동차 튜닝파츠 개발 등의 사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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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 드디어 일 냈네요.
톱기어 이 자식들! 내가 너네 사고칠 줄 알았어! 09년형 스피라 시승기라니!!! ㅠ.ㅠ
이 형님이 울고 간다. ㅠ.ㅠ
진화(進化). 그것은 여기 보이는 검정색 스피라에게 어울리는 표현이다. 지켜보다가 지쳤을지언정 이 스피라에게 야유를 보낼 여유는 없다. 주행성능과 사운드 모두 정상적인 자동차 마니아라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을 철철 발산하기 때문이다. 이 차가 멀리서 다가올 때 느꼈던 그 압박감은 지금 같은 차선에서 달리는 다른 오너들도 똑같이 느끼고 있으리라 확신한다. 야무지게 도로를 물어뜯는 모습은, 영락없이 엠블럼에 새겨진 한국 호랑이다.
스피라를 일반 도로에서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차를 타고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는 것은 꿈 같은 이야기인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 이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어울림모터스의 2009년형 스피라에는 T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T라는 이름 안에는 해외 유명 수퍼카 메이커들이 그랬던 것처럼 레이싱을 통해 얻은 결과물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공력기능을 강화한 프런트 에어댐과 사이드 에어댐, 특히 리어범퍼 디퓨저는 스피라 GT에서 모티브를 얻어낸 것이다. 무엇보다 눈부신 블랙 컬러는 지금까지 보아온 것들과는 다르게 낮게 깔린 이 차에게 차분하고 근엄한 분위기를 덧씌워준다.
겉으로부터 발산되는 매력에 휩쓸리다 보면 운전에 대한 호기심을 떨칠 수 없게 된다. 이미 검증된 람보르기니나 페라리를 볼 때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 로터스 엑시즈의 키를 처음 건네 받았을 때의 호기심보다도 훨씬 강한 충동이다. 도어를 여니 순간적으로 눈을 의심하게 된다. 인테리어는 내가 알고 있었던 스피라를 뛰어넘은 스피라다. 지난해 스피라 시승회에서 만났던 어울림모터스의 관계자가 개선될 인테리어에 관해 언급했던 내용들이 떠오른다.
'1억이라는 차 값을 제시했더니 그에 걸맞은 인테리어를 기대하는 고객이 많았습니다. 수제차의 핵심은 사실 그런 부분은 아니지만, 한국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키는 것이 곧 세계 시장을 향한 지름길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많은 부분이 달라질 겁니다.'
길고 늘씬하게 내려앉은 센터페시아에 자리한 장치들간의 이음매는 훨씬 공고해졌고, 그것을 덮은 가죽은 질감과 마무리에서 탁월해졌다. 심지어 바닥에 깔린 매트조차 한단계 정리된 느낌. 가죽들 사이로 파고든 붉은색 바느질선도 재단사를 새로 고용한 듯 보인다. 스타트 버튼을 눌러보면 변화된 부분들이 보다 확실한 정답을 일러준다. 람보르기니 레벤톤을 연상시키는 계기판은 바늘이 끝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스타팅 세레모니와 함께 조명을 밝힌다. 이후 숨을 크게 내쉬는 엄청난 배기음이 깔리고, 그 뒤에 찾아오는 공격적인 아이들링은 등 뒤에 자리잡은 430마력 V6 2.7리터 터보차저 엔진으로부터 실내를 타고 들어와 두 귀에 닿는다. 새롭게 바뀐 기어노브. 그것을 1단에 집어넣고 클러치를 꾹 밟은 이 순간의 기분! 매달 내노라 하는 차들을 타보지만, 지금의 흥분과는 바꾸고 싶지 않을 정도다.
살짝 떼기만 해도 강하게 붙어버리는 클러치는 육중한 액셀러레이터를 과감하게 밟아주기를 요구한다. 그러면 자동차 경주 만화에 흔히 등장하는 의성어 '부아아앙' 이라는 게 정확히 무엇인지를 몸소 알려주면서 스피라의 뒷바퀴는 이성을 잃고 질주한다. 초반 대시가 상당하다. 지난해 문막 서킷에서 타보았던 스피라 터보와는 느낌이 완전 다른데, 같은 터보라도 응축된 뒤에 500마력을 쏟아내던 그때와 달리 지금은 래그를 거의 느낄 수 없을 만큼 시작부터 오밀조밀하게 밀어붙인다. 철컥 철컥 자리를 찾아 들어가는 기어는 3단 풀 드로틀에서 자유로 직선구간을 눈 한번 깜박할 사이에 먹어치우는데, 터보 S의 제원상 시속 0→100km 가속이 3.8초인 것을 생각하면 약간 다운그레이드된 시승차는 체감상 아무리 못해도 5초 안에는 끊어버리는 것 같다. 가공할 파워는 속도를 높일수록, 시속 200km를 넘어서면서부터 시작이라고 외친다. 그래도 6단에 접어들면 그나마 한숨 거를 수 있는 순항을 시작한다. 생각 같아선 rpm을 여유 있게 끌고 간 뒤 한계에서 변속을 가하고 싶었지만 자유로라는 공간적 제약이 아쉬울 따름이다. 그렇게 블랙홀처럼 속도에 빨려 들어가는 동안 스피라의 차 안에서는 소름 끼칠 정도의 블로백 사운드와 두 귀를 빨아먹을 듯한 흡기 사운드가 번갈아가며 휘몰아친다. 모든 것은 그대가 엑셀러레이터를 얼마나 부려먹느냐에 달렸다.
1천130킬로그램 정도에 이르는 풀 카본 경량 보디는 속도에만 플러스 알파 역할을 하는 게 아니다. 부담 없는 껍데기는 핸들링에도 기여도가 높다. 게다가 레이싱에서 습득한 공력 스킬은 리어범퍼 디퓨저를 통해 엄청난 속도에서 이뤄지는 코너링에서 스피라를 퓨어 수퍼카에 한걸음 더 근접하게 만들어낸다. 댐퍼는 앞 뒤로 자리한 더블위시본 서스펜션과 더불어 그 동안 레이싱에서 갈고 닦은 노력을 적용한 흔적이 역력하다. 심하게 바닥을 움켜쥐지만 엉덩이가 무턱대고 아프지는 않다. 이런 차로 승차감과의 타협을 꿈꿀 수 있을까 의문이 들지만, 퍼포먼스 안에서 나름의 부드러움을 그려낸다. 댐퍼는 네오테크라는 국산기술로 제작된 것인데, 어울림모터스는 스피라에 쓰이는 대부분의 키트들을 가급적이면 국산을 쓰겠다고 한다. 억지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그런 것들이 이 차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차에 조금 더 익숙하다면 안으로 굽어질 때마다 움찔거리는 뒷바퀴를 흘려보고 싶지만, 지금 58.3kg.m의 토크를 감당하기에 무리다. 게다가 공도이니 만큼 겨우 반나절 동안 타볼 수 있는 기회를 조심스럽게 보내야 한다. 그래도 이토록 어린아이 마냥 신나는 기분을 선사한 차는 로터스 이후로 이 차가 유일한 듯 싶다.
2009년형 스피라는 아쉬웠던 부분들을 상당히 개선했다. 적어도 인테리어에 있어서는 그렇다. 지금은 전자식 공조장치로 쓰이는 카 PC에는 닛산 GT-R처럼 디지털 게이지를 심고, 그것이 작동하도록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인증 과정에서 어울림모터스가 겪어온 어려움을 알고 있는지라, 속사정 모르는 이들이 지루하게 느꼈을 지금까지의 '느림보 과정'이 마냥 지루하지만은 않다. 생산대수 100만 대의 양산차 기준 인증절차를 100대를 제작하는 수제작 스포츠카 회사에도 그대로 요구하는 형국이니, 그저 '자동차 생산 세계 5위'라는 이 나라 인증제도의 후진성이 원망스러울 뿐이다. 그렇지만 늦어도 올해 말에는 스피라를 살 수 있을 것이다. 이 차는 사진 속에서만 존재하는 상상의 자동차가 아니라 살아있는 과격한 생물체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