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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Report

쌍용자동차, W 쿠페 양산? 및

쌍용자동차, W 쿠페를 양산하는가?

2005년 1월 11일 오후 9시 30분, 경향신문 인터넷 홈페이지 업데이트

최근 쌍용자동차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RV 챔피언십에 참가 중인 태풍 레이싱 팀에 대한 자금 지원이 크게 이루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주전 드라이버 중 일부가 최근 테스트카를 몰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평택에 있는 쌍용자동차의 중앙 연구소에 최근 들어 체어맨의 보디를 씌운 테스트카가 돌아다니는데 일설에 의하면 체어맨의 보디를 씌운 테스트카가 지난 1997년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되었던 W 쿠페의 양산모델이 아닌가라는 추측도 나돌고 있다.
이는 뉴 체어맨이 지난 2003년에 나온 만큼 체어맨을 다시 테스트할리가 없다는 누리꾼들의 추측인데 쌍용자동차에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쌍용차의 워크스 튜너인 라이노스 소속의 한 관계자는 '만일 나온다 하더라도 이미지 모델로 만족하게 될 것.'이라고 했으나 W 쿠페가 체어맨을 바탕으로 한 대형 쿠페인만큼 나오면 충분한 쇼크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의 W 쿠페는 지난 1997년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쌍용의 컨셉트카로 고부가가치의 틈새 시장을 노리는 전략으로 계획되었다. 이는 국내에는 없는 럭셔리 쿠페 시장을 파고들기 위한 것으로 본래 개발 목적은 97년도 서울 모터쇼에 출품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해외로의 수출 등을 고려해 양산이 검토되다 중단되었다.
당시 섀시와 엔진 등 거의 대부분의 부품을 W-CAR와 공용하여 바로 양산이 가능한 정도의 완성도를 지니고 있었으며 2+2의 4인승 쿠페로 2.3X 230마력 엔진으로 최고속도는 시속 270km로 알려져 있었다. 특히 벤츠 특허의 싱글 암 와이퍼를 채용했고 휠 베이스는 2천715mm로 체어맨 대비 185mm를 단축시켰었다.

만일 이것이 8년 만에 부활한다면 국내 스포츠카 시장에 지각변동을 몰고 오기 충분한 것이다.

경향신문 유진환기자(dbwlsghks@kyunghyang.co.kr)



[단독] 쌍용자동차, GT 챔피언십 S-GT에 참전!
머신은 W 쿠페, W 쿠페의 이름 정식 공개

2005년 1월 16일 오후 4시 30분 업데이트

쌍용자동차(대표 : 소진관)는 오늘 오전 11시 30분에 평택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2005년 GT 챔피언십에 참가한다는 뜻을 정식적으로 선언했다.
소진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쌍용자동차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기 위해 참전을 결심했다'고 밝혔으며 기존의 워크스 튜너를 확대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머신 및 드라이버들이 공개되었으며 이 자리에서 소진관 사장은 새로이 출시할 쿠페의 명칭을 정식적으로 공개했다.
소 사장은 그동안 W쿠페를 기다린 사람들이 너무 많았던 것으로 안다고 하면서 최근 자금 사정이 많이 나아짐과 동시에 신차를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쌍용이 새로이 개발한 쿠페 모델을 공개했다.

쌍용이 정식으로 공개한 W 쿠페의 공식 명칭은 체어맨 쿠페. 체어맨의 플랫폼을 베이스로 만들었지만 쌍용이 최근 만들고 있다는 체어맨 아랫급의 중형 승용차를 많이 닮은 디자인이었다. 한편 파워트레인은 체어맨의 엔진을 기본적으로 따르되 2.3리터 터보 모델과 2.8리터 슈퍼차져 모델, 그리고 3.2리터 NA와 3.6리터 NA 모델의 4종류가 소개되었다.

한편 쌍용차 워크스팀인 라이노스에서 이날 체어맨 쿠페의 레이싱카를 공개했는데, 레이싱카의 엔진이 직렬 6기통 3.2리터 엔진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M104.99x형 엔진은 체어맨, 코란도, 무쏘, 렉스턴에 얹힌 가솔린 엔진으로 현재 쌍용자동차의 무쏘 랠리카에 얹힌 엔진. 이날 라이노스는 '벤츠 엔진이 GT 챔피언십에 위협적 존재로 등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공개된 체어맨 쿠페 레이싱카의 제원은 다음과 같다.

전장 : 4,815 mm
전폭 : 1,820 mm
전고 : 1,316 mm
휠베이스 : 2,715 mm
중량 : 1,150kg
엔진 : 직렬 6기통 NA
배기량 : 3,199cc
최고출력 : 330ps@9,000rpm
최고속도 : 290km
태백 레이싱파크 랩타임 : 4km의 풀코스 기준 58초 07
변속기 : 6단 시퀸셜


쌍용자동차에 의하면 서킷에서의 상대는 S-GT 클래스의 전 머신이며, 양산차는 기아 뉴 엘란 및 GM대우 아카디아, 포르쉐 케이맨 등이라고 밝혔다.


평택=주철진 기자(wncjfwls@kyunghy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