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열나게 지체되고 버스도 늦게 타고, 도착한 숙소에서 일행이 체크인하는 것도 쪼까 밀려서 후다닥 짐만 던져놓고 도망나온 우리 일행이 뛰어간 곳은 중정기념당. 미리미리 위치를 파악해놓은지라 타이베이 메인역[각주:1]에서 MRT 홍선(紅線)이라 불리던 단수이신이선(淡水信義線)을 타고 중정기념당역으로 향했다.

4번 출구로 빠져나와서 조금 무리수를 뒀다. 즉 뛰어서 국립희극원과 국립음악청 사이의 통로를 지나고 나니 마침 국기하강식이 열렸다. 우리나라에서는 지금은 열리지 않지만 대만에서는 아직도 진행되는 국기하강식. 물론 우리의 국기하강식은 망할 차지철이가 이번에 탄핵된 그분의 아버지에게 잘보이고 싶어서 한 거니까 넘어가고....

대충 듣기로는 도착시간 오후 5시에 국기하강식이 열린다고 했으니 우리는 그 시기에 잘 도착했다.

(동영상이 중간이후로 영 화질이 좋지 못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사실 여기서 울리는 곡은 중화민국 국기가로 우리가 흔히 국제경기때마다 듣는 곡이 이곡이다. 중화민국 국가는 따로 있지만 그 곡은 중국때문에 못 듣고 있고 꿩 대신 닭이라고 이 곡을 들으니까.

중정기념당이 5시에 문 닫을줄 알았다면 오산이었을 거다. 마침 중정기념당의 전시관은 1시간 더 운영되었고 우리는 즉각 중정기념당 전시관안으로 들어갔다. 안에는 장제스의 어린시절부터 황포군관학교 시절, 북벌기, 항일전쟁기, 그리고 국부천대 이후까지 웬만한 유물들이 있던지라 우리로서는 한번쯤 생각해 볼 유물들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찾던 것은 따로 있었으니....

대한민국 정부가 수여한 일등건국공로훈장. 정확히 말하면 건국공로훈장 중장, 현재의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으로 1953년, 이승만 당시 대통령이 대만에서 장제스에게 수여한 훈장이다.

1943년 카이로에서 발표된 카이로 선언 당시 장제스는 미국과 영국에 대한민국이 독립국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누구나 다 아는 카이로 선언에는 바로 이러한 뒷이야기가 있었고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은 장제스에게 한국전쟁이 휴전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승만이 훈장을 수여한 것이다.

설명은 중국어 정자체, 영어, 일어로 되어 있다.

참고로 이 훈장은 박정희 정부때 상훈법이 제정되면서 등급이 조정, 현재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에 해당한다. 현재 받은 사람은 약 30여명.

그러나 그 인근에 있던 사진은 우리를 분노케 했으니 여행 당시 외신에 알려져 우리 일행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던 그분, 즉 수첩공주의 부친이었다. 다까끼 마사오라 창씨개명한 사실이 워낙 잘 알려져 우리가 맨날 욕하는 원조 각하인지라 그 사진을 굳이 찍어야 했는가에 대한 자괴감이 들었다.


그래도 찍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올리지만...... 자괴감 드네....


중정기념당을 둘러보고 나서 향한 곳은 타이베이 101. 대만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며, 한때는 아시아 최대 높이를 자랑한 그 건물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중정기념당역에서 다시 타이베이 101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의 경로
1일차 : (대한민국)안양 - 인천국제공항 -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 - 타이베이 M 호텔 메인 스테이션 - 중정기념당 - ??

다음편 : 타이베이 101과 시먼딩 애니메이트를 가다.



  1. 한국으로 치면 서울역에 해당한다. 타이베이 철도관리국 관할 역으로 TRA, TRH, MRT 등이 모두 이곳을 경유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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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phia

1. 일정 : 2017년 10월 27일~11월 2일(예정)

2. 장소 : 일본 도쿄도(메인), 토치기현 우츠노미야시, 하가군 모테기정

3. 목표 : 2017 도쿄 모터쇼 관람이 주된 목적, 2017 WTCC 일본 라운드 관전.

4. 예상 이동 경로
비행기 : 인천 - 나리타(제주항공 검토중이나 변경 가능성 있음)
버스 : 공항 - 도쿄역(?)
열차 : 일본 현지 대부분

5. 예정 일정
10월 27일 : 출국, 공항에서 바로 우츠노미야로 이동
10월 28일 : WTCC 예선전 관전
10월 29일 : WTCC 결선 관전, 저녁에 도쿄로 이동
10월 30~31일 : 도쿄 모터쇼 관람
11월 1일 : 도쿄 일대에 있는 한국 근현대사 유적 촬영
11월 2일 : 귀국

6. 예상 금액
- 총액 약 150~200만원대. 숙소는 도쿄에서 4박, 우츠노미야 2박 예정. 비행기 요금 약 30만원, 호텔 숙박비용 약 50만원 정도.[각주:1] 이외 WTCC 경기 관람권 비용 별도 발생 예정

교통수단

구간

요금(단위 : 엔)

열차(JR)

나리타공항 - 도쿄역

3,020 

도쿄역 - 우츠노미야역

4,930[각주:2]

열차(사철)

나리타공항 - 우츠노미야

7,390[각주:3]

고속버스

나리타공항 - 우츠노미야

4,000

시내버스

우츠노미야 - 트윈링 모테기

1,540

리무진버스

나리타공항 - 도쿄역

2,800

지하철

도쿄역 - 도쿄 빅사이트

520

시내버스

210
도쿄 프리패스

1일권

1,590 


(모든 교통 비용은 편도 기준, 참고로 도쿄 와이드 패스는 10,000엔에 3일 사용 가능.)

예상금액 : 최대 21,610엔, 최소 14,000엔대[각주:4]

숙소 : 토요코인에 의뢰할 예정으로 7월 예약 예정.



참고 자료
- JR 열차 시간 및 가격 : 에키넷(https://www.eki-net.com/ )
- 하이퍼다이아(http://www.hyperdia.com )
- 트윈링 모테기

도움 : UH님(http://ikimiisoh.tistory.com/856#comment13338568 )
네이버 네일동


현 버전은 2017년 3월 22일 수정본입니다.(첫 업로드일 : 3월 1일)

  1. 토요코인 회원 가입시 주말 20% 할인. [본문으로]
  2. 신칸센 지정석 기준 [본문으로]
  3.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 탑승 기준. [본문으로]
  4. 더 줄어들 수 있다. 케이세이 선을 어느 것으로 타냐가 있기 때문.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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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phia

1. 일정 : 2017년 10월 27일~11월 1일(예정)

2. 장소 : 일본 도쿄도(메인), 시즈오카현 누마즈시 및 슨토군[각주:1] 또는 토치기현 모테기정

3. 목표 : 2017 도쿄 모터쇼 관람이 주된 목적, 또한 TVA 러브라이브 선샤인 및 전작인 러브라이브의 성지 순례, 레이싱 관람.
(이 기간 중 트윈링 모테기에서 WTCC 일본 라운드가 열리며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후지 챔피언 레이스 시리즈 최종전이 열린다.)

4. 예상 이동 경로
비행기 : 인천 - 나리타(제주항공 검토중이나 변경 가능성 있음)
버스 : 도쿄 - 고텐바 버스 검토중(시즈오카로 갈경우.)
열차 : 고텐바 - 누마즈 및 도쿄-고텐바를 제외한 전구간.

5. 예정 일정
10월 27일 : 출국, 도쿄도 도착 후 도쿄 지역 순례 및 쇼핑
10월 28일 : 도쿄 모터쇼 관람.
10월 29일 : 시즈오카로 이동,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레이싱 관람후 누마즈로 이동
10월 30일 : 누마즈 현지 순례 후[각주:2] 저녁에 도쿄로 이동
10월 31일 : 도쿄 모터쇼 1회 더 관람 또는 일본 현지 FCA 업무 현황 확인
11월 1일 : 귀국(오후 비행기)
※ 상기 일정표는 큰 틀에서 확정된 일정임으로 변동가능성 있음.


 

복안 1


 

복안 2



6. 예상 금액
- 총액 약 150~200만원대. 숙소는 도쿄에서 4박, 누마즈 1박 가능성 있음. 비행기 요금 약 30만원, 호텔 숙박비용 약 40만원 정도. 도쿄 - 고텐바까지 버스 요금은 1,530엔, 이외 전철 또는 식사, 쇼핑 등으로 쓸 수 있음. 참고로 이 비용은 모두 예상 가격임.

대략적으로 예상하는 교통비(숙소 위치에 따라 유동적. 아키바하라 쪽에 숙소를 잡을 때에도 사실상 동일함.)

교통수단

구간

요금(단위 : 엔)

고속버스(JR도카이)

도쿄[각주:3] - 고텐바

1,530

고속버스(JR간토)

1,650[각주:4]

열차(JR)

1,940[각주:5]

3,900[각주:6]

열차(JR+오다큐) 

3,860[각주:7]

1,480[각주:8]

2,170[각주:9]

택시

고텐바역 - 후지 스피드웨이

3,500

열차

고텐바역 - 누마즈

410

열차(JR)

누마즈 - 도쿄 

2,270[각주:10]

열차(JR+오다큐)

1,840[각주:11]

고속버스(JR도카이)

1,940[각주:12]

고속버스(후지큐) 2,160[각주:13]
2,260[각주:14]

더보기


일본 내부 예상 교통비 : 도쿄-시즈오카의 경우 최저 10,730엔~최고 13,580엔. 공항 오가는 비용 제외.[각주:18]
                               도쿄 - 모테기의 경우 최저 6,968엔~최대 16,020엔.
                                단, 도쿄 와이드 패스라면 어느 정도 절약될 수 있음.


7. 숙소 : 현재 검토 중.[각주:19] 예약은 7월중 진행예정.



의견 있음 주세요.


참고 자료
- JR 열차 시간 및 가격 : 에키넷(https://www.eki-net.com/ )
- 오다큐 전철 : http://www.odakyu.jp/korean/
- 후지큐버스 : http://bus.fujikyu.co.jp/
- JR 도카이 버스 : http://www.jrtbinm.co.jp/
- JR 간토 버스 : http://www.jrbuskanto.co.jp/
- 트윈링 모테기

도움 : UH님(http://ikimiisoh.tistory.com/856#comment13338568 )




위 내용은 10월 전까지 개정예정입니다.

당 내용의 최신 버전은 2017년 1월 29일에 수정한 겁니다.


  1. 현재 도쿄도만 확정. [본문으로]
  2. 오전에 짐을 맡긴 후 오후에 짐 찾고 기차로 이동예정. [본문으로]
  3. 출발지가 도쿄가 아닌 경우 요금은 더 올라갈 수 있다. [본문으로]
  4. 고텐바역,고텐바프리미엄아울렛 공히 동일. 고텐바프리미엄아울렛에서 셔틀버스로 고텐바역 진입 가능. [본문으로]
  5. 쾌속 액티로 코즈역까지 이동후 코즈역에서 환승시 [본문으로]
  6. 도쿄역에서 오도리코를 타고 오다와라까지 가서 거기서 우에노도쿄라인을 타고 코즈까지 간 다음 코즈에서 고텐바선으로 환승시. [본문으로]
  7. 위의 내용에서 오다와라에서 오다큐 급행을 타고 신마츠다역으로 간 다음 환승해서 고텐바로 갈 때. [본문으로]
  8. 신주쿠역까지 간 다음 신주쿠에서 오다큐선으로 갈아타고 신마츠다역에서 환승해 고텐바로 갈 때. [본문으로]
  9. 신주쿠 - 신마츠다역까지 특급 로망스카를 타고 이동할 경우. 바로 위의 금액에서 690엔이 추가된다. [본문으로]
  10. 순수하게 JR을 이용해서 갈 경우의 가격으로 특급일 경우 가격이 더 올라간다. 아타미역에서 오도리코로 환승시 3,680엔 [본문으로]
  11. 특급 로망스카를 타면 더 뛴다! [본문으로]
  12. 하차지점 : 도메이 고속도로 누마즈 인터체인지. [본문으로]
  13. 사실상 사용하기 어려운 카드인데, 누마즈발 버스가 죄다 오전에 몰려있다(.........) [본문으로]
  14. 시부야에서 전철로 환승할시, 신주쿠 터미널이면 100엔 더 붙는다. [본문으로]
  15. 특급열차 사용시 최대 5,360엔. [본문으로]
  16. 최대 3,180엔 [본문으로]
  17. 자유석 기준. 지정석 4,730엔, 그린샤 6,470엔 [본문으로]
  18. 이게 왜 빠졌냐면 작년에 필자가 타이베이 갔을 때 왕복 버스표 갔다가 공항가는 것을 그냥 날려먹은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본문으로]
  19. 아마 이게 가장 어려울 듯 싶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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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phia

인천 국제공항에 아침에 도착하고 바우처를 티켓으로 교환하고 보니 로밍을 하는 것도 필수란 생각이 들었다. 공항 로밍센터를 통해 로밍을 신청하고 비행기에 올랐을 때 이 비행기가 얼마나 좁을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는구나 싶었을 뿐. 내 기억이 맞다면 2008년 이후 8년 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 2008년 단국대학교 천안 캠퍼스 역사학과 소속으로 본 운영자와 같이 일본에 가신 분 계심 오사카에서 서울로 돌아올 때 무슨 교통편을 이용했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일본으로 갈 때 배 타고 간 것은 기억나는데, 돌아올 때가 헷갈리네요. 만약 돌아올 때도 배였다면 본 운영자의 비행기 이용은 2007년 이후 9년 만입니다.)

그런데... 이거...... 좁다. 심각하게 좁다. 망할 에어버스 나에게 무슨 고통을 안겨주는 것이냐!!!


게다가 기내 엔터테인먼트는 부실했다. 이럴수가.... 생각해보니 이 비행기 에바항공이 아니라 유니항공 거였다. 유니항공은 에버그린 그룹, 즉 에바항공의 계열사로 원래는 국내선만 담당했지만 코드쉐어덕에 국제선에 있는거였고 우린 뭔 죄인지 이거로 걸린 것이다. 물론 비행기표는 우리가 미리 결정한 것이지만 그래도 좀....

제주도쯤을 지났을까? 기내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우리는 뭐 기내식에 대해서는 따로 이야기하지 않았으니 그냥 일반 기내식을 받았다. 기내식은.... 음 카레덮밥 비슷하게 생긴 것과 샐러드, 그리고 케잌 한 조각 이런 모양이었다. 글쎄, 기내식 하니까 2007년 생각이 떠올라서 먹어봤는데 맛은 괜찮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커피와 차 서비스 때 나는 차만 마셨다. 내가 커피를 못 마시니 5일 내내 커피는 입에 한 모금도 안 댔으니 원.....

그리고 음료수도 마시고 화장실을 간 순간..... 우리 일행은 충격과 공포를 느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이 대만 언론에 보도된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이런 젠장! 휴가를 모처럼 제대로 보내고 싶은데! 이런 젠장! 이건 진짜 국가 망신이라고!!!! 그 망할 것들.... 정말 극형으로 다스릴 것들!!!!

(운영자가 홧병나서 쓰러졌습니다.)


하여튼, 화장실을 갔다오고 나서 입국심사 카드를 쓰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출발할 때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국가의 경우 비자 면제에 체크하라는 기내 승무원들의 말을 듣고 우리는 무사히 입국 카드를 작성했다.
(근데 정작 이거 물은 사람은 내 일행이 아니라 나였다. 그것도 중국어가 아니라 영어로..... 참고로 이런 일은 비행기 안에서만 생긴게 아니었다. 이 이야기는 계속 해서 나온다.)


비행기가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착륙해서 입국 심사를 받아야 했는데..... 사람 많은거 보소. 일본인, 대륙인, 서양인, 한국인 뒤섞여서 몰리니 이거 제대로 입국심사가 빨리 되겠나? 결국 고생하면서 입국심사를 받고 짐을 찾으려니... 젠장! 이거 제대로 찾겠나. 너무 많다!

하여튼 짐을 찾고 버스를 타기로 했다. 전철이 개통되면 가겠지만... 아직 개통되었다는 이야기는 없고...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도 개통은 안 한지라, 혹시 타오위안 공항 MRT가 개통되었다면 누가 한번 타고 필자에게 이야기 해 주길 바란다.


공항에서 공기계에 USIM을 꽃은 다음 버스를 타기 위해 표를 샀는데 이것은 지금 돌이켜보면 실수였다. 정말로. 왜냐고?

버스표를 왕복으로 샀다. 훗날 우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알지 못한 채로 우리는 그렇게 버스를 기다렸고 더더군다나 나와 함께 간 일행은 무료 승차권이 있었는데도 저랬으니.... 에휴.... 버스가 오자마자 버스를 타고 타이베이 도심으로 향해야 했는데, 우리가 타기로 한 1819 버스는 상당히 인기가 많은 노선이라 결국 한대 보내고 다음걸 타야 했다.

이때 우린 신나게 잡담을 하고 있었는데, 버스가 오자 앞에 있던 사람들은 다 탔고 둘 중 한 명은 다음 버스를 탈 뻔 했던 상황에서 국광객운 직원이 잡담중인 우리를 보고 수신호를 보낸 덕에 우린 "우와아아앙! 버스에 타자!!" 이러면서 겨우 탈 수 있었다.(..... 실제로 이러진 않았습니다. 그냥 빨리 타! 타! 이랬죠.)

고속도로에 오른 버스는 약 1시간 후에 타이베이역에 도착했다. 우리로 치면 서울역 같은 이곳 타이베이 역 앞에서 내린 다음 짐을 챙겨서 숙소로 향하기 시작했다. 이미 주소도 받아뒀고 게다가 도로명 주소가 잘 시행된 동네라 찾기에는 편했다. 그런데 숙소 있는 위치가 좀..... 이라고 생각해도 일단은 정했으니 이곳으로 간다.


호실은 959호실. 짐을 풀고 어딜 먼저 갈까 하던 우리들은 일단 그곳으로 향하기로 했다. 그러던 중 신문을 하나 산 우리의 눈에 띈 것은....


C.컵스 월드 시리즈 우승



71년만에 염소의 저주가 깨졌다!! Olleh!!! 팡파레를 울려라!

융희 2년이던 1908년 이후 한세기만에 시카고 컵스가 우승함으로서 그들이 그렇게 바라던 저주가 풀렸고, 컵스 팬들은 광희에 빠져서 난리가 났으리라 판단되었다. 아니, 아침 뉴스를 봐도 장난 아니었던게 눈에 보였다. 어우야.....


일단 목적지는 중정기념당. 그곳으로 향하기 위해 우리는 MRT역으로 걸어갔다.


다음 시간에.


현재까지의 경로

1일차 : (대한민국)안양 - 인천국제공항 -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 - 타이베이 M 호텔 메인 스테이션 - 중정기념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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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phia

이 Report는 알비스의 새로운 자유를 위한 작업장에서 연재되는 타이베이 여행기의 본 운영자 판입니다.



Prologue - 타이베이에 간다고?

때는 바야흐로 2015년. 박근혜 정부의 개드립이 가속화 되고 있던 그 때, 이 블로그의 운영자는 백수 신세였다. 당시 필자의 오랜 지인이었던[각주:1] 모씨는 운영자에게 '2016년에는 해외로 휴가 갈거야!'라 했다. 그 당시 운영자는 여권 자체도 만료된 터라 '언젠가 한 번은 나도 해외에 갈 텐데 그때 여권을 만들어야지.'하는 생각만 하고 있었고 한 내년 쯤이면 만들어야지 하는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었다.

게다가 그 모씨가 다니던 두번째 직장이 임금 체불이라는 말도 안되는 상황에 직면하자 운영자는 그냥 법률적 조언을 해 줬고[각주:2] 그 뒤에 운영자와 모씨 모두 각각 직장에 입사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해는 바뀌어서 2016년, 한 초여름쯤 되었을까? 갑자기 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어이, 뭐혀?"

"뭐하긴, 집에서 쉬고 있지."

"님 나하고 타이베이 안 갈텨?"

"뭐? 어디? 타이베이? 아니 왜?"

"아니 그게 있잖아. 나 이번에 타이베이로 가려고 계획했거든, 근데 집에서 사람 1명 데리고 가라네. 그래서 너님 고름."

"헐... 콜!"


OK! 기회다! 싶어서 나는 즉각 여권도 만들고 갖은 쇼를 다했다. 그 당시에도 여권이 만료되어서 멘붕을 느끼던 나에게 나온 희대의 기회. 즉시 집의 허락을 받아서 타이베이에 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사실 어떻게 보면 기회였다. 이미 회사에서는 외국인 통역 담당을 덤으로 하는지라 내 영어가 해외에서 버틸지도 의문이었고, 그래서 그냥 달려보기로 했다.

2016년 5월 27일, 경기도청에서 여권을 신청해 그달 31일에 여권을 수령했고 6월부터는 준비과정에 돌입했다. 그 와중에도 회의를 진행, 8월에는 야구장에 가서 스트레스를 푼다는 명목하에 회의를 가졌다. 장소는 나의 이모님 댁과 가까운 고척 스카이돔. 넥센 대 삼성 전을 구경한 그날 응원하던 넥센이 승리를 거두면서 기분은 째질 정도.

얼마 뒤에 커피 마신다는 명목으로 또 만났지만 나는 커피를 못 마심으로 실수가..... 그리고 D-Day는 결정되었다.

D-Day. 2016년 11월 3일. 집결지는 인천 국제공항. 티켓은 노랑풍선 수원점을 통해 입수했다. 탑승 여객기는 11월 3일것은 인천발 타오위안행 유니에어 B70169편(에바항공 BR2169)[각주:3], 귀환일자인 11월 7일의 비행기는 타오위안발 인천행 에바항공 BR160.

가을 캠페인 기간에 회사에 휴가를 신청했다. 좀 이른거 같다고? 전혀. 여름휴가를 이쪽으로 미룬거다. 회사에 죄송해서 원...... 문제는 9월 중, 내 머리위로 핵이 한방 떨어졌다는 거다. 그게 뭐냐고?

7월에 봤던 Skill Contest[각주:4] 필기에 합격해서 2차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덕분에 내 머리속은 패닉, 그 뒤로 휴가 준비와 시험 준비가 병행되었다.

10월 29일, 동대문으로 이동해 환전을 단행했다. 1인당 약 2만 타이완 달러를 환전, 환전 당시 1타이완 달러당 35.7원으로 환전했다. 즉 714,000원을 환전한 셈.

11월 1일에 발표 원고 리뷰를 FCA쪽 담당자에게 부탁했고 다음날인 2일, 최종적인 점검이 진행되었다.

당시 준비하던 배냥과 캐리어. 이 캐리어는 2017년 일본 원정 계획에도 쓰일 예정이다.


그렇게 준비를 완료하니 밤이 되었고 결전의 그날을 위하여 취침에 들었다.


11월 3일 오전, 아침밥을 일찍 먹고 안양역으로 이동해 그곳에서부터 인천공항으로 이동, 작전을 개시하게 되었다. 탑승구 131. 나의 4박 5일간의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다음 시간에


글 : sephia
촬영장비 : LG V20

  1. 알고 지낸게 10년 이상이다. 그 친구가 중학교 1학년이던 시절부터 알고 지냈다. 어이구야... [본문으로]
  2. 운영자는 다니던 법무사 사무소를 2015년 5월에 때려쳤다. [본문으로]
  3. 유니항공 코드쉐어. 기종은 에어버스 A321-200. [본문으로]
  4. FCA 딜러들의 업무능력을 평가하는 시험. 2016년 7월에 본 시험은 1차 필기 시험이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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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직에서 본 일이다.

30이 넘는 투수 하나가 기록실에 가서 떨리는 손으로 기록지 한 장을 내놓으면서,
“황송하지만 이 기록지가 못쓰는 것이나 아닌지 좀 보아 주십시오."
하고 그는 마치 선고를 기다리는 죄인과 같이 기록실 사람의 입을 쳐다본다. 기록실 사람은 거지를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기록지를 쭉 살펴보고
“축하합니다.”하고 내어 준다.

그는 ‘축하합니다’라는 말에 기쁜 얼굴로 기록지를 받아서 가슴 깊이 집어넣고 절을 몇 번이나 하며 간다. 그는 뒤를 자꾸 돌아보며 얼마를 가더니 또 다른 기록실을 찾아 들어갔다. 품 속에 손을 넣고 한참 꾸물거리다가 그 은전을 내어 놓으며,
"이것이 정말 제가 승리투수가 되었다는 기록지이오니까? " 하고 묻는다.
기록실 직원도 호기심 있는 눈으로 바라보더니,
“이 기록지를 어디서 훔쳤어요?” 투수는 떨리는 목소리로
“아닙니다, 아니에요.”
“그러면 길바닥에서 주웠다는 말입니까?”
“누가 그렇게 기록지를 빠뜨립니까? 떨어지면 소리는 안 나나요? 어서 도로 주십시오.”
투수는 손을 내밀었다. 기록실 직원은 웃으면서
“좋소.”
하고 던져 주었다.

그는 얼른 집어서 가슴에 품고 황망히 달아난다. 뒤를 흘끔흘끔 돌아다보며 얼마를 허덕이며 달아나더니 별안간 우뚝 선다. 서서 그 기록지가 빠지지나 않았나 만져 보는 것이다. 거친 손가락이 유니폼 위로 그 기록지를 쥘 때 그는 다시 웃는다. 그리고 또 얼마를 걸어가다가 어떤 구장 내 으슥한 곳으로 찾아 들어가더니 담 밑에 쪼그리고 앉아서 기록지를 손바닥에 놓고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가 어떻게 열중해 있었는지 내가 가까이 선 줄도 모르는 모양이었다.
“누가 그렇게 많이 도와 줍디까?”
하고 나는 물었다. 그는 내 말소리에 움찔하면서 손을 가슴에 숨겼다. 그리고는 떨리는 다리로 일어서서 달아나려고 했다.
“염려 마십시오, 뺏어가지 않소.”
하고 나는 그를 안심시키려 하였다.

한참 머뭇거리다가 그는 나를 쳐다보고 이야기를 하였다.
“이것은 훔친 것이 아닙니다. 길에서 얻은 것도 아닙니다. 누가 저 같은 놈에게 승리 하나를 줍니까? 1군 경기에 올라와서 2이닝 이상 던져 본 적이 없습니다. 기회 한 번 주시는 분도 백에 한 분이 쉽지 않습니다. 나는 한 번 한 번 얻은 기회에서 몇 구씩 던졌습니다. 이렇게 던진 고교시절의 기록으로 프로에 나아갔다가 방출되었습니다. 다시 이러기를 3번 하여 겨우 이 귀한 승리 투수 기록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 승리 투수 기록지를 얻느라고 15년이 걸렸습니다.”
그의 뺨에는 눈물이 흘렀다. 나는
“왜 그렇게까지 애를 써서 그 기록지를 만들었단 말이오? 그 기록지로 무얼 하려오?"
하고 물었다. 그는 다시 머뭇거리다가 대답했다.

“이 승리 투수 기록지가 갖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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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 황덕균(넥센 히어로즈, 60번)
- 1983년 서울출신.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하고 2002년 신인 드래프트 당시 2차 4순위로 두산에 지명되어 입단했다. 그러나 2004년 방출된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했고, 사설 야구 아카데미에서 야구를 배웠다. 이때의 지도자가 바로 LG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야생마' 이상훈.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독립리그 팀인 '서울 해치'에 입단, 이곳에서 에이스로 활동하면서 2011년 독립 리그 스프링컵 MVP를 차지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해치의 해산 이후에는 2011년 독립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NC 다이노스의 공개 트라이아웃에 응시해서 합격한 뒤에 2012년 퓨처스 리그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였다.

2013년 처음 1군에 올라왔으나 비자책 2실점에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했고 그해 말에 방출, 2014년 kt 위즈에 입단했지만 15년 4월 1군 경기 3경기, 2군 경기 몇 경기 뛰고난 뒤에 다시 방출되었다. 그러던 중 넥센 히어로즈의 공개 입단 테스트에 합격하면서 연봉 2,700만원을 받고 넥센 히어로즈의 유니폼을 입었다.

1군에도 몇 경기 올라갔지만, 2군 경기가 훨씬 많아서 그렇게 잊혀지나 싶던 중, 9월 15일 고척 kt전에서 선발이었던 박주현이 1회에 5점을 내주고 강판되자 구원투수로 긴급 투입, 5회까지 2피안타 2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이라는 뜬금없는 호투로 팀을 위기에서 이끌어냈고 승리까지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1승을 간절히 바랬던 투수였으나 그의 소원은 그 호투를 보여준 4일 뒤에 실제로 일어났다. 2016년 9월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대 롯데전 14차전에서 선발 김정인이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자 2회말에 긴급 등판, 4이닝을 무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분식회계 없음이라는 호투와 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리투수가 되었다. 생애 첫번째 승리, 그리고 자녀들에게 자랑할 기록을 추가하게 되었다.

황덕균의 승리 세레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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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phia




지금도 종종하는 게임인 시티레이서에서 이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네요.

해 보실 분 계신가요?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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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phia
모쪼록 대단히 죄송했습니다.

잠시 잠수함을 부상시켰습니다. 에..... 최근 근황을 잠시 이야기 할께요.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에 빠져서 답이 없어진건 둘째치고 금년 5월부터 얼마 전까진 백수 신세였습니다.(으하하하하하......;;;;;) 법무사 사무소 때려쳤었어요. 그래놓고 취업한 곳은 수원에 있는 FCA 딜러의 서비스센터...

덕분에 덕업일치했다는 이야기도 나오네요. 쩝.....

솔직히 이런데에 일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여기 별별 차가 다 와요. 뭐 닷지 차저캘리버, 크라이슬러 PT크루저, 닷지 다코타 등...... 심지어는 동네가 평택 주한미군 기지랑 가까운지라 주한미군이 끌고오는 차도 있어서 닷지 니트로(걔들 발음은 나이트로), 크라이슬러 아스펜 등도 오더군요.
(크라이슬러 300이나 200, 세브링은 여기서 일하는 직원의 관점에서 볼 때 발에 치입니다?)

이 밑으로는 본인의 국사 교과서 국정화논란에 대한 의견이 담겨 있으니 보시지 않을 분은 그냥 다른 곳으로 가셔도 좋습니다.



국사 교과서를 국정화 하자고 주장하는 작자들은 이 나라를 지금 베트남보다도 못한 나라로 만들자+북한이 좋아하는 소리를 하는 거에요. 아니 진짜 개소리 안 하고 그래요. 베트남이 이번에 교과서 검인정제를 도입할 것을 선언한 이 마당에 우리는 왜 국사 교과서 국정화라는 희대의 개뻘짓을 시행하냐고요.

게다가 이 등신같은 정부는 색깔론을 들고 나오니 북한이 또 반발했죠? 근데 진짜 이번에는 북한의 말이 옳습니다. 거짓말 안 치고 이번엔 정부가 진짜 등신같은 짓을 하는겁니다. 지금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부친이 모두 민족반역자라 그거 숨기려고 이런짓을 꾸미는거 같은데, 아 떳떳하게 반성들하라고요. 좀!!! 지도자나 되었다는 사람들이 이러지들 맙시다. 좀!!!!
(아, 물론 그 미친 벽창호 또라이들이 쳐 들어먹을지 의문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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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phia

 

사진은 알비스(http://alvis.blog.me )님 제공. thx~


어제 원래 파주에 갈 계획이었으나 늦잠+매진 논란으로 인하여 그냥 포기하고, 속 시원하게 알비스님을 데리고 장교수님을 만나러 홍대에 갔습니다. 고기부페에 들러서 식사를 우걱우걱 하고 밖으로 나와보니......... 사진처럼 와우 북 페스티벌이 열리더군요.

마침 어제가 마지막인지라, 한번 둘러보았으나..... 전 금새 제 실수를 깨달았습니다. 책들이 눈 앞에 어른거리더군요. 으악!!!!!!! 젠장, 한강 이북에 있는 모 도시의 수호 고양이가 저와 계약하자고 하는 것을 뿌리치기 힘들어서 고생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저자
피터 심킨스, 제프리 주크스, 마이클 히키 지음
출판사
플래닛미디어 | 2014-03-19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여성의 정치참여, 공산주의국가의 탄생, 기술발전, 민족주의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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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탐욕의 끝 사상 최악의 전쟁

저자
폴 콜리어, 알라스테어 핀란, 마크 J. 그로브, 필립 D. 그로브, 러셀 A. 하트 지음
출판사
플래닛미디어 | 2013-08-30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20세기의 아마겟돈’ 제2차 세계대전, 그 참혹한 인류사적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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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두 권은 세트로 3만 4천원에 구매했으나, 현장에서는 재고가 없어서 월요일 택배로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이거 들키면 나 안드로메다로 가는 건데...... 살려줘!!!!

 


히로히토 평전

저자
허버트 빅스 지음
출판사
삼인 | 2010-09-20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누가 히로히토에게 면죄부를 주는가히로히토(裕仁, 1901-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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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북(THE CAR BOOK)

저자
자일스 채프먼, 찰스 암스트롱윌슨, 리처드 헤셀틴, 키스 하워드, 필 헌트 지음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 2013-02-15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내 자동차의 모든 것! 130년 자동차 역사가 눈 앞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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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공화국 대한민국

저자
김희수, 서보학, 오창익, 하태훈 지음
출판사
삼인 | 2011-02-25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대한민국의 검은 조직, 검찰을 말한다2010년, 우리 사회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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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교과서 바로잡기

저자
이옥순, 이종득, 이태주, 이평래, 이희수 지음
출판사
삼인 | 2007-10-18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우리 교과서에 담긴 ‘세계’는 세계가 아니다. 미국, 유럽과 동...
가격비교



(이 외에 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선사시대~고려편도 구매하였는데, 이건 뒷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렇게 사고 보니 거의 10만원은 하늘나라로 고고~~ 특히 위에 있는 책 중 카 북의 영향이 컸습니다. 저거 하나에 정가 5만원인데, 40% 할인해서 3만원.........;;;;;;;;;;;; 모 도시의 고양이와 계약할 뻔 했습니다. ㄷㄷㄷㄷㄷㄷ

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선사시대~고려편의 경우에는 에피소드가 있는게..........



 

그 에피소드?



저렇게 지르고 나니, 팔이 아프고, 다 읽지 못했어요. 빨리 읽고 리뷰 써 드릴께요. -_-;;;;;


(아놔, 두 개의 한국 개정판 나왔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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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phia

한국 현대사는 한국사에서 평가가 가장 극과 극으로 나뉘는 시대이다. 혹자는 이승만과 박정희를 건국의 아버지와 경제를 살린 인물로 기억하지만, 그들이 대통령에 오르기 전부터의 역사를 추적한 사람들은 '이놈들은 순 기회주의자이고 독선적이다!'라고 말할 것이다. 아니, 사실 그 두사람의 역사를 전반적으로 분석해보면 딱 맞는 말이지만..........

(사실 박정희가 만주 간 것도 다 긴칼 차고 싶어서 갔다는 것은 이미 보수를 가장한 수구 언론인 조갑제도 인정한 부분이다.)

그런데, 이 두 정권 중 이승만 정권과 제2공화국은 한꺼번에 뒤로 뺀다 해도 박정희 정권에 대해 미국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일단 5.16 쿠데타 때부터 미국은 당혹했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할텐데 이건 아마도 박정희의 쿠데타 이전의 전력에서부터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게다가 1970년대가 되어서 베트남 전쟁도 끝나고 미국에서는 도덕과 인권을 중시하던 지미 카터가 대통령이 되었으니 박정희 정권 차원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던 미국이 코리아게이트가 터진 1976년에 기여코 한국에 대해 조사를 하겠다고 나섰다. 그렇게 2년 간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책이 바로 오늘 우리가 볼 책이다.


프레이저 보고서

저자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국제기구소위원회 지음
출판사
레드북 | 2014-02-10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한국현대사 논란의 중심, 박정희 박정희에 대한 가장 객관적인 분...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이 책을 쓴 사람들은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산하 국제기구소위원회의 위원들이다. 위원장은 당시 미네소타 주를 지역구로 하고 있던 도널드 맥케이 프레이저 의원. 그를 중심으로 이 소위에 속한 의원들이 조사하고, 증언을 받아서 만든 보고서가 바로 이 책이다.

읽다 보면 좀 깨는 이야기가 많겠지만, 통일교 이야기가 꽤 나온다. 게다가 중정에서 당시 얼마나 국민들을 괴롭혔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워낙 내용상 박정희 정권을 비판적으로 다루다보니 당연히 유신정권에서는 이걸 비판하는데 골몰했고, 더군다나 박정희는 이건 국가 모독이라 했을 정도로 말이 많았지만, 어쩌란 말인가? 당시 내용은 다 사실이었고, 덤으로 동베를린 간첩단사건+김대중 납치사건 때문에 대한민국의 위신은 바닥으로 떨어졌는데.....

(아니, 대놓고 까서 외국에서 사람 납치해다가 고문하고 간첩단 사건 터뜨린다는게 말이 되냐? 괜히 뛰어난 음악가 한 명만 외국에 내 준 꼴이잖아! 이 빌어먹을 3공....)

그런데 주목해야 할 부분은 문선명 조직이다. 문선명 조직이면 분명 통일교를 가르킬텐데? 하실 분들이 계실텐데, 그 통일교가 맞다. 보고서에서는 통일교가 미국에서 하는 정치 활동에 대해 언급하면서 문선명의 목표가 정교일치의 국가 건립으로 보고 있다.

조사과정을 살펴보면 당시 미국에서 얼마나 어렵게 조사했는가를 엿볼 수 있는데, 당시 대한민국 정부가 자기들의 행보를 들키기 싫었으면 얼마나 불성실하게 나왔는지, 또 일본의 불성실성, 통일교 조직의 불성실함 등을 보면서 솔직히 창피하니까 그런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혹자는 이 책이 그저 좌빨들이 쓴 책이라고 주장할지도 모른다. 그럼 이 당시 소위에 참가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도널드 맥케이 프레이저(Donald M. Fraser) - 위원장, 미네소타, 미네소타 민주 농민 노동자당(미네소타의 민주당계 정당)
마이클 조셉 해링턴(Michael J. Harrington) - 메사추세츠, 민주당
에드워드 조셉 다윈스키(Edward J. Derwinski) - 일리노이, 공화당
벤자민 스탠리 로젠탈(Benjamin S. Rosenthal) - 뉴욕, 민주당
윌리엄 프랭클린 굿링(William F. Goodling)- 펜실베니아, 공화당
리 허버트 해밀턴(Lee H. Hamilton) - 인디애나, 민주당
레오 조셉 라이언 주니어(Leo J. Ryan) - 캘리포니아, 민주당

이들은 당시 미국의 하원 의원들로 미 의회로부터 권한을 받았던 인물들이며 지금도 살아서 미국 정계의 원로로 있는 이들이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책의 내용상 흠잡기 어려운 책이다. 조사 과정에서 여러 인물들에 대한 자료를 찾았고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도 나온 책인만큼 속은 쓰리겠지만 당시의 대한민국을 3자의 눈(솔직히 제3자도 아니지만)으로 바라봤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하지 않을까? 아니, 그 전에 박정희가 기회주의자인건 우리가 다 알지 않는가?

지역감정과 색깔론을 조장하는 자들의 말에 속지말고 실제 상황과 전후 상황을 분석해서 평가를 내리자. 그것이 참 된 역사의 판단이라 생각한다.


덤 : 민족문제연구소의 다큐멘터리는 내가 안 봐서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연구소측에서 효과를 노리기 위해 과장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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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ph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