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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사설

괴롭힘. 원인은 무엇인가?

먼저 이 글을 쓴 사람은 현재 모 고교 인문계 3학년에 재학 중인 양반입니다. 최근의 동향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고, 오직 개인적인 생활이라고 볼 수 있는 이 글을 쓰게 된 것입니다.

다만 이 글은 사회문제에도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가 다니는 학교는 남자고등학교로 올해 역사가 30년이 넘었다는 학교이다. 글쓴이가 졸업하면 졸업 횟수가 30회라는데, 안양시에서는 오래된 수준에 드는 일반계 고등학교인 것이다.(참고로 가장 오래된 고등학교는 안양공업고등학교로 올해 역사가 57년이다. 그곳 빼면 양명과 신성이 오래된 수준이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일이 글쓴이 동기들을 기점으로 문제가 드러나고 있었다.

글쓴이가 2003년에 입학을 했는데,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던 것이다. 이미 곪았던 것인데, 그게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진짜 언젠가는 터질 지도 모르는, 그런 것이다.

글쓴이의 동기들이 아마 글쓴이 기억으로는 담배를 핀다는 놈이 한두 놈이 아니고, 실제로 라이터를 들고 다니는 인물들도 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기다가 수련회에서 단체 기합을 받은 전력들이 있는 것들이 글쓴이 동기들일 것이다.

더 심한 점은 이놈들 가운데 성질머리 더러운 일부 인간들이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고 다닌다는 것인데, 이놈들의 말에서는 글쓴이가 보기에도 놀리는 표현들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19禁적인 말을 찍찍 뱉어내는 것이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냐고 하겠지만, 학교에서 얼마나 대책 없이 애들을 키웠으면 이런가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거기다가 사실 그런 놈들 가운데에는 남을 폭행한 놈들이 있는데, 글쓴이도 과거에 몇 차례나 당한 적이 있다. 고교 1학년 때 고막을 다쳤고, 고 2때에는 안경알이 깨지면서 눈 안으로 들어가 실명할 뻔한 적도 있었다. 후자의 일은 지금은 괜찮아졌다 치더라도 전자는 아직도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일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 여러 가지를 종합해 볼 때 글쓴이는 일단 애들의 수가 줄어들기 시작한 때가 1970년대 말부터라고 생각하는데, 이때는 중화학 공업의 발달로 인해 과거처럼 자식이 재산이었던 때는 이미 지나갔다라고 보는 것이 편할 것이다. 그렇게 가임 여성이 낳는 자식의 수가 줄어들면서 산아제한 정책도 성공을 하게 되고, 어느 정도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그런 이후 아이들의 수는 보통 1~2명으로 줄어들고, 그러니 자식들에 대한 대접도 당연히 올라갈 수밖에 없다. 거기다가 개인주의적 풍조가 확대되고, 이해찬 전 교육부총리가 교육부 장관 시절에 발표한 열린 수업으로 인해, 이런 문제가 극대화 된 것이다.(더해서 우리나라 사회에 불었던 인간 소외현상까지 말이다.)

우리나라에 언제 왕따가 처음 나타났는지 아시는 사람 있나? 1970년대에 나타났는데, 이웃 일본과 미국에서도 이런 왕따 문제가 나타나게 되었다. 이게 상당히 심한데, 아무래도 이런 문제까지 얽히면서 일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왕따로 인해 자살하는 학생도 방송에 나오는데, 요즘은 이런 방송도 나오는 일이 거의 없어졌다.

그렇게 당하고 사는 사람들도 언제까지 당하지는 않으리라는 것은 사실적인 생각이다. 그 사람과 말을 안 하는 것은 간단한 방식이고, 심할 경우 그 사람을 죽도록 밟아버리던지(뭐, 이 방식은 무기를 동원해서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더 이상은 놀리지 못하게 경찰에 신고를 한다든지 하는 방식이 있겠지만, 이 일은 그 해 안에 끝장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리 증인들을 많이 확보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지만 말이다.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악마로 만드는 것 역시 사람이 하는 것이다. 그것은 글쓴이가 그동안 경험해 오면서 익힌 것이기 때문이며, 또한 그동안의 학교생활 등을 통해 확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남은 것은 사람을 그렇게 만든 자들에 대한 복수일 뿐이다.(이러고 보니 마치 킬빌이 생각나는 것은 나 때문인가?)


이 글은 한 남자의 생각일 뿐이며, 본 블로그의 모토와는 전혀 상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