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운영비 절감을 위해 본사를 이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GM의 CEO 프리츠 헨더슨은 당장 실행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디트로이트 이외의 지역으로 본사를 옮길 수 있다는 말을 처음으로 남겼다. GM의 본사 이전 계획은 지난주 워런 시의 시장 짐 푸츠와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만난 자리에서 처음으로 언급된바 있다.
GM은 정부가 제시한 6월 1일까지 UAW와 협상을 끝내는 동시에 납득할 만한 회생안을 제출하지 못할 경우 크라이슬러처럼 파산 보호 신청을 해야 한다. 거기다 유동성 위기도 심각한 수준이다. GM은 추가로 116억 달러의 운영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파산 보호가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GM은 지난 주 각 딜러들에게 당분간 신차를 공급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공지를 띄우기도 했다.
한편 오바마 행정부의 ATF(Auto Task Force)는 이미 GM의 파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계획으로는 GM이 파산 보호에 들어갈 경우 미 정부가 GM의 지분 50%, UAW가 의료보험 비용 등의 명목으로 39%, 나머지는 주주와 채권자가 소유한다는 계획이다.
BMW, 3기통 엔진 개발 전망
다운사이징 트렌드는 럭셔리 메이커도 예외는 아니다. BMW 역시 터보로 배기량을 낮추는 한편 4기통 엔진의 비율을 높이고 있다. 현재는 4기통이 가장 작은 엔진이지만 3기통 유닛도 개발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AMS에 따르면 BMW는 차기 1시리즈에 얹을 목적으로 새 3기통 엔진을 개발 중이다. 배기량은 1.35리터 내외로 출력은 120~180마력 사이이다. 180마력 버전의 경우 터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1시리즈와 미니가 주력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3시리즈에도 올라갈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진을 줄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연비는 올리고 배기가스를 낮추기 위해서는 엔진의 사이즈를 줄이는 것이 우선시 되고 기술의 발달로 출력에서도 큰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6기통 엔진도 점차 4기통 직분사 터보로 대체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