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WBC에서 맹활약한 소속 선수인 이승엽과 투수 우에하라에게 1000만 엔(약 8300만 원)씩을 포상금으로 풀었다.
기아는 정몽구 구단주가 "세계 속에서 불굴의 도전 정신을 보여준 것이 현대기아차의 정신과 일치한다"고 말했다며 거액의 포상금을 전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좋은 일이다. 세계대회에서 소속 선수가 맹활약하며 한국야구를 빛내는 데 앞장선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상금을 주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아직 포상 계획을 갖고 있지 않는 다른 구단들은 '부러움 반, 시샘 반'의 눈으로 기아를 쳐다보고 있다. 타 구단이 소속 선수에게 포상금을 팍팍 안기는 것을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자기 팀 소속 선수들에게 어떻게 해줘야 할지 여간 고민이 아닌 것이다.
대표선수들로서는 조만간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약속한 10억 원의 포상금에 소속 팀에서 또 한 번 상금을 준다는 것에 신나는 일이다. 하지만 소속 팀 사정으로 포상금이 없거나 액수가 기아에 비해 적으면 실망감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기아를 제외한 다른 구단들이 걱정하고 고민스러워 하는 부분이 여기에 있다. 다른 구단들은 기아에 비해 포상금이 적거나 없을 경우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 사기에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은근히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뜻하지 않게 고민거리가 생긴 프로야구 7개 구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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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난 23일 이종범에게 격려금 2억 원을 전달하는 조남홍 기아자동차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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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에는 안 맞는 기사인데, 돈을 풀은 곳이 (다른 회사도 아니고)기아자동차이니. 어쩔 수가 없더군요, 쿨럭.
출처 :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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