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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Delta Project

Delta Project - 4

들어가기 전에 : 타이틀의 'From Audi to Subaru'를 'From Audi to Volvo'로 고칩니다. 예상보다 더 늘어났기 때문에 말이죠. 죄송합니다.

본 작품은

GmhanMod 사이트 홈페이지(http://gmhanmod.com )와
Sephia's Auto Research(Laboratory)(http://sephia.tistory.com )
에서 연재되고 있습니다.

Presented by Sephia(=Jujak). From Audi to Volvo. Battle in Korean Bridge and Hills.
First Ever Car Racing Novel.
Delta Project

제 4화 : ??

“경기도 안양이라고? 거기 한국이잖아!”
민정이 실버문에게 물었다. 분명히 안양은 한국에 있는 도시이다. 그것도 서울과 가깝기로 유명한. 그런데 그런 곳으로 가다니?
(사실 안양시는 작가가 현재 거주하는 도시입니다. 현재는 약간 빈약하지만, 향후 교통편이 많이 정비될 때에는 좋아지리라 예상됩니다.)
“그래도 불안하지.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의 눈초리도 있을 텐데? 거기다가 지난번 사건으로 인해 들통이라도 나게 되면 어떻게 하려고?”
“본사에서 입막음을 한다고 했으니, 문제는 없을 거야.”
“출발은?”
“내일 오후쯤에, 루마니아에서 부다페스트를 통해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탈 예정이야.”
“오빠, 목적지는?”
“한국 인천국제공항. 인천에서 안양까지는 차를 이용할거야.”
(참고 : 루마니아 내에도 공항이 있긴 합니다만, 서유럽계열의 비행기는 거의 서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어 어쩔 수 없이 부다페스트로 정했습니다. 정보는 Star alliance에서 확인.)
실버문은 민정과 연희에게 그렇게 말만 해 줄 뿐 아무런 대답도 없었다. 밖에는 은색 Audi A8L W12 6.0이 서 있었다.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재혁 성님!”
최정훈 국군기무사사령관이 재혁의 사무실에 갑자기 나타난 것이다. 부산광역시 출신인 그는 경찰특공대 출신으로, 73기보여단을 지휘하다가 이번에 승진하게 된 주인공이었다. 약간은 강경파라 재혁과 말다툼이 심하지만, 그래도 능력이 있기에 재혁이 믿는 녀석이었다.
“나 안 죽었다. 무슨 일인데?”
“성님, 경기도 안양에 XIX Center란 회사가 있는 것 알아요?”
“XIX Center? 그거 거기 아냐? 백신, 보안으로 유럽에 이름을 날린다는 그 회사?”
“잘 아시네? 그런데 그 회사의 고위 간부가 이번에 한국에 온다고 하거든요? 사업 때문에, 소식은 들으셨죠?”
“응. 한국 시장에 맞는 백신 문제로 인해 온다고 알려졌어. 알다시피 국내 인터넷 보급률이 사상 최고 아니냐? 세계 어느 나라도 따라오기 힘든, 그래서 이번에 그 문제로 오는 것 같아.”
“그런가요? 안 그래도 거기서 성님을 만나고 싶다던데.”
“날? 농담 하는 거지?”
“진짜로. 안양에서 뵙고 싶다고 하는지라, 일단은 이 양반이 내일이나 모레 중으로 한국에 입국한다고 하니 성님이 한번 만나보소.”
“알았다. 큰 문제는 없겠지?”
“나는 모르니 성님 전담이요.”
나가면서 그런 소리를 하는 정훈을 보고 재혁은 쓴웃음을 지었다. 나중에 내 뒤통수를 때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말이다. 재혁은 무심코 달력을 보았다. 달력의 날짜는 오늘이 2005년 2월 10일이라는 것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리고 전날이 바로 인터뷰를 했던 날이고, 기사가 오늘이나 내일쯤 신문에 실렸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즉각 한국일보 사이트에 접속한 재혁은 기사가 아직 올라오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안도했다. 정상적이라면 내일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의 예상은 정확히 들어맞았던 것이다.

2005년 2월 10일 오후 1시 30분(중부유럽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실버문은 자신의 Audi A8L을 타고 비엔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로 결정한 Silvermoon이었지만, 한 가지 문제가 생겼다. 바로……
‘직통 노선이 없다!’
는 것이다. (사실 이런 말 하면 안 되는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부다페스트까지 한 번에 가는 직통노선이 없어서 작가를 고생하게 만들었다.)
‘젠장, 직통노선이 없다면, 골치 아파지는데.’
결국 실버문이 선택한 노선은 다음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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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moon의 항공편 이동경로(루마니아 - 부다페스트(헝가리)까지는 차로 이동함.)
출발지 : Hungary Budapest(BUD)
중간경유지 : Deutschland Frankfurt Am Main(FRA)
도착지 : Republic of Korea Incheon(Seoul)(ICN)

부다페스트 출발시간 : 오후 2시 50분
프랑크푸르트 도착시간 : 오후 4시 30분
탐승 비행기 : Lufthansa 3445(Airbus A319)
식사 : 다과
비행시간 : 1시간 40분

프랑크푸르트 출발시간 : 오후 5시 55분
인천 도착시간 : 오전 10시 55분
탑승 비행기 : Lufthansa 712(346 type)
식사 : 저녁, 간식
비행시간 : 10시 30분
(유럽 쪽의 시간은 중부유럽시간, CET를 채용했고, 한국 현지 시간은 동경 127도 30분을 중앙 경선으로 하는 KST에 따릅니다. 참고로 실제로는 동경 135도를 중앙 경선으로 쓰고 있음.)

화물 정보 : 자동차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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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이건 너무했군. 어떻게 부다페스트에서 서울(정확히는 인천)까지 가는 직통노선이 없냔 말이야.’
실버문은 여권을 보여주고 프랑크푸르트 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가 앉은 자리 옆에는 한국인으로 보이는 남자가 앉자있었다.
“어디로 가세요?”
“프랑크푸르트로 갑니다. 그곳에서 한국으로 가죠.”
“저와 비슷하네요. 전 프랑크푸르트에서 내리는데 말입니다. 회사 보직 변경으로 인해 그곳으로 가게 되었죠. 한국에는 무슨 일로 가시는 겁니까?”
“사업 차원으로 갑니다. 이번에 한국 시장을 한 번 더 둘러보기 위한 차원에서 말이죠.”
“그렇군요. 제 소개 먼저 하겠습니다. 박민철입니다. 전 현대자동차 우크라이나 사무소 직원이죠.”
“그런데 이곳에는 무슨 일로 오신 겁니까?”
“관광 차원입니다. 발령받아서 가는 김에 헝가리에 들러서 관광을 하고 갈려고요.”
“그렇군요.”
실버문으로서는 이해가 안 가겠지만, 헝가리와 우크라이나는 경계를 맞대고 있었기에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이다.
“헝가리의 사람들은 한국인들과 비슷한 몽골로이드계라면서요?”
“마자르족인데, 몽골로이드 계와 유사하죠.”
“그렇군요.”
비행기가 이륙하기 시작했고, 실버문은 밖만을, 옆에 앉은 남자는 노트북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신문을 보고 있었다. 접속한 사이트는 마침 한국일보 사이트로 그곳에는 마침 송재혁이 박정민과 가진 인터뷰 기사가 있었다.(내용은 3화 참조)
“역시 실력파 레이서네요.”
“뭐가 말입니까?”
“송재혁 선수요. 2005 GTC GT 클래스에서 8위를 차지한 선수 말입니다.”
“아, 이 선수요? 역시.”
그렇게 비행기는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에 내린 실버문은 일단 여기서 5시 55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일단 그는 공항 면세점에서 샌드위치를 사다 먹고 있었다. 다과를 안 먹었기에 약간 빈속이던 그에게는 적당한 음식이었다. 일단은 이렇게 하지 않으면 5시 55분까지 기다리는 것도 고역일 것 같았다.
잡지 한권을 꺼내 뒤표지를 본 실버문의 눈에 들어온 것은 Mazda사의 광고였다. 광고에는 RX-8과 Mazdaspeed Atenza의 모습과 함께 ‘-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 2005 Gran Turismo World Chamiponship in Japan GT Klasse 드라이버 순위 8위와 9위 차지’라는 광고가 보였고, 그 밑에는 ‘팬들의 성원이 아니었으면 이런 성공은 이루기 어려웠을 겁니다. 성원에 감사드립니다.’란 글이 있었다. 표에는 드라이버 순위와 제조사 순위가 같이 있었다. 실버문은 딱 보고 놀랐다. 마쯔다 팀으로 나선 송재혁이 표효하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이 선수가? 그렇게 뛰어났나?’
그렇게 기다리다가 출국 수속 시작을 알리는 방송이 흘렀고 실버문은 국제선 출구로 걸어가 여권과 비행기 표를 보여줬다. 담당자는 그의 여권에 도장을 찍었고, 그는 여권을 받아 그가 탈 비행기로 들어갔다.
‘한국 인천행이라.’
그가 같이 부친 화물(그래봐야 그의 차량이지만) 역시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에서 다른 비행기에 실려 한국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한국에 도착하면 화물까지 같이 오는 것이 확실했다.(참고 : 차량의 배송이 급하면 비행기로 배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는 비행기의 좌석에 앉아 밖을 바라보았다. 저녁의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은 상당히 분주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이제 이곳을 출발하면 다음날 아침에 한국에 도착하겠군. 한국에서는 무슨 일이 있으려나?’

“정말 바보 같아.”
“언니는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생각해 봐, 연희야. 한국 합동참모본부의 정보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곳이라고. 그런 곳이 만일 수혁이의 정체를 알아내기라도 한다면 엄청난 위험이라고. 더군다나 지난 번 사건으로 인해 각국의 비상경계 등급이 상당히 높아졌는데, 여기서 들키기라도 한다면 엄청난 위협이 되는데 걔는 왜 그런 선택을 했냐고.”
“일단 두고 봐요. 변장을 했으니 문제는 없을 것 같으니까요.”
민정과 연희는 실버문이 없는 집 안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자칫 잘못할 경우 역으로 연합군이나 연방군에 당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은 믿어보기로 했던 것이다.
‘그래도 난 불안하다고. 좋은 소식일지 나쁜 소식일지 모르지만 말이야.’
민정의 생각이었다.

한편 정민은 인천에 있는 자신이 잘 아는 튜닝샵에 들렀다. 그곳은 바로 그의 가장 절친한 친구가 운영하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여어. 나왔어. 차가없어서 버스를 타고 오는데 고생 좀 했다고.”
“어, 정민아. 네가 웬일이냐?”
“웬일은. 차 문제는 어떻게 됐냐? 하필이면 BMW에게 걸려서 엄청 당했네. 그것도 여자에게.”
“여자에게 당했다고? 아이쿠, 큰일 났네, 너의 그 소심함이 더 심해지는 거 아냐?”
“쳇, 그건 아니라고.”
정민은 웃으면서 대결 이야기를 꺼냈다. 얼마 전에 만난 BMW에게 패해 차를 이곳으로 보낸 이야기를 하면서 정민은 한숨을 쉬었다. 정민이 이야기를 하던 도중 누군가 나왔다.
“정민씨, BMW도 BMW 나름 아닙니까? 아니, M 시리즈에게 패했다면 나도 할 말이 없지만, 다른 모델이라면야 승산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다나카씨였군요, 말도 마세요. 330i 바이터보 차량에게 깨져가지고, 그것도 여자에게 깨졌는데, 얼마나 미칠 노릇이었는데요. 거기다가 그날 오후에 인터뷰 있어서 간 공군본부에서 그 여자를 다시 만나고. 충격의 연속이죠.”
“아니, 어떤 여자가 정민씨를 완전히 보내버린 겁니까? 그것도 그런 차량을 몰 정도면 돈 좀 있는 것 같은데 말이죠.”
“그러게 말입니다. 세상에 어떤 강남 출신 여자가 그런 차를 모냐고.”
“강남 출신이 아니라 번호판이 충남 쪽 번호더라.”
‘웬 충남?’
최훈과 다나카의 머릿속에 나타난 생각이었다. 충남지역 번호판이 가능하기나 한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 말이다.

그날 오후, 재혁은 계룡대 뒤에서 자신의 쎄라토를 타고 테스트 중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감각의 유지가 필요하던 그에게 쎄라토 R은 훈련에 상당히 좋은 모델이었다. 그것을 보고 있던 사람은 지은과 은주, 희진에 정훈, 강헌이 같이 보고 있던 것이다.
“상당히 빠르네요. 국산차 치고 저런 퍼포먼스가 가능하다니.”
강헌은 차를 보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순정 쎄라토의 특성상 이런 일은 불가능했기 때문이었다. 더군다나 쎄라토 2.0X 유로 수동변속기 순정모델이 현재 원메이크 레이스 전용 차량이 되어 잘 나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고성능 모델이 지금 이렇게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 불과 10년? 20년 전만 해도 저런 일은 못 했을 텐데 말이죠. 세월 참 빨라졌어요. 지금 우리세대가 어렸을 당시만 해도 저런 차는 꿈도 못 꿨는데 말입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이 기술의 발전이죠.”
지은은 정훈의 발언에 대답을 대신 했다. 계급으로는 소령이긴 하나 송재혁을 뒤에서 많이 도와줬고, 그런 재혁에게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던 지은은 이런 것을 더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시속 170km~180km 정도는 나오겠군요. 쎄라토 R의 최고속도가 얼마죠?”
“시속 220km 정도는 되죠. 프라이드 R이 215km 정도 나오니 말이죠.”
“저거 순정인거 맞죠?”
정훈과 지은의 대화에 강헌이 끼인 꼴이 되었다. 강헌은 약간 당황스러운 얼굴이었다. 약간의 수치심도 들었던 것이다.
“미안해요. 갑자기 끼어서.”
“그건 괜찮습니다. 그리고 순정은 일단 맞습니다.”
‘일단 맞다는 뜻은 무슨 소리야?’
강헌은 은주의 대답에 의구심을 표현했다. 그의 고민을 털어준 것은 윤희진이었다.
“본래 쎄라토 R은 슈퍼차저가 탑재되어 있어 최고출력 216ps를 내는데, 서스펜션이 약간 딱딱해요. 그걸 손보는 차원에서 튜닝을 하게 될 예정인 것이죠. 물론 그것 말고도 더 손봐야 할 곳도 있고 말이죠.”
“그렇군요. 하지만 자칫 잘못했다간 위험하지 않을까요?”
“큰 고민은 안 해도 되요. 아. 테스트가 다 끝났나 보네요?”
재혁의 쎄라토가 테스트를 마치고 유유히 그들의 앞으로 왔다. 차량이 완전히 섰고, 재혁이 차에서 내렸다. 약간 당혹스러운 듯 한 만족감이 도는 얼굴이었다.
“에고, 미치겠다. 레드존은 넓어지고 이게 무슨 일이냐.”
재혁의 푸념 섞인 한소리였다. 차를 오랜만에 타본 그에게 레드존의 범위가 넓어진 것은 당혹스러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 소리를 할 줄 알았습니다. 아니, 그게 슈퍼차저를 단 차량의 특징이라면서요.”
“그런가?”
재혁은 쓴 웃음을 짓고 넘어갔다. 붉은색으로 무장된 해치백 모델이 그의 앞에 서 있었다. 겉모습은 일반 쎄라토와 다를 바 없었으나, 안에는 강력해진 엔진이 숨어 있었던 것이다. 수수함 속의 카리스마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그런 모델임은 확실했다.

정민이 있는 튜닝샵. 정민은 다나카, 최훈과 함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이상하게 닛산이 EOTY에서 승리한 적이 없었어. 다른 일본 메이커는 어떻냐?”
“EOTY?”
“응. 영국의 주최자가 유럽과 남북미,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지역 등 전 세계 56명의 자동차 저널리스트를 심사위원으로 해 그 해 가장 우수한 엔진을 선정하는 행사가 있는데 그게 바로 EOTY지. 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의 약자라고.”
“그런 것은 알겠는데, 꼭 거기서 대박 나는 메이커가 있더라고?”
“마쯔다 말하는 거냐? 거기는 이야기가 좀 다르지.”
“2003년에 3개 부분을 가져간 Renesis Rotary Engine을 말하는 겁니까?”
“그렇죠.”
Renesis Rotary Engine. 마쯔다의 RX-8에 얹는 엔진으로 기존에 RX-7 FC3S에 얹던 13B Twin Turbo 엔진과 FD3S에 얹었던 13B-REW를 대체한 로터리 엔진이다. 형식명은 13B-MSP로 최고출력은 일본 기준으로 154kW(210ps) @ 7,200rpm과 184kW(250ps) @ 8,500rpm의 두 종류가 있고, 최대토크는 222Nm(22.6kg.m) @ 5,000rpm과 216Nm(22.0kg.m) @ 5,500rpm의 두 종류가 있다.
“어떤 부분을 가져갔지? 일단 새로 나온 엔진이라는 것은 확실하고, 또 뭐가 있냐?”
“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와 2.5~3리터 부분이야. 아무래도 로터리 엔진 관련 규제가 걸린 기분이야.”
(참고 : 2로터 로터리 엔진은 일본과 국내, 미국에서 654cc*2=1,308cc로 나오지만, 모터스포츠에서는 1,308cc*1.8=2,354.4cc로, 그리고 유럽에서는 1,308cc*2=2,616cc로 나옵니다.)
“하긴, 그걸 처음 만든 사람도 유럽인이었지.”
“GTC 당시 송재혁 선수가 쓴 엔진은 유노스 코스모에 썼던 20B-REW라는 엔진이죠. 이 엔진은 거품경제의 쇼크로 등장한 것인데, 그게 깨지면서 그냥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라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그걸 500ps로 튜닝한 송재혁 선수도 놀랄 놀이죠.”
“진짜 위협적인 비밀 병기죠.”
히로시마 출신의 다나카는 그쪽에 잘 알고 있는 듯 했다. 아무래도 히로시마라는 도시 자체가 마쯔다가 설립되고 미쯔비시 중공업의 공장이 들어서면서 상당히 변모를 한 것을 봐 왔으니 그럴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나저나 BMW 올해는 진짜 대박 났군.”
“왜?”
“생각해 봐라. 양산된 모델 최초로 나타난 V10 엔진이 4개 부분이나 쓸어갔잖아. 신형 엔진과 최고의 퍼포먼스 엔진, 4리터 이상의 엔진, 그리고 그랑프리 대상까지 쓸어갔잖아. 거기다가 3리터 트윈터보 디젤 엔진도 2.5리터~3리터 부분에서 상을 받았고, 여기에 직렬 6기통 3.2리터 가솔린 엔진도 3리터~4리터 부분에서 상을 받았지.”
“그럼 BMW가 지금까지 얼마나 쓸어간 겁니까?”
“한 20회는 넘을 걸?”
정민은 단순하게 대답을 했다. 그가 보고 있던 것은 스카이라인 GT-R 카탈로그였다.


Data File
이번에는 인물 소개 전에 먼저 막판에 나온 EOTY에 BMW가 쓸어간 부분을 한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시기는 본 행사가 처음 시작된 1999년에서부터 현 작품을 쓰는 2006년까지입니다.)

1999년
2.5-liter to 3-liter: BMW 3-liter TDi
3-liter to 4-liter: BMW 4-liter V8 TDi
Above 4-liters: BMW 5.34-liter V12

2000년
2.5-liter to 3-liter: BMW 3-liter TDi
3-liter to 4-liter: BMW 4-liter V8 TDi

2001년
Best New Engine: BMW 3.2-liter
1.4-liter to 1.8-liter: BMW 1.8-liter Valvetronic
2.5-liter to 3-liter: BMW 3-liter
3-liter to 4-liter: BMW 3.2-liter
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 2001: BMW 3.2-liter

2002년
Best New Engine: BMW 4.4-liter Valvetronic
2.5-liter to 3-liter: BMW 3-liter
3-liter to 4-liter: BMW 3.2-liter
Above 4-liter: BMW 4.4-liter Valvetronic
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 2002: BMW 4.4-liter Valvetronic

2003년
2-liter to 2.5-liter: BMW 2.5-liter (325i, 525i, Z4)
3-liter to 4-liter: BMW 3.2-liter (M3)

2004년
2-liter to 2.5-liter: BMW 2.5-liter (325i, X3, 525i Z4)
3-liter to 4-liter: BMW 3.2-liter (M3)

2005년
Best New Engine: BMW 5-liter V10 (M5, M6)
Best Performance Engine: BMW 5-liter V10 (M5, M6)
2.5-liter to 3-liter: BMW 3-liter Twin-Turbo Diesel (535d)
3-liter to 4-liter: BMW 3.2-liter (M3)
Above 4-liter: BMW 5-liter V10 (M5, M6)
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 2005: BMW 5-liter V10 (M5, M6)

2006년
Best Performance Engine: BMW 5-liter V10 (M5, M6)
2.5-liter to 3-liter: BMW 3-liter Twin-Turbo Diesel (535d)
3-liter to 4-liter: BMW 3.2-liter (M3, Z4 M)
Above 4-liter: BMW 5-liter V10 (M5, M6)
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 2006: BMW 5-liter V10 (M5, M6)
2006년까지 총 30회 수상으로, 최다 수상 기록은 2005년의 6회. 이 가운데 5리터 V10 엔진은 2005년에 4개 부분, 2006년에 3개 부분 수상. 3.2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은 3리터~4리터 부분 6회 연속 수상.

정보는 다음과 같은 사이트에서 알아냈습니다.
http://www.ukintpress.com/engineoftheyear/

인물 소개
이번 작에는 박정민의 친구인 최훈과 다나카, 실버문에 대해 알아보죠.

최 훈 (Choi Hun, 1977~)
1977년 인천광역시 출생. 가족관계는 1남 1녀중 장남. 정민과는 같은 중학교 출신으로 서로 마음이 맞아 지금까지도 절친한 친구사이로 지내고 있다. 국민대 자동차과를 졸업, GM대우 A/S센터에 입사하게 되는데, 공교롭게도 그가 속했던 팀은 현 GMDAT의 워크스 튜너인 드리티의 전신. 즉, DRTT(Daewoo Racing Tuning Technology)팀의 모태가 된 악세서리팀이었다. 2002년 1월 드리티 출범직후 그곳의 엔지니어부서로 이적하였으며, 2004년 1월, 르노삼성의 워크스 튜너인 토네이도(Tornado)와의 기술 제휴때도 참가하였다. 이 일로 2004년 5월, 인천시에 새로이 개장한 드리티와 토네이도의 합동지부의 지부장을 맡았으며 지금은 독립적인 튜닝샵으로 재편하여 운영 중이다. 정민과는 죽이 잘 맞아 2003년 막 레이스계에 입문했던 정민이 자신만의 팀을 만들자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동료가 된 것도 그였다. 본인의 직업답게 GMDAT의 차는 물론이고 팀 내의 차량 전반의 세팅을 담당하고 있다. 신장 173cm. 혈액형은 A형으로 정민과 더불어 '소심트리오'라고 불리기도 한다. 특기는 오버스피드로 코너를 공략하는 카미카제(神風) 다운힐 공략으로 본래 자신의 성격과는 판이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나름대로 '근성과 자존심'을 내세우는 인물이기도 하다.

다나카 마코토(Tanaka Makoto, 1979~)
1979년 8월, 일본 히로시마(廣島)현 히로시마(廣島)시에서 출생한 일본인. 일본에서는 99년부터 약 3년간 미쯔비시(三菱)에서 테스트 드라이버로 근무하던중, 2001년 GMDAT의 스카웃 제의를 받게 되자, 바로 한국행을 결심하였으며, 2002년 시작된 한국 GT챔피언십에서 본격적으로 GMDAT의 워크스 튜너인 드리티(DRITI)팀의 레이서로 데뷔, 개막전과 3,4,5차전에서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게 되는 등,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004년 FIA WTCC에서의 엔트리 때 차량사고로 엔트리에서 제외, 다시 테스트 드라이버로 복귀하였으며, 그때만난 훈과 함께 인천통합지부로 이적, 지금도 활동 중이다. 테스트 드라이버 출신답게 짐커너(장애물 경주)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으며, 특기는 코너를 최소한으로 돌고 가속 구간을 늘리는 카운터 어택이다. 혈액형은 B형이지만 다혈질은 아니다. 평소엔 웃는 표정이지만, 막상 레이스에 들어가면 그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실버문(Silvermoon)

출생년도 : 1979년 4월
자란곳 : 대한민국, 광주광역시
최종학력 : 대한민국, 서울대학교, 사범대 수학교육과+컴퓨터공학과
신장 : 181Cm
잘하는것 : 사격, 단검술, 작전계획
성격 : 치밀함, 대게 남의 일에는 참견 안하는 법이나 자기 일에는 적극적
한국에 올때의 자격 : XIX 센터의 CPU 프로텍터부서 총괄자
변장 : 긴 흑발혈액형 : AB

1979년에 태어난것으로 기록되어있는 그는 대한민국 광주광역시의 한 고아원에서 자기 동생 한연희랑 유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거주, 그리고 같은 유리군중 한명인 신민정하고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다. 유리군에 들어간 이유는 그 누구도 알수가 없으며, 다만 뭔가를 찾기 위해서라는 말만 한다. 2004년 서울 사범대 수학교육과랑 컴퓨터공학과를 동시에 수강을 종료할정도로 머리가 비상하며, 자기 동생 한연희가 임용고시 합격과 동시에 여행을 떠났다라는게 대한민국에서 실버문[한수혁]을 아는 사람들의 기억이다.

가장 원하는 것은 자신의 과거라고 말하는 인물이다.


참고 : 차회에는 Nissan SkyLine GT-R BNR34가 등장합니다.(Chester씨, 기대 하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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