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스포츠세단인 S6 시승기입니다. 오랜만에 시승기가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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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S6가 특별하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 않다. 물론 세상 어떤 누구든 S6의 특별함에 동의하지 못할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S6의 특별함은 결코 끝없는 열정에 있는 게 아니다. 즉, 일정부분 분명한 한계를 긋고 있다는 소리다.
S6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다루기 어렵지 않다. 조금 더 과격함을 느끼고 싶고, 언리미티드에 가까이 가려면 S보다는 RS를 만나야 한다. S4를 참 재미있게 타보았다는 사람들이 RS4를 끌고서는 고개를 갸우뚱거리곤 한다. 다시 말해 S 버전은 전문 레이싱 스킬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기어레인지를 'D'에 맞춰놓고 스티어링 휠만 조작할 줄 알아도 꽤 근사한 질주를 보장한다. 그리고 S6에서 BMW M5와 같은 성능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다. 스페셜 버전이긴 해도 추구하는 느낌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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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에서 S6로 오면서 아우디는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아무리 봐도 이 카테고리의 변신에서 S4와 같은 접근은 곤란하다. 경쾌함이라는 단어를 들이대며 온 몸을 에어댐으로 둘러싸기엔 A6의 고객들은 너무도 점잖다. S6는 다른 이야기라고 우기겠지만, 결국 차가 팔리는 영역에서의 소비자는 대체로 큰 변함이 없다. 결국 A6의 수요층에서 특별함을 노리는 이들에게 맞도록 S6를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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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외관상으로 보면 S6는 A6에 비해 크게 돋보이는 부분이 적다. 너무 급진적이지 않다. 펜더의 V10 로고나, 그릴 안의 S6 로고 정도가 표준형과 구분되는 전부다. A4가 S4와 겉으로도 확연한 차이를 드러내는 것과 비교해보면 조금 더 이해가 빠를 것이다. 하지만 고급 세단의 컬러를 유지하면서 화려함을 상징하는 것들은 여지없이 달려 나왔다. 그 대표적인 부분이 바로 앞 범퍼 아래 기다랗게 작은 제논 램프를 여러 개 박아놓은 듯한 열 개의 LED 램프다. 자린고비라면 전기낭비라고 혀를 끌끌 찰지도 모르겠다만, 이 램프는 낮에도 밤에도 언제나 켜져 있다. 밝은 곳에서는 그렇게 티가 나지 않지만 주위가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판타지 소설에 등장할만한 제왕의 표정을 연출한다. 그런데 이것이 굉장히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인테리어 구성을 통해서도 우리는 S6의 성격을 느낄 수 있다. 명성만으로는 고성능 스포츠세단에 어울리는 강렬한 실내를 그려보지만 실제로 타보면 조금은 실망감을 금치 못할 것이다. 카본 그레인과 스티어링 휠에 자리잡은 S로고만 제외하면 스페셜이란 컨셉트가 무색해진다. 물론 뛰어난 인테리어 구성을 자랑하는 A6이기에 조작이나, 거주성에는 별다른 불만이 없다. A6 자체도 사실 스포티한 구성에 가깝지만 특별한 모델이라고 보기엔 어딘지 평범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편안하면서도 그립이 확실한 시트는 의아한 생각을 상쇄시킬 정도로 만족스럽다.
사실 S6가 모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이유는 번쩍거리는 10개의 LED 램프도 아니고, 탄탄한 시트도 아니다. 이 차의 보닛 안에는 감탄을 자아낼 만큼 놀라운 시도가 숨어있다. 아우디가 람보르기니의 엔진을 마음껏 쓸 수 있다는 사실은 그들로서도 굉장한 메리트다. 아우디의 눈매를 지닌 들소의 심장은 무거워지는 앞 머리를 유연하게 이끌기에 탁월한 궁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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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람보르기니의 5.2ℓ V10을 빌려왔다고 해서 가야르도의 느낌을 기대해선 곤란하다.(잠깐! 가야드로의 엔진은 5.0ℓ V10 아닌가? 그럼 아우디가 배기량마저 올려버린건가?) 아무래도 수퍼카로 제작한 하체가 아니기에 일정부분은 세단 밸런스에 맞게 보어나 스트로크가 조정 됐다. 최고출력 435마력과 최대토크 55.1kg·m은 누가 봐도 강력한 수치임은 분명하다. 그리고 A6의 덩치를 끌기에 일면 넘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엑셀 페달을 다루는 동안 로켓의 추진력은 어디론가 사라진 느낌이다. 물론 창문을 꼭꼭 닫아놓아도 으르렁대는 엔진음은 실내로 파고들지만 엔진 회전은 시종일관 부드럽다. 그런데 자칫 이 표현이 고성능을 숨겨버리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지도 모른다. 매끄럽게 돌아간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수퍼카에 비교한 상대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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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미터를 7천100rpm에 설정된 레드존 가까이 밀어붙이면 열 개의 실린더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화음이 점점 깊어진다. 넉넉한 토크에 믿어지지 않게 액셀 페달은 의도한 만큼 정확하게 반응한다. 타원형 속도계기판의 정점에는 시속 100km가 찍혀있는데 그곳까지의 도달 속도는 순식간이란 표현이 딱 어울린다. 다만 6단 자동기어는 그런대로 몰고 다니기엔 부족함이 없지만 민첩하고 재빠른 주행에서는 수동기어가 그리워진다.
밸런스를 볼 때 아우디의 고성능 세단들은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구조를 지니고 있다. 엔진이 토크 제조기의 역할을 수행할 때면 반드시 따라붙는 악조건이 있다. 바로 엔진 무게가 자꾸만 늘어나는 것이다. 무거운 엔진과 앞바퀴굴림은 고성능으로 갈수록 어울리지 않는 궁합을 드러낸다. 그것을 커버하기 위해 아우디는 고성능 모델로 다가가면서 콰트로 시스템을 접목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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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콰트로 시스템이 돋보이는 이유는 바로 이럴 때다. S6의 경우 뒷바퀴굴림과 앞바퀴굴림의 장점만을 뽑아낸 비대칭 네바퀴굴림을 선보인다. 평소 앞뒤 6:4 정도의 토크 배분은 상황에 따라 뒷바퀴에 최대 85%의 동력을 배분한다. 덕분에 무거운 엔진과, 부담스러운 브레이크 무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론적으론 굉장히 환상적인 궁합이지만 실제로 겪어보면 무거운 엔진과 브레이크 탓에 앞바퀴의 움직임이 다소 둔하다는 느낌은 여전하다. 특히 네바퀴굴림을 믿고 한계 속도로 코너에 진입했을 때는, 커브가 다소 완만하다 할지라도 은근히 언더스티어 성향을 드러내기도 한다. 하지만 트랙션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조금만 익숙해지면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날렵한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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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의 한계를 넘어선 S6는 매우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아 마땅하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S6의 거대한 엔진에 지레 겁을 먹고 프로페셔널한 스킬을 갖춰야 탈 수 있는 차라고 생각하지 말자. 차를 믿으면 일반 운전면허를 갖고도 프로 레이서 정도의 움직임을 연출할 수 있다. 그만큼 만족스럽지만 실제로 이 차를 손에 넣으려 하자면 고민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보통 S6의 경쟁상대라면 흔히들 BMW M5를 떠올린다. 겉으로 보기엔 비슷한 크기와 V10 엔진이 적절한 수준으로 비교될 수도 있다. 하지만 M5의 맞상대는 어디까지나 RS6. S6로서는 M5와 겨뤄 얻을 게 별로 없을 것이다. 유럽의 경우 콰트로 시스템이나 가야르도 엔진을 얹고도 상대적으로 값이 낮은 S6가 주목 받지만, 한국에서는 두 모델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도 않다. 물론 6단 자동기어보다 SMG가 끌리거나, 콰트르보다 정통 뒷바퀴굴림을 선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S6는 비즈니스를 하거나 아이들, 혹은 부모님을 모시고 다니기에도 무리가 없는 초고성능 세단임을 명심하자. 별거 아닌 듯해도 고성능일수록 어디에 끌고 나가든 부담이 적은 쪽이 훨씬 쓰임새가 좋다.
에디터|황인상 · 사진|최대일
5.2
Verdict :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람보르기니 엔진을 품고 있다. 탄탄한 네바퀴굴림 덕분에 누구나 과격한 성능을 자유롭게 컨트롤할 수 있다. 퓨어 수퍼카를 느끼기엔 생각보다 온순한 구석이 있다
Price : 15,590만 원
Performance : 0→시속 100km 가속 5.2초, 최고시속 250, 연비 N/A
Tech : V10 5204cc, 435마력, 55.1kg·m, AWD, 1910kg, CO₂배출량 N/A
에어컨(O), 네비게이션(X), CD(O), 알루미늄 휠(O, 19), 가죽시트(O), 선루프(O)
기사&사진 제공 : 탑기어 2007년 4월호
아우디에 S가 붙으면 열정과 냉정 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연출한다. 이 작업은 표준보다는 특별하지만 분수를 지킬 줄 아는 차를 만들어낸다. 우아한 A6 세단이 S6가 되면 특별한 엔진을 얹고 부분적으로 날렵하게 다듬어진 외관을 갖게 된다. 우선 브로셔에 언급된 체크리스트를 보자면, 이 차가 평범한 세단의 세계에 속하지 않음을 알게 된다. 람보르기니 V10 엔진부터, S라인 에어 서스펜션과 시트…. 여기에 거대한 19인치 주조 알루미늄 휠과 대용량 브레이크 디스크는 진짜 스페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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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S6가 특별하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 않다. 물론 세상 어떤 누구든 S6의 특별함에 동의하지 못할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S6의 특별함은 결코 끝없는 열정에 있는 게 아니다. 즉, 일정부분 분명한 한계를 긋고 있다는 소리다.
S6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다루기 어렵지 않다. 조금 더 과격함을 느끼고 싶고, 언리미티드에 가까이 가려면 S보다는 RS를 만나야 한다. S4를 참 재미있게 타보았다는 사람들이 RS4를 끌고서는 고개를 갸우뚱거리곤 한다. 다시 말해 S 버전은 전문 레이싱 스킬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기어레인지를 'D'에 맞춰놓고 스티어링 휠만 조작할 줄 알아도 꽤 근사한 질주를 보장한다. 그리고 S6에서 BMW M5와 같은 성능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다. 스페셜 버전이긴 해도 추구하는 느낌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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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에서 S6로 오면서 아우디는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아무리 봐도 이 카테고리의 변신에서 S4와 같은 접근은 곤란하다. 경쾌함이라는 단어를 들이대며 온 몸을 에어댐으로 둘러싸기엔 A6의 고객들은 너무도 점잖다. S6는 다른 이야기라고 우기겠지만, 결국 차가 팔리는 영역에서의 소비자는 대체로 큰 변함이 없다. 결국 A6의 수요층에서 특별함을 노리는 이들에게 맞도록 S6를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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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외관상으로 보면 S6는 A6에 비해 크게 돋보이는 부분이 적다. 너무 급진적이지 않다. 펜더의 V10 로고나, 그릴 안의 S6 로고 정도가 표준형과 구분되는 전부다. A4가 S4와 겉으로도 확연한 차이를 드러내는 것과 비교해보면 조금 더 이해가 빠를 것이다. 하지만 고급 세단의 컬러를 유지하면서 화려함을 상징하는 것들은 여지없이 달려 나왔다. 그 대표적인 부분이 바로 앞 범퍼 아래 기다랗게 작은 제논 램프를 여러 개 박아놓은 듯한 열 개의 LED 램프다. 자린고비라면 전기낭비라고 혀를 끌끌 찰지도 모르겠다만, 이 램프는 낮에도 밤에도 언제나 켜져 있다. 밝은 곳에서는 그렇게 티가 나지 않지만 주위가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판타지 소설에 등장할만한 제왕의 표정을 연출한다. 그런데 이것이 굉장히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인테리어 구성을 통해서도 우리는 S6의 성격을 느낄 수 있다. 명성만으로는 고성능 스포츠세단에 어울리는 강렬한 실내를 그려보지만 실제로 타보면 조금은 실망감을 금치 못할 것이다. 카본 그레인과 스티어링 휠에 자리잡은 S로고만 제외하면 스페셜이란 컨셉트가 무색해진다. 물론 뛰어난 인테리어 구성을 자랑하는 A6이기에 조작이나, 거주성에는 별다른 불만이 없다. A6 자체도 사실 스포티한 구성에 가깝지만 특별한 모델이라고 보기엔 어딘지 평범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편안하면서도 그립이 확실한 시트는 의아한 생각을 상쇄시킬 정도로 만족스럽다.
사실 S6가 모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이유는 번쩍거리는 10개의 LED 램프도 아니고, 탄탄한 시트도 아니다. 이 차의 보닛 안에는 감탄을 자아낼 만큼 놀라운 시도가 숨어있다. 아우디가 람보르기니의 엔진을 마음껏 쓸 수 있다는 사실은 그들로서도 굉장한 메리트다. 아우디의 눈매를 지닌 들소의 심장은 무거워지는 앞 머리를 유연하게 이끌기에 탁월한 궁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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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람보르기니의 5.2ℓ V10을 빌려왔다고 해서 가야르도의 느낌을 기대해선 곤란하다.(잠깐! 가야드로의 엔진은 5.0ℓ V10 아닌가? 그럼 아우디가 배기량마저 올려버린건가?) 아무래도 수퍼카로 제작한 하체가 아니기에 일정부분은 세단 밸런스에 맞게 보어나 스트로크가 조정 됐다. 최고출력 435마력과 최대토크 55.1kg·m은 누가 봐도 강력한 수치임은 분명하다. 그리고 A6의 덩치를 끌기에 일면 넘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엑셀 페달을 다루는 동안 로켓의 추진력은 어디론가 사라진 느낌이다. 물론 창문을 꼭꼭 닫아놓아도 으르렁대는 엔진음은 실내로 파고들지만 엔진 회전은 시종일관 부드럽다. 그런데 자칫 이 표현이 고성능을 숨겨버리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지도 모른다. 매끄럽게 돌아간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수퍼카에 비교한 상대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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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미터를 7천100rpm에 설정된 레드존 가까이 밀어붙이면 열 개의 실린더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화음이 점점 깊어진다. 넉넉한 토크에 믿어지지 않게 액셀 페달은 의도한 만큼 정확하게 반응한다. 타원형 속도계기판의 정점에는 시속 100km가 찍혀있는데 그곳까지의 도달 속도는 순식간이란 표현이 딱 어울린다. 다만 6단 자동기어는 그런대로 몰고 다니기엔 부족함이 없지만 민첩하고 재빠른 주행에서는 수동기어가 그리워진다.
밸런스를 볼 때 아우디의 고성능 세단들은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구조를 지니고 있다. 엔진이 토크 제조기의 역할을 수행할 때면 반드시 따라붙는 악조건이 있다. 바로 엔진 무게가 자꾸만 늘어나는 것이다. 무거운 엔진과 앞바퀴굴림은 고성능으로 갈수록 어울리지 않는 궁합을 드러낸다. 그것을 커버하기 위해 아우디는 고성능 모델로 다가가면서 콰트로 시스템을 접목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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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콰트로 시스템이 돋보이는 이유는 바로 이럴 때다. S6의 경우 뒷바퀴굴림과 앞바퀴굴림의 장점만을 뽑아낸 비대칭 네바퀴굴림을 선보인다. 평소 앞뒤 6:4 정도의 토크 배분은 상황에 따라 뒷바퀴에 최대 85%의 동력을 배분한다. 덕분에 무거운 엔진과, 부담스러운 브레이크 무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론적으론 굉장히 환상적인 궁합이지만 실제로 겪어보면 무거운 엔진과 브레이크 탓에 앞바퀴의 움직임이 다소 둔하다는 느낌은 여전하다. 특히 네바퀴굴림을 믿고 한계 속도로 코너에 진입했을 때는, 커브가 다소 완만하다 할지라도 은근히 언더스티어 성향을 드러내기도 한다. 하지만 트랙션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조금만 익숙해지면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날렵한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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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의 한계를 넘어선 S6는 매우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아 마땅하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S6의 거대한 엔진에 지레 겁을 먹고 프로페셔널한 스킬을 갖춰야 탈 수 있는 차라고 생각하지 말자. 차를 믿으면 일반 운전면허를 갖고도 프로 레이서 정도의 움직임을 연출할 수 있다. 그만큼 만족스럽지만 실제로 이 차를 손에 넣으려 하자면 고민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보통 S6의 경쟁상대라면 흔히들 BMW M5를 떠올린다. 겉으로 보기엔 비슷한 크기와 V10 엔진이 적절한 수준으로 비교될 수도 있다. 하지만 M5의 맞상대는 어디까지나 RS6. S6로서는 M5와 겨뤄 얻을 게 별로 없을 것이다. 유럽의 경우 콰트로 시스템이나 가야르도 엔진을 얹고도 상대적으로 값이 낮은 S6가 주목 받지만, 한국에서는 두 모델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도 않다. 물론 6단 자동기어보다 SMG가 끌리거나, 콰트르보다 정통 뒷바퀴굴림을 선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S6는 비즈니스를 하거나 아이들, 혹은 부모님을 모시고 다니기에도 무리가 없는 초고성능 세단임을 명심하자. 별거 아닌 듯해도 고성능일수록 어디에 끌고 나가든 부담이 적은 쪽이 훨씬 쓰임새가 좋다.
에디터|황인상 · 사진|최대일
5.2
Verdict :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람보르기니 엔진을 품고 있다. 탄탄한 네바퀴굴림 덕분에 누구나 과격한 성능을 자유롭게 컨트롤할 수 있다. 퓨어 수퍼카를 느끼기엔 생각보다 온순한 구석이 있다
Price : 15,590만 원
Performance : 0→시속 100km 가속 5.2초, 최고시속 250, 연비 N/A
Tech : V10 5204cc, 435마력, 55.1kg·m, AWD, 1910kg, CO₂배출량 N/A
에어컨(O), 네비게이션(X), CD(O), 알루미늄 휠(O, 19), 가죽시트(O), 선루프(O)
기사&사진 제공 : 탑기어 200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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