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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설정/정보

GM대우 오토&테크놀로지 DRITI


(지난번 기아자동차 Volcano에 이어 씁니다.)

1998년, 대우그룹의 붕괴로 인해 그룹의 계열사는 각자의 길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신진자동차를 시작으로 GMK, 새한으로 이어지던 대우자동차는 해외 투자 축소 및 국내 판매 부진의 이중고에 빠지면서 회사 매각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게 되었다. 대우의 부도에는 무리한 쌍용자동차 인수가 원인이 되었다는 사람들도 있어 대우의 경영진으로서는 골머리를 앓게 되었다.

이에 정부는 기아자동차(당시 아시아자동차 포함)와 대우자동차를 국제적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입찰자를 받아 경매에 붙인 결과, 기아자동차는 현대자동차가 인수함으로서 가볍게 해결되었지만 대우의 인수는 쉽지 않게 되었다. 우선협상자인 포드가 발을 뻰 것, 이에 정부로서는 2차 협상자였던 GM과의 협상을 통해 GM에서 대우를 인수하기로 결정했지만, GM이 대우자동차 전체를 사는 것이 아니었기에 그 결과 대우자동차는 분할되었다.

GM이 인수한 대우자동차는 군산공장과 창원공장. 대우의 주력 공장이던 인천 부평은 따로 인천대우자동차라는 이름으로 옷을 갈아입어 상황을 봐가면서 GM이 인수하기로 결정되었고, 대우의 버스 부분과 트럭부분은 따로 대우상용차라는 이름으로 나가게 되었다. 이는 당시 인천쪽에서 노조가 상당히 강했기 때문에 GM으로서는 이걸 막기 위한 절차로 분할 인수를 생각했고, 대우상용차는 따로 독자적인 길로 나아가기로 결정했다.

GM이 인수한 군산과 창원은 다시 정상화가 이루어지기 시작했고 임시적으로 독자적인 길[각주:1]로 나아가게 된 인천대우 역시 1,800명을 정리해고하는 방식으로 GM의 요구에 대응하게 된다. 여기에 소형차 부분에서 시보레, 오펠보다 강한 경쟁력을 보이며 GM의 인정을 받은 그 결과 GM은 GM대우를 완전한 자회사로 만들었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동시에 GM에서는 인천대우를 인수할 계획을 세우고 동시에 프로젝트 하나를 추진하는데, 이것이 ‘W 프로젝트’였다.

‘W 프로젝트’를 짜게 된 배경에는 라이벌이던 기아자동차의 공격적인 모터스포츠 지원이 바탕이 되었다. 기아자동차는 현대에 인수되면서 정상화 된 후 스펙트라 윙(스펙트라 포함)의 판매가 부진해지자 본사 차원에서 스펙트라 원메이크 레이스를 추진, 이후 쎄라토까지 이것을 확대하면서 대우로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게 되자 본사 차원에서 추진한 작전이 바로 ‘W 프로젝트’였다.

‘W 프로젝트’가 정식으로 드러난 것은 2001년 겨울. 그리고 GMDAT는 2002년 1월 1일을 기해 인천대우의 완전한 자회사화 및 워크스튜너의 탄생을 알렸다. GM대우의 워크스 튜너 탄생은 단 기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이미 지난 2001년부터 운영해 오던 A/S 사업본부 내의 악세서리팀을 확대 강화하여 별도의 팀으로 분열시킨 바가 있는데 이것을 모태로 한 것이었다. 여기에 본사 차원의 지원으로 인하여 더욱 강화된 팀이 정식으로 워크스튜너화 된 것이다.


GMDAT DRITI 'Mighty Blue'

GMDAT의 워크스 튜너인 DRITI의 레이싱팀. 한국 최초로 탄생한 워크스 레이싱팀으로 2002년 GT 챔피언십 제 1전부터 참가했다. 첫 출장 당시부터 GT클래스에서는 라세티를, 투어링에서는 라세티[각주:2]와 칼로스를 출격시켰는데, 첫 대회 결과 GT클래스/투어링 A 클래스 챔피언에 등극, 다른 팀을 경악시켰다.

GM대우의 레이싱팀은 GM 그룹 내에서는 시보레, 캐딜락, 홀덴, 폰티액, VXR, ACDelko, RODHALL 이후 8번째 레이싱팀으로 국내 레이싱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2002년에 통합챔피언을 차지했고, 2003년 메뉴팩쳐 챔피언에 올랐으며 본부는 인천광역시에 있다. 국내 레이스에 주로 나서며 해외에서는 시보레 레이싱으로 참가하는 경우가 많다.

레이싱카로는 라세티, 칼로스(이후 젠트라), 윈스톰[각주:3], G2X, 아카디아[각주:4]가 나선다. 주전 드라이버로 외국인(일본인) 드라이버가 있어 한국인 드라이버를 주전으로 내세우는 기아와는 제대로 붙는다.


- GT 챔피언십 : GT에 WTCC에도 참가 중인 라세티 4도어가 나선다. 투어링에서는 칼로스 5도어, 라세티 5도어가 나서며 레이스 규정의 변화로 생긴 신 클래스에서는 G2X와 아카디아가 나서 뉴 엘란에 도전한다.

구분 라세티 4 레이싱카 라세티 5 레이싱카 칼로스 레이싱카 G2X 레이싱카 아카디아 레이싱카
베이스 GM대우 라세티 GM대우 라세티 5 GM대우 칼로스 V GM대우 G2X GM대우 아카디아
엔진
직렬 4기통 자연흡기
직렬 4기통 터보 직 6 자연흡기
배기량
1,998cc
1,596cc 1,998cc 2,997cc
최고출력 270ps
@8,500rpm
140ps
@6,500rpm
108ps
@6,500rpm
290ps
@9,000rpm
360ps
@10,000rpm
변속기
6-Speed Sequential
구동방식
FF
FR



- RV챔피언십 : 쌍용과 기아의 2파전 속에 GM대우가 윈스톰으로 참전해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경쟁차량은 액티언과 뉴 스포티지. 참가중인 클래스는 현재 RS150뿐이며 RS200에 참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윈스톰 RS150 레이싱카
베이스 : GM대우 윈스톰
엔진 : 직렬 4기통 CRDi
배기량 : 1,991cc
최고출력 : 150ps@4,400rpm
변속기 : 4단 자동(또는 5단 수동)
구동방식 : 4WD

해외
- WTCC에서 라세티 레이싱카가 시보레 팀으로 참가하고 있다.


양산차 고성능 모델 개발 및 파츠 개발
GM대우 오토&테크놀로지는 국내 자동차 산업이 무르익어감에 따라 2001년에 들어와 A/S 사업본부 내의 악세서리팀을 만들었던 바가 있는데 이것이 별도의 팀으로 분화하면서 시작되었다. DRTT(Daewoo Racing Tuning Technology)라는 이 팀을 모태로 한 것이 지금의 DRITI이며 이 DRTT는 현재도 DRITI의 애프터 마켓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GM대우 산하 디자인센터가 디자인하고 기술연구소가 설계 및 인증 하여 생산하는 에어로 파츠와 라세티 레이싱카의 개발과 운영을 맡고 있는 영국 RML(Ray Mallock Limited)과 일반 양산형인 라세티 WTCC R+의 과급기를 공급하는 스위스 델타 모터(Delta Motor)와 제휴하여 엔진 튜닝 부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전국 500개가량의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GM대우의 고성능 모델 순서는 라세티 WTCC R+[각주:5]을 필두로 칼로스, 아카디아, 윈스톰 순으로 출시되었으며 G2X는 파츠만 개발되었다.

구분 엔진(배기량) 출력
라세티 WTCC R+ 직렬 4기통 슈퍼차져(1,998cc) 172ps
칼로스 Extreme 직렬 4기통 자연흡기(1,598cc) 150ps
아카디아 Dream Edition V형 6기통 자연흡기(3,596cc)  420ps
윈스톰 Extreme 직렬 4기통 CRDi(1,991cc) 180ps




본부는 인천광역시 청라지구, 지부는 전북 군산과 창원에 국내 지부가 있으며 서유럽 지부가 영국에, 동유럽지부가 폴란드에 있다. 일본/북미에는 지부가 없기 때문에 시보레쪽에서 전담하고 있다.

  1. 물론 GM의 관계자가 이곳에 들어왔다. 이는 상황을 봐가면서 인수하기로 한 미국 본사의 결정으로 보인다. [본문으로]
  2. 투어링에 나서는 라세티는 5도어 해치백 모델로 GT에 나서는 라세티와 성능이 다르다. [본문으로]
  3. 한국 RV 챔피언십에만 모습을 드러낸다. [본문으로]
  4. 기아의 뉴 엘란을 상대하기 위해 GMDAT에서 내놓은 스포츠카. 초기에는 오펠 스피드스터의 플랫폼으로 하려다가 결국 캐딜락 CTS의 플랫폼인 시그마 플랫폼으로 만들었다. 1990년대에 대우가 혼다 레전드를 KD 생산한 아카디아와는 이름만 동일할 뿐 다른 차량이다. [본문으로]
  5. WTCC에서 라세티가 좋은 성적을 거둠에 따라 2004년에 출시된 라세티의 고성능 모델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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