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상당히 길어요. 당초 상용차 부분은 계획 되었으나 막판에 제외 됐습니다.
2005년 5월 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에서 열리는 2005 서울 모터쇼는 올해의 모토로 ‘변화, 계속되는 놀라움’을 내세웠다. 그러나 이미 지난 4월 28일에 끝난 상하이 모터쇼가 이번 서울 모터쇼의 발목을 잡았다는 것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는 것은 앞으로 서울 모터쇼가 고쳐야 할 것일지도 모른다.
글 : sephia(=주작) Seongpil.Lee@gmail.com
지난 2005년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의 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2005 서울모터쇼는 1995년 이후 국산차와 수입차가 통합적으로 모여서 한 국내 최대의 모터쇼인만큼 많은 관람객들이 모터쇼 현장을 찾아주셨으며, 특히 부품업체까지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모터쇼로 자리매김을 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차량들이 대부분 지난 제네바 모터쇼 등에서 발표가 된 만큼 국산 업체들만이라도 서울모터쇼에 신차를 공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던 것이다.
하여간, 이번 모터쇼에 등장한 자동차 회사는 다음과 같다.
한국 :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GM대우오토 앤 테크놀로지,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대우버스, 프로토모터스
독일 : 아우디, BMW, 폴크스바겐, 메르세데스 벤츠(마이바흐 포함)
미국 : GM(캐딜락, 시보레), 포드(링컨 브랜드 포함), 크라이슬러, (닷지, 짚 브랜드 포함)
스웨덴 : 볼보, 사브
영국 : 재규어, 랜드로버, 로스로이스, 미니
이탈리아 : 피에몬테주(참고로 이곳은 유명한 카로체리아들이 모인 곳이다.)
인도 : Tata
일본 : 혼다, 도요타(렉서스), 닛산(인피니티), 미쓰오까
프랑스 : 푸조
총 9개국에서 38곳의 회사가 참가를 함.
부품업체는 총 7개국에서 141개 회사가 참가, 총 179곳의 회사가 이번 모터쇼에 참가를 했다. 특히 이번에 눈길을 끄는 곳이 몇 곳 있는데, 그곳들 먼저 살펴보고 넘어가자.
1. 프로토모터스(http://www.protomotors.com )
경기도 용인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이번에 직접 만든 수제스포츠카인 스피라를 전시했다. 1997년의 PS-2부터 시작해 이번의 스피라까지, 프로토모터스는 이번에 만들게 된 신형 스피라의 엔진이 2종이라고 공개를 했는데, 이번에 공개된 엔진 라인업은 V6 수퍼차져를 탑재한 V6 2.5 LX와 포드사의 머스탱 엔진을 들여온 자연흡기 엔진인 V8 4.6 GT, 이 두 종으로 판매된다고 한다. 특히 놀라운 것은 프로토모터스 부스 전면에는 전에 공개가 되었던 스피라가 있는데, 회사 측에서는 만일 사람들이 팔 것을 원한다면 스펙을 많이 떨어뜨려서라도 판매할 것이라고 한다. 확실치는 않으나 아마 2.5 LX 모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프로토모터스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스피라의 예약 판매를 했는데, 하루 2대 꼴로 계약이 될 정도로 큰 성황을 이루고 있었다. 특히 스피라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만든 슈퍼카이기에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프로토모터스는 스피라를 판매할 회사인 프로토모터스판매를 설립,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입구에 전시장을 세울 예정이다. 프로토모터스판매측의 스피라 예성 판매가격은 4.6 GT가 9천만원대 후반, 2.5 LX가 7천만원대 후반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번에 공개가 된 스피라는 2006년형 모델로, 올해 9월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2006년형 스피라와 그 이전모델이 함께 서 있는 사진, 둘 다 이번 서울모터쇼에 나왔다.
2. 한국닛산(http://www.infiniti.co.kr )
북미 공략용 브랜드인 인피니티가 드디어 한국에도 상륙했다. 한국닛산은 도요타와 혼다 다음으로 국내에 들어온 일본의 자동차 업체가 되었으며,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총 5종이다.
이번에 공개된 차량은 닛산 시마와 형제차라고 할 수 있는 Q45, 최근에 미국에서도 출시가 시작됐으며, 이번에 일본에서도 닛산 푸가로 출시된 인피니티 M35/M45(푸가의 일본 내 라인업은 2.5X와 3.5X로 나뉘나 인피니티 브랜드로는 3.5X, 4.5X로 나간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이 벌써 11번째라는 아주 길고도 긴 역사를 가진 질리지 않는(?) G35 세단&쿠페(일본에서는 닛산 스카이라인으로 나간다.), 그리고 북미 공략용(확실하지는 않다)으로 나가서, 국내에 들어오는 크로스오버 CUV인 FX35/45가 전시된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이 차량들은 앞으로 국내에 정식으로 팔릴 것이며, 현재 한국닛산에서는 3곳의 판매장(서울 강남의 인피니티 SS모터스-7월 오픈, 서울 서초의 인피니티 한미모터스-10월 오픈, 부산․경남지역의 인피니티 반도모터스-11월 오픈)을 확보한 상태이다.
3. 혼다코리아(http://www.hondakorea.co.kr )
이번에 어코드와 S2000, CR-V, FR-V, 오디세이 등을 출품한 혼다는 모터쇼 중간 중간에 혼다에서 만든 로봇인 아시모가 나와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이번에 혼다에서는 F1 용품들과 F1용 포뮬러 경주차를 공개, 혼다자동차의 기술력을 실감하게 했다.
특히 혼다의 기함모델이자,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대우자동차가 ‘아카디아(ACADIA)’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던 레전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F1에 관련된 자료들을 볼 수가 있었던 곳이기도 했다.
자, 이제부터 각 부스에서 어떤 차를 공개했고, 또한 그 차의 정보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참고로 기사에 쓴 사진들은 글쓴이가 찍은 것이 아닌 여러 사이트에 올라온 것을 썼음을 밝힌다.(사진 좀 찍어둘걸.) 그리고 정보가 많이 없는 차량은 어쩔 수 없이 오토스파이(http://autospy.net )등을 통해 확인했다.
국산차
현대자동차(http://www.hyundai-motor.com )
이번에 가장 큰 부스를 준비한(확인된 바에 의하면 승용관만 900평(약 2,975㎡)이 된다고 한다. 상용관이 300평이니 총 합치면 1,200평, 약 4,000㎡이다.) 현대자동차는 회사에서 심혈을 기울여 출시한 차량인 그랜저를 출시, 발표했다. 프로젝트 명 TG로 잘 알려진 이 차량은 V형 6기통 2.7X 뮤 엔진(V6 2.5X 델타 엔진을 개량한 V6 2.7X 델타엔진을 개량 했으며, V6 2.7X 델타 엔진은 투스카니, 그랜저 XG, 오피러스에 얹었다.)과 현대자동차가 쎄타엔진 다음으로 철저히 준비한 3.3X 람다엔진을 얹었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는 모터쇼 기간 동안 현대에서 그랜저를 매 시간마다 발표를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번에 현대에서 공개한 차량들은 다음과 같다.
컨셉트카 : HED-1(2005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 PORTICO(=HND-1/2005 미국 시카고 모터쇼를 통해 공개), HCD-8(2004년에 이미 공개됨.)
양산차 : 쏘나타, 에쿠스, 싼타페, 트라제XG, 테라칸, 아반떼 XD(2.0X 디젤), 그랜저(신차), 스타렉스 리무진, 라비타, 투스카니, 에쿠스 리무진, 투싼
신기술 : 클릭 하이브리드 차량(Click HEV), 투싼 연료전지 차량(Tucson FCEV), 쎄타엔진&람다엔진
복지 지원용 차량 : 쏘나타 복지차량, 트라제 XG 복지차량, 스타렉스 복지차량
이 외에도 현대자동차 상용부분에서는 전시 차량으로 6×2트랙터, 굴절버스, 5톤 CNG크린팩, 에어로 하이클래스 버스, 4톤 덤프, 카운티 리무진, e-마이티(e-Mighty)베어 샤시를 출품했고, 엔진으로는 L 엔진으로도 불리며 440마력의 마력을 내는 파워텍 엔진과 145마력의 W-엔진이 나왔으며, 신기술로는 첨단안전시스템과, 타이어공기압감지장치가 나왔었다.
현대의 컨셉트카
현대 HND-1(=PORTICO)
현대 HND-1(=PORTICO/포르티코)
사실 포르티코는 현대가 이미 지난 2005년 시카고 오토쇼에서 공개를 했지만, 국내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포르티코는 현대가 싼타페(Santa Fe)의 성공에 고무되어 나온 미니밴으로 차세대 현대 패밀리 차량을 미리 보여준 컨셉모델로 현대는 2007년, 2008년에 대형 미니밴과 대형 SUV를 미국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5,000 mm 길이와 2,000 mm 너비의 포르티코는 기아 카니발 보다 조금 큰 사이즈다. 국내 현대 디자인연구소(남양 현대자동차 디자인 연구소)에서 제작하였고 우아함과 예술적인 면을 부각시킨 외형에 미래지향적인 실내를 하고 있다. 대부분의 미니밴이 3열 시트를 지녔지만 쾌적한 실내를 위해 전동식 2열 6인승 구조를 가졌다. 이미 여러 컨셉모델에서 사용되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B필러를 생략하고 도어를 좌우로 열리도록 설계해 승하차를 쉽게 한 것도 장점이다.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파노라마 글라스루프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신형 람다 V6엔진과 가까운 시일 내에 양산모델에 장착할 6단 AT를 세팅하였고 2개의 전/후(136마력/83마력)모터(구동방식 : AWD)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일설에는 트라제 XG의 후속이 아니냐는 설도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HCD-8
현대 HCD-8
사실 HCD-8은 이미 지난 2004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공개된 전력이 있는 차량이지만, 국내에서는 이번 서울모터쇼가 처음으로 공개되는 시기이다. 그러니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현대차가 캘리포니아에 설립했던 현대-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차량으로 향후 차세대 투스카니(현지명: 티뷰론) 개발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클래식한 외관 스타일에 열정, 낭만, 그리고 생동감을 불어넣어 마치 물 흐르듯이 흐르는 곡선 라인과 균형미는 젊은층에게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이다. 또한, 보다 넓은 공간, 승하차 용이성 등이 돋보이는 차세대 쿠페로 강력한 2.7리터, V6엔진 및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되어 최대출력 250마력 이상의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공기조절 서스펜션을 이용하여 차량 위치의 높낮이를 조절 할 수 있어 고속주행 시엔 차량에 대한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차량의 높이를 낮게 조절할 수 있으며, 반대로 노면상태가 고르지 않거나 주차 시에는 차량을 높이를 올려 장애물을 피할 수 있게 설계 되었다. 특히 확장된 사이드글라스(Day Light Opening)를 적용하여 다른 차량보다 측/후방에 대한 시야가 훨씬 더 많이 확보됨으로써 운전을 할시 매우 안전하고 편안하게 제작된 점이 특징이다. 4인승 스포츠형 쿠페로써 디자인, 성능, 스타일을 결합하여 미국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합된 새로운 스포츠 차량 개발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뒷문사이의 공간을 활용하고 실내와 후 측면의 전고를 높임으로써 더욱 넓어진 실내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된 점이 장점이다. 현대차는 최근 스포티 쿠페에 대한 미국 내 수요가 증가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젊은층이 선호하는 다양한 기능성과 디자인을 고려하여 HCD8을 제작함으로써 스포티 쿠페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 넣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에 공개함으로써 그동안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개가 되지 않은 컨셉트카를 소개하겠다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 이번에 소개된 HCD-8은 현대자동차의 미국 내 디자인센터(Hyundai California Design)에서 독자설계, 디자인한 컨셉카 HCD 시리즈의 8번째 모델이며 지난 91년부터 개발되고 있는 HCD 시리즈는 이 중 두 개 모델이 티뷰론(HCD-2)과 싼타페(HCD-4)로 양산 개발된 바 있다. (▲1991년:HCD-1 ▲1993년:HCD-2 ▲1995년:HCD-3 ▲1999년:HCD-4 ▲2000년:HCD-5 ▲2001년:HCD-6 ▲2001년:HCD-7 ▲2004년:HCD-8)
컨셉트카 공개 당시의 제원은 다음과 같다.
1.축거(Wheel base) : 2,629mm
2.전장(Overall length) : 4,314mm
3.전폭(Overall width) : 1,760mm
4.전고(Overall height) : 1,298mm
5.엔 진 : 2.7리터 DOHC V6
6.최대출력 : 250마력
7.변속기 : 6단 수동변속기
8.타이어 : 255/40R19
현대 HED-1
현대 HED-1
현대자동차 유럽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한 B세그먼트 MPV. 유럽 시장에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현지에 뿌리내리려는 현대의 전략이 깃들어 있는 컨셉트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현대 유럽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그레고리 질로메의 지휘로 이루어진 디자인 작업은 실용성을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B필러를 없애고 도어를 양쪽으로 열 수 있도록 설계한 디자인도 실용성을 앞세운 결과다. 1.6ℓ 디젤엔진을 얹는 4인승 MPV로 양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보행자 보호 안전 차체를 비롯한 LED 램프류, 다기능 테일게이트, 커튼/무릎 에어백 등 고급스러움과 승객의 안전을 위한 사양을 대폭 적용했으며, 현대차 브랜드의 유럽 소형차 시장에 본격 진입을 위한 새로운 컨셉 방향성을 수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의 양산차량
(※ 이쪽에서는 특별히 추렸다. 따라서 여기서는 아반떼 XD 2.0X 디젤과 신형 그랜저만 집중적으로 알아보자.)
아반떼 XD 디젤
현대 아반떼 XD 디젤(사진은 수출용 모델이다.)
2005년 디젤승용차가 나올 수 있게 되자 각 자동차 회사에서는 디젤엔진을 얹은 차량들을 공개하기에 이르렀는데, 현대자동차에서는 자사의 간판 준중형차인 아반떼XD에 2.0X VGT 엔진을 얹은 차량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아반떼 XD VGT 엔진은 현대자동차 투싼에 얹고 있는 D엔진을 기반으로 했으며, 출력은 115마력으로 EURO-3의 기준을 통과한 엔진이다. 이 엔진은 현재 유럽 등지에 수출되는 놈과 동일한 엔진으로 최고 속도는 확인을 할 수 없다. 최고속도는 독일쪽 자료를 확인한 결과 190km, 0 -> 100km까지 11.7초가 걸린다고 한다. 국내에는 상반기 중으로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여기에 얹은 엔진은 기아 쎄라토 디젤에도 얹힐 예정이다.
현대 그랜저
현대 그랜저(프로젝트 명 : TG)
그랜저 XG의 후속이 드디어 출격을 하게 된다. 현대는 지난 2005 제네바 모터쇼와 뉴욕 오토쇼에서 각각 그랜저(Grandeur)와 아제라(Azera)라는 이름으로 신형 그랜저를 공개했으며, 국내에는 이번 서울모터쇼에 처음으로 공개를 하는 것이다. 모델명은 지난 2004년 8월에 공개된 신형 쏘나타와 같이 코드 명을 없앤 형식으로 나가게 되는데, 엔진은 국내에서는 V6 2.7X 뮤 엔진과 V6 3.3X 람다엔진이 올라가고, 북미에는 V6 3.8X 람다엔진, 그리고 유럽에는 국내와 같은 V6 3.3X 람다엔진과 2006년에 등장할 V6 2.2X 디젤 엔진을 얹어 수출한다고 한다. 차량 가격은 판매가격은 Q270 기본형 2천527만원, Q270 디럭스 2천692만원, L330 TOP 3천464만원으로 각각 결정됐으며, 람다 3.8모델은 3천900만∼4천만 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먼저 람다 3.3X 엔진이 출격하고 그리고 2.7X가 6월 달에, 그리고 대망의 V6 3.8X는 11월에 출격한다고 한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주력이라고 할 수 있는 L330이 공개되었다. 한편 그랜저는 5월 18일부터 정식적으로 판매되는데, L330의 최고 속도가 230km으로, Q270의 최고속도가 217km으로 확인되었다.(L330 같은 경우 Fuel-cut이 걸린 위치가 230km임.)
기아자동차(http://www.kia.co.kr )
현대 저리가라다. 부스 크기뿐만 아니라 내놓은 차량도 장난 아니게 많다.(이렇게 적기가 곤란하지만 저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기아에서 이번에 내놓은 차량들도 보통이 아닌데. 이번에 기아에서는 그동안 해외 모터쇼에 공개된 것들뿐만 아니라 특이하게 레이싱용 차량도 공개를 했다. 물론 무슨 자존심이 있어서 공개를 했는지 모르겠다만 말이다.
이번 기아자동차의 주제는 ‘Reflection to the World’ 그리고 기아자동차의 부스 넓이는 무려 3,000㎡(909평), 하지만 현대자동차가 승용+상용관을 통해 1,200평을 이미 확보했으니 기아로서는 조금 당황스러울 만도 하다. 그러나 기아자동차. 이번에도 역시 탄탄하게 재미있는 컨셉트카들을 공개했다. 어디 한번 그 녀석들이나 한번 볼까?
컨셉트카 : KCD-2 메사, KCV-4 모하비, JB 스포츠, 그랜버드 HD-2
양산차 : 모닝, 프라이드(4도어, 5도어 전시), 쎄라토&쎄라토 유로, 옵티마, 옵티마 리갈, 오피러스. 쏘렌토, 스포티지, 카니발2, 카렌스2, 엑스 트랙, 봉고3 코치, 봉고3 1톤, 봉고3 1.4톤트럭
신기술 : 스포티지 연료전지차, 4륜 하이브리드 EV 시스템, VRS 시스템, U 1.5X 엔진&D 2.0X 엔진, 오피러스의 전기/전자 시스템
복지 지원용 차량 : 카니발 2 복지 차량
기아의 컨셉트카
KCD-2 메사
기아 KCD-2 메사
올해 초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전력이 있는, 그나마 가장 최근에 공개된 기아자동차의 컨셉트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이놈에 대한 자료가 조금 엉망인데, 북미 쪽(http://www.conceptcarz.com )에 의하면 V형 6기통 3.5X 엔진을 얹었다고 하지만, 이쪽 자료에 의하면 V8 4.6X 엔진으로 나와 있다. 아무래도 국내 쪽에서 실수를 한 듯. 쏘렌토의 플랫폼과 수출용 V6 3.5X 휘발유 엔진을 이용해 만들었지만 한 단계 위급 모델의 제안이다. 엔진룸도 더 큰 엔진을 얹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하게 확보했다. 디자인은 GM에서 기아의 디자인 책임자로 자리를 옮긴 톰 키언스가 지휘했다. 1열부터 3열까지 넉넉한 공간과 편의장비를 고루 갖춘 실내가 돋보인다.
구동계통은 풀타임 4WD에 액티브 토크 트랜스퍼(ATT) 기능으로 노면상태에 따라 뒷바퀴로의 토크전달 비율을 50%에서 100%까지 조절할 수 있다. 도어가 열릴 때 자동으로 아래로 내려지는 러닝보드와 지붕 위에 물건을 쉽게 올리고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자동 접이식 풋 스텝도 마련했다. 만일 출시가 된다면 상당한 관심을 받게 될 차량이다. 그리고 경쟁자로는 현대의 테라칸이나 쌍용의 무쏘 후속, 그리고 해외 진출 시에도 충분히 경쟁이 가능한 차량이 될 지도 모르는 차량이다.
KCV-4 모하비
기아 KCV-4 모하비
지난 2004년 시카고 오토쇼에서 공개된 기아자동차의 픽업 형 컨셉트카로, 캘리포니아 남부 모하비 사막을 이름에 쓴 미드 사이즈 픽업 컨셉트카. 쏘렌토의 보디 온 프레임 섀시를 바탕으로 태어난 모하비는 미국 취향의 디자인과 개성 넘치는 스포츠 성으로 주목받았다. 2+2 구성의 인테리어는 도어가 양쪽으로 열려 타고 내리기 편하고 네비게이션이 포함된 DVD 미디어 시스템을 갖췄다. 전동식 픽업 베드와 격벽 덕분에 짐칸 길이를 180cm에서 218cm로 늘릴 수 있다. 구동 계는 쏘렌토와 같은 V6 3.8X DOHC 280마력에 5단 AT와 4WD 시스템을 얹고 앞 더블 위시본, 뒤 리지드 바탕의 5링크 서스펜션을 연결했다. 모하비는 일본 메이커들의 트럭 시장 진출에 발맞춰 양산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기아의 공식 입장은 없는 상태. 하지만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함께 높은 수익성을 보장하는 만큼, 기아로서는 지나치기 아까운 분야다. 타켓은 40대 후반의 남성, 그리고 북미의 액티브 패밀리를 노리고 있다. 국내에 출시될 경우 무쏘 SUT보다 더욱 큰 것을 장점으로 내세울 수도 있다.
기아 JB 스포츠
기아 JB 스포츠
이번에 새로 출시된 기아의 소형차 프라이드 5도어를 기본으로 한 스포츠 컨셉트카. 4기통 2.0X 터보차져를 탑재, 최고출력 200마력을 낸다. 18인치 휠에 노란색으로 무장한 색은 마치 닛산의 페어레이디Z를 떠올리게 만든다. 2004년 파리 오토쇼에 공개 되었던 차량으로 현재 출시된 프라이드 5도어와의 차이를 비교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변속기는 5단 자동, 철저한 운전자 중심으로 만들어진 인테리어는 가죽과 메탈소재를 혼합했으며, 노란색과 회색이 어울리면서 젊은 감각을 뽐내는 가죽시트가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핫해치 타입으로 출시 될 경우 일본 혼다의 시빅 타입 R, 폭스바겐 골프 GTi, BMW 미니 쿠퍼 S, 포드 포커스 ST, 르노 메가느 225 등이 경쟁 상대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실제로 양산화 될 지는 미지수. 일단은 기대라도 해 보자.
기아 VQ
기아 VQ
기아자동차가 지난 1997년에 출시한 중형 급 미니밴 카니발의 후속모델이 2005 시카고 모터쇼에 공개된 데 이어, 이번에는 서울모터쇼에 공개 됐다. 9인승과 11인승이 주력이라고는 하나 이번에 공개된 차량은 일단 11인승으로 추측이 된다. 기존의 카니발과 같은 디자인을 지니고 있으며, 북미에서는 기존처럼 ‘세도나(Sedona)’로 나간다. 엔진은 국내에서는 기존 J3 2.9X CRDi 터보 엔진을 개량해서 사용하고, 북미 수출용에는 V6 3.8X 람다엔진을 얹어서 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올 7월에 출시되며, 북미에서는 빠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쯤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전 모델과 비교할 경우 이번 모델이 더 길어졌다. 또한 이번에 추가된 11인승은 이번에 인상되는 세금 부담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 된다. 또한 엔진 같은 경우,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엔진을 개량한 것으로 추측된다.(이번에 뭐 유럽보다 더 세게 나간다고 한다던데, 두고 봐야 할 것이다.)
기아의 양산차량
(이쪽에서는 이번에 F/L 된 기아 쏘렌토 2005년형과 새로이 출시된 기아의 프라이드를 살펴보자)
기아 쏘렌토 2005년 형(Kia Sorento 2005 Ver.)
기아 쏘렌토 2005년 형
SUV 메이커 중 지금까지 인정을 받고 있는 회사가 얼마나 될까? 기아자동차는 이번에 자사의 간판 SUV라고 할 수 있는 쏘렌토의 F/L모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쏘렌토 2005년 형은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의 변화와 함께, 그동안 스포티지에만 달았던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라디에이터 그릴과 앞 뒤 휠 캡(Wheel Cap)에 새겼다. 또한 이번에는 대형 승용차에서만 느낄 수 있던 상당한 수준의 조용함을 확보하기도 했다.
여기에 최고출력을 145마력에서 174마력으로 29마력이나 올리면서 2.5X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출력을 보장받게 되었다. 참고로 이번 쏘렌토 모델 출시 직전의 쌍용 뉴 렉스턴(RX5 EDi)의 최고출력은 170마력이었다. 당시 쌍용 렉스턴의 엔진은 직렬 5기통 2.7X. 물론 그 뒤에 자극받은 쌍용이 176마력으로 다시 한번 앞서 도망가는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또한 고유의 비밀코드가 탑재된 세이프티 키를 준비, 복제된 키를 사용할 경우 연료 공급이 중간되기도 한다. 기아는 이번에 쏘렌토의 F/L을 하면서 지난 2004년 형에서 문제가 되었던 5단 A/T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이번 쏘렌토 2005년 형의 최고 속도는 시속 180km, 연비는 리터당 10.7km이다. 한편 기존의 WGT 145마력 모델도 계속 팔리는데, 가격은 쏘렌토 2.5X WGT 4×2가 20,340,000원에서 23,650,000원까지, WGT 4×4가 22,300,000원부터 23,860,000원까지 되 있으며, 2.5X 4×4 VGT는 TLX와 LIMITED, PREMIUM에서만 장착 되는데, 가격은 TLX 고급형이 2천 6백 94만원, 최 고급형이 2천 8백 3십 8만원, 리미티드가 2천 9백 5십 5만원, 프리미엄 모델은 3천 1백 3십 9만원이다.
기아 프라이드(Kia Pride)
기아 프라이드(Kia Pride)
기아자동차에서 5년 만에 부활한 국민차.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프라이드의 부활은 이름만 부활한 것이지, 그 뼈대는 현대의 베르나 후속인 프로젝트 명 MC와 동일한 플랫폼이라는 것은 다들 알 것이다. 이번에 출격하는 프라이드의 엔진은 직렬 4기통 1.4X 95마력의 알파-Ⅱ 엔진과 1.6X CVVT 알파 엔진(개량 형), 그리고 국산차 최초로 출격하게 되는 4기통 1.5X VGT 디젤 엔진을 사용했다. 지난 4월 7일에 출시 됐으며, 1.6X CVVT의 엔진 최고 출력은 6,000rpm에서 112마력, 최대토크는 4,500rpm에서 17.4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이번에 기대가 되는 1.5X VGT 디젤 엔진은 U-엔진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고 출력은 4,000rpm에서 112마력, 최대토크는 2,000rpm에서 24.5kg.m이 나오게 된다. 최고 속도는 1.4X 수동 변속기가 177km, 1.6X 수동 변속기가 190km, 1.5X VGT 디젤 수동 변속기가 176km이 나온다. 한편, 현재 휘발유 모델만 나왔으나 곧 디젤 모델도 나올 것이라고 한다. 디젤 모델의 출시는 5월 20일로 결정, 이제 남은 것은 시장의 선택뿐이다.
GM대우 오토 엔 테크놀로지(http://www.gmdaewoo.co.kr )
부활을 선언한다는 뜻이었을까? GM대우는 이번에 홀덴 사의 스테이츠맨(Stateman)을 들여와 공개를 했으며, 동시에 S3X 등의 차량을 공개했다. GM대우는 지난 2002년에 GM의 아시아네트워크로 흡수된 이래 외국에 차량을 수출할 경우에는 GM의 브랜드를 이용해 왔다. 이는 지난 1988년 대우가 만든 르망을 폰티액 브랜드로 미국에 수출한 이후 14년 만의 일이다. 그리고 이번에 공개된 차량들은 향후 국내 출격이 임박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가지 예일 것이다.
컨셉트카 : S3X, 칼로스 익스트림, T2X
양산차 : 라세티 스테이션 왜건, 스테이츠맨, 뉴 마티즈, 뉴 칼로스(3도어 포함), 매그너스, 뉴 라세티, 레조, 다마스, 라보
그 외기타 : 시보레 라세티 WTCC(Chevrolet Lacetti 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 차량
GM대우의 컨셉트카
S3X
S3X
지난 2004년 파리 오토살롱에 시보레의 마크를 달고 공개가 된 GM대우의 SUV인 S3X, 2006년을 기해 출시가 될 예정인 모델로, 지난 파리 오토쇼 때와 다른 것은 엔진. 파리 모터쇼 당시에는 하이브리드 엔진을 얹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이번 서울 모터쇼에는 디젤 엔진을 얻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이번에 얹혀지는 디젤 엔진은 전북 군산에 있는 디젤엔진 공장에서 만들어 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배기량은 기아의 뉴 스포티지, 현대의 투싼과 비슷한 2.0X라고 한다.
GM 새턴 뷰가 베이스로 알려져 있으며, 해외에서는 시보레의 브랜드로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개된 컨셉트카인 T2X가 이 차량의 플랫폼으로 만든 것이다. 군산에 짓고 있는 디젤 엔진 공장의 건설이 완료될 무렵이면 이 차량은 정식적으로 양산 될 예정이다.
칼로스 익스트림(Kalos Extreme)
칼로스 익스트림(Kalos Extreme)
GM대우가 내놓은 스포츠 튜닝카. 시보레 아베오 익스트림(아베오는 칼로스의 수출명이다.)로 지난 2003년 SEMA에 공개가 된 전력이 있는 차량이다. 1.6X 4단 자동변속기를 얹었으며, 칼로스 익스트림의 전면은 무지막지한 에어로파트로 튜닝 되어 있으며, LED 방식의 클리어 테일램프 등으로 꾸며졌다. 이번에는 뒤 트렁크를 열은 채로 공개, 칼로스 익스트림의 앰프시스템을 공개했다. 농담조로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앰프의 사운드가 너무 커서 사람 하나 잡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T2X
T2X
GM대우에서 디자인을 하고 이번 2005 서울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차량. SUV의 차체와 쿠페형 디자인이 결합되었다. 잔잔한 은빛의 T2X 외부스타일은 프리즘 스타일의 헤드램프를 적용 강한 남성적인 스타일을 표현하며, 차체 전면부에서 후면 부까지 솟아오르는 측면 캐릭터 라인은 T2X 외부 디자인에 한층 더 강한 이미지를 표출한다. 2,707 mm의 휠베이스, 스포티한 프론트 휠아치와 20 인치 대형 휠은 T2X가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쿠페 스타일임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한다. 4도어인 T2X는 전장 4,320 mm, 전폭1,856 mm로, 특히 앞문과 뒷문 사이에 B-필라(Pillar)가 없이 설계돼 뒷문을 열면 측면 전체가 개방되어 승객의 승·하차와 화물의 적재가 용이하다. 또한 탈 부착이 가능한 유리 루프는 외부 디자인의 완성미를 더한다. 매력적인 쿠페 스타일의 차체 상부와 강인하고 실용적인 테마의 하부가 조화를 이룬 외관 디자인은 T2X의 인테리어 디자인에서도 그 흐름을 같이 한다. 실용적인 카펫은 직물로 구성된 스포티한 천장 표면과 대조를 이루는 한편, 오렌지색이 가미된 블루톤의 인테리어는 멋있고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해 세련된 외관과 조화를 이룬다. 이번에 공개된 이 차량은 향후 양산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이 차량은 S3X의 플랫폼을 이용해 제작했다.
GM대우의 양산 차량
(이쪽에서 다룰 차량은 상당히 많다. 이번에 다룰 차량은 스테이츠맨, 라세티 스테이션 왜건, 그리고, 칼로스 3도어다.)
스테이츠맨(Stateman)
스테이츠맨(Stateman)
GM대우에서 호주 홀덴의 스테이츠맨을 도입받아 부평공장에서 조립생산을 하게 되는 GM대우의 대형 차량. 구 대우시절의 아카디아(일본 혼다의 레전드를 조립생산함.)이후 변변한 기함 급 모델이 없던 GM대우로서는 이번에 아주 좋은 차량을 만나게 된 것이다.
V6 2.8X 210마력과 V6 3.6X 258마력, 두 종류의 엔진을 얹고 양산되는 이 차량은 홀덴의 WL 스테이츠맨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며, 국내 사정에 맞게 내, 외부를 손 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진 중 V6 2.8X 210마력의 엔진은 GM에서 새로이 개발한 엔진으로 CTS 등의 GM계 중형급 차량에서 쓰게 된다고 한다. 스테이츠맨은 얼로이텍(Alloytec) V6 3.6 리터 엔진을 장착하고 최첨단 5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 부드럽고 강력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얼로이텍(Alloytec) V6 3.6 리터 엔진은 GM이 고급 대형 세단에 전 세계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개발했으며 100% 알루미늄 바디로 제작, 엔진 경량화와 함께 최고 출력(258ps/6,500rpm) 및 최대토크 (34.7kg.m/3,200rpm)를 실현함은 물론, 동급 최고의 연비(8.6km/l, 1등급)를 자랑한다.
국내에서의 경쟁 상대는 쌍용 체어맨(구형 벤츠 E 클래스 - W124를 베이스로 1997년에 출시했으며 지난 2003년에 한차례 F/L을 했다.)과 현대 에쿠스(미쯔비시 프라우디아가 형제모델로, 최고 배기량은 V8 4.5X)로, 구동방식은 뒷바퀴 굴림. 5월 말경 국내 출시 예정인 고급 대형 세단 스테이츠맨은 전국의 GM DAEWOO 정비사업소에서 광범위한 VIP 보증수리와 함께 다양한 특별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스테이츠맨 가격은 2.8모델이 3,995만원, 3.6모델이 4,995만원이다.
칼로스 3도어(Kalos 3-Door)
칼로스 3도어(Kalos 3-Door)
이미 지난 2004년부터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모델(시보레 브랜드로 팔리고 있다.). 칼로스 3도어는 기존 칼로스 5도어보다 더욱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동일한 차량 크기(전장/전폭/전고 : 3,895/1,670/1,495mm)에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전후면, 계량된 범퍼, 볼륨감 있는 측면 로커 판넬 몰딩 등이 추가돼 더욱 스포티한 모습을 보여 준다. 칼로스 3 도어 조수석 시트는 승객이 뒷좌석에 편리하게 승·하차 할 수 있도록 조수석이 전면부로 한 번 만에 접히고 앞으로 밀리도록 설계되었다. 칼로스 3도어는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칼로스 소형차 라인업을 보강해 스포티한 디자인과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 가기에 충분한 차량이다. 국내 판매는 대략 칼로스의 후속인 T-250이 나오는 시점이나 또는 올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라세티 스테이션 왜건(Lacetti Station Wagon)
라세티 스테이션 왜건(Lacetti Station Wagon)
라세티를 이용해 만든 왜건 형 차량. 유럽, 북미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시보레의 브랜드로 팔리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왜건의 인기가 낮은 국내에 나올 확률은 낮은 편이나, GM대우의 취약한 레저용 라인업을 보강하기 위해 GM대우의 SUV가 나오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팔기 위한 모델로 출격시킬 수도 있다. 현재 수출용 모델은 1.6X 또는 2.0X를 얹고 SUV가 나오는 시점에는 1.5X 디젤엔진을 수출용 차에 얹을 예정이다. 출시는 올 하반기로 잡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http://www.renaultsmasungm.com )
회사에 대한 소개
지난 1998년, 의욕적으로 자동차시장에 뛰어들었던 삼성. 그러나 당시 IMF 사태라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 회사가 부도나고, 여러 가지로 일이 풀리지 않자 결국 지난 2000년, 프랑스의 르노에서 이 삼성자동차를 인수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지고 그해 9월에 새로운 이름인 르노삼성자동차(Renault Smasung Motors)라는 이름으로 새로 시작하게 되었다. 2002년에는 닛산의 블루버드 실피를 베이스로 한 준 중형차량인 SM3를 출시하고, 지난 2004년 연말에 닛산 티아나를 베이스로 한 대형차량인 SM7을 출시했다. 르노 삼성은 앞으로 SUV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했으며 또한 르노그룹의 지원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컨셉트카 : 플루언스
양산차 : SM7, NEW SM5, SM3
르노삼성의 컨셉트카
플루언스(Fluence)
르노 플루언스(Renault Fluence)
사실 르노에서 디자인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전혀 예상치 못하게 서울 모터쇼를 통해 공개가 된 이 차량은 이번 등장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이루어진 일이라고, 사실 이번 공개 목적은 르노삼성의 모기업인 르노의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한 차원에서 공개되었다고 하니, 말은 다했을 것이다. 4인승의 스포츠 컨셉트 카로 배기량은 3.5X, V형 6기통 엔진을 얹었으며. 수동기능이 더해진 자동 6단 변속기를 채용했다. 0에서 100km까지 가는데 6.5초밖에 걸리지 않고 엔진의 최고 출력은 280마력이다.
르노삼성의 양산차량
(이족에서는 올 초에 내놓은 뉴 SM5에 대해 신나게 썰을 풀어보자.)
뉴 SM5
뉴 SM5
르노삼성이 당초 3월에 출시하리란 세간의 예상을 뒤 엎고, 1월에 출시를 하는 기절초풍할 일을 저지르면서 등장시킨 차량. 구형 SM5와 이름만 같을 뿐, 사실 플랫폼은 SM7과 같은 플랫폼인 닛산 티아나를 이용한 것으로 이 녀석 등장 직후부터 난리가 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기함이라고 할 수 있는 SM7을 출시한 지 얼마나 됐다고 또 이 녀석을 내 놨겠는가? 거기다가 자동 4단만 내놓고 있다는 것은 말을 다한 것이다. 올해 12월에 수동 변속기를 얹은 차량이 나온다고 하니. 그때까지 기다려 보자.
쌍용자동차(http://www.smotor.com )
무쏘의 후속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회사인데, 그래도 서울모터쇼에는 나왔다. 이번에 5개의 컨셉트카를 내놓으면서 다시 한번 자존심을 세우고 있는데, 믿어도 될지? 이번에 공개된 SV-R 같은 경우 곧 출시가 될 예정인 무쏘 후속인 카이런을 떠 올리게 만드는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번에 공개된 체어맨 리모는 나중에라도 양산이 된다면 정말로 한국형 스트레치드 세단이 탄생할 것이라는 것을 각인시켰다.
컨셉트카 : SV-R, XCT, XMT, 체어맨 리모, 로디우스 리모
양산차 : 뉴 렉스턴, 로디우스, 뉴 체어맨, 뉴 코란도, 무쏘 SUT, 체어맨 리무진
기술 : XDi 270 엔진, SV-R 베어 섀시
쌍용의 컨셉트카
SV-R
SV-R
쌍용자동차에서 출시하게 될 무쏘의 후속인 프로젝트명 D-100, 카이런의 컨셉트카. 쌍용이 요즘 이상해지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이런 것이다. 지난 로디우스도 그렇고 이번 차량도 그렇고. 컨셉트카는 대중성을 확보하는 반면, 실차는 엇갈리는 평가가 나올만큼 독창적이다. 대중성의 포기인가? 아님 대 반전인가? 쌍용의 생각을 알 수가 없다. 자동차와 내가 하나가 된다는 독창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범퍼와 바디가 일체화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바디라인이 상당한 근육질로, 7인승 차량이라고 한다.
대충 공개된 SV-R의 제원은 다음과 같다.
엔진 : 직렬 5기통 DOHC 디젤엔진
배기량 : 2,696cc
최고출력(ps/rpm) : 176/4,000
최대토크(kg.m/rpm) : 35.0/2,500
구동방식 : 4WD Full-Time
변속기 : T-Tronic 5단 A/T
전장×전폭×전고(mm) : 4,620×1,940×1,746
윤거(mm) : 2,740
중량(kg) : 2,110
탑승인원(명) : 7
카이런의 출시는 올해 6월 8일이라고 한다.
체어맨 리모(Chairman Limo)
체어맨 리모(Chairman Limo)
거의 10년 동안 버티고 있는, 쌍용의 대형 승용차인 체어맨의 리모버전 쇼카. 그 중에서도 사실 뉴 체어맨 리무진보다 더 길다는 점에서 한국형 스트레치드 세단의 자존심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엔진을 그대로 뒀지만, 길이를 5,835mm로 늘려서 외국의 리무진에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3,600mm로, 뉴 체어맨 리무진(모델명 CM600L)이 3,000mm, 뉴 체어맨 CM600S가 2,900mm이니, 상당히 길다. 이 정도면 마이바흐 57과 대결해도 좋을 것이나, 쇼카라는 것 자체가 아쉬운 부분. 리모쇼카는 일반 뉴 체어맨 보다 높이가 10mm 높아졌다. 다만 토크는 약간 낮아졌다. 32.0kg.m에서 31.5kg.m으로 말이다. 단 터지는 rpm은 3,800rpm에서 4,600rpm으로 높아졌다. 최고의 VIP를 모실 수 있는. 어떻게 보면 최고의 차량이다.
XCT
XCT
SUV와 쿠페를 접목시킨 차량으로 그 둘의 장점을 모아 하나로 합친 SUC(Sports Utility Coupe)라는 새로운 장르를 도입시킨 차량이다. 크로스오버(Cross-over)형 차량으로, 쌍용이 만들고 있는 C-100의 컨셉트카일 확률도 있는 차량이다. 2.0X 145마력 가솔린 엔진을 얹은 이 차량은 머플러가 가운데에 있다는 점에서 특이한 차량이다. 단, 기어는 자동 4단. 공개된 제원은 다음과 같다.
엔진 : 직렬 4기통 DOHC 가솔린엔진
배기량 : 1,998cc
최고출력(ps/rpm) : 145/4,000
최대토크(kg.m/rpm) : 31.0/1,800
구동방식 : 4WD Full-Time
변속기 : 4단 A/T
전장×전폭×전고(mm) : 4,450×1,940×1,736
윤거(mm) : 2,740
중량(kg) : 1,980
탑승인원(명) : 5
향후 출시계획은 아직 없는 듯. 상당한 미래지향적 차량이다.
XMT
XMT
XCT의 디자인에 근간을 둔 것 같은 컴팩트 SUT. ‘eXtreme & Multi-purpose vehicle for Trailblazer’라는 의미로 ‘멋, 다용도, 스포츠, 무한’이라는 캐릭터가 내재되어 있으며, 대도시적인 물질적 풍요에 기반을 두면서 기존의 틀을 거부하고 그 안에 보헤미안적인 자유로움과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계층을 위한 차량으로, 수납과 운반이 무쏘 SUT보다 상당히 좋아졌다. 도시적인 디자인이 특징으로, 공개된 제원은 다음과 같다.
엔진 : 직렬 4기통 DOHC 가솔린엔진
배기량 : 1,998cc
최고출력(ps/rpm) : 145/4,000
최대토크(kg.m/rpm) : 31.0/1,800
구동방식 : 4WD Full-Time
변속기 : 4단 A/T
전장×전폭×전고(mm) : 4,740×1,940×1,736
윤거(mm) : 2,740
중량(kg) : 2,012
탑승인원(명) : 5
XCT가 나온 뒤에 나올 수도 있다.
로디우스 리모(Rodius Limo)
로디우스 리모(Rodius Limo)
이동하는 사무실이자, 휴식공간이자 최고의 기술로 이루어진 곳이라는 이상적인 모토를 내걸고 탄생한 쇼카로, 로디우스를 베이스로 하여 만들었다. 4인승 최고급 이동형 사무실을 지향하는 차량답게, 외관부터 대형 파노라마 루프를 사용했으며, 실내에는 2대의 PC를 통해 1:1 프리젠테이션이 가능하다고. 다만 디자인은 그대로 이어나가는 듯 해 보인다.
공개된 제원은 다음과 같다.
엔진 : 직렬 5기통 DOHC 디젤엔진
배기량 : 2,696cc
최고출력(ps/rpm) : 165/4,000
최대토크(kg.m/rpm) : 34.0/1,800
구동방식 : 4WD Full-Time
변속기 : T-Tronid 5단 A/T
전장×전폭×전고(mm) : 5,220×1,930×1,845
윤거(mm) : 3,000
중량(kg) : 2,320
탑승인원(명) : 4
쌍용의 양산차량
(간단하게 뉴 렉스턴이나 보자.)
뉴 렉스턴(New Rexton)
뉴 렉스턴(New Rexton)
쌍용에서 지난 2001년에 내놨던 렉스턴을 기반으로 2003년 연말에 170마력으로 업그레이드 시킨 뉴 렉스턴을 출시했으나, 현대의 테라칸, 기아의 쏘렌토 등에 밀리자, 급하게 170마력+6마력을 더 한 XDi 270 엔진으로 교체해 새로이 출시했다. 물론 속력이야 별 다른 변화가 없겠지만 말이다. 현재 앙산 중이다.
프로토모터스(http://www.protomotors.com )
용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동차 업체로, 이번 서울모터쇼에 자사의 스포츠카인 스피라를 전시했으며, 예약까지 받게 됐다. 그동안 디자인 등을 해온 프로토사는 이미 지난 2000년, 스피라의 프로토타입인 PS-2를 공개했고, 2002년에 스피라를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2005년, 서울 모터쇼를 통해 드디어 국내 출격을 선언하기에 이른다. 그동안 엔진을 놓고 말이 많았으나, 이번에 V6 2.5X 엔진과 V8 4.6X 엔진 체제로 나서게 된 것이다. 가격은 2.5 LX가 7천만원대, 4.6X GT가 9천만원대 후반이 된다고 한다.
스피라 2006년 식
스피라 2006년 식(Spirra)
극소수의 고객을 위해. 그리고 한국 역사상 최초의 미드쉽 스포츠카의 등장을 예고한 주인공. 스피라. 지난 2000년, 프로토사는 당시 달릴 수 있는 프로토 타입인 PS-2를 공개했고, 2002년 서울모터쇼에서 스피라를 공개했다. 그리고 그 동안 어떤 엔진을 얹게 되냐는 의견이 분분해 졌지만, 드디어 2005년 서울 모터쇼를 통해 2.5X LX와 4.6X GT 모델 체제로 나간다는 결정을 하게 된 것이다.
주력은 스피라 2006년 형 4.6 GT로 320마력의 엔진에 최고속도 305km. 그리고 2.5 LX는 포드의 Special version 엔진에 슈퍼차져를 적용했고, 포르쉐사의 미션을 적용시켰다. 2.5 LX 밑으로의 보급형 모델은 스피라가 차지하는 이미지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한다. 걸윙 도어에 카본 파이퍼 보디를 채용한 스피라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입구에 생기게 되는 1호 전시장을 통해 국내에서 더 빠르게 만날 수 있다.
(당초 상용차 부분은 계획에 있었으나, 막판에 제외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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