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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정보

05Tokyo 9신- 닛산 GT-R 프로토, 이번 쇼의 히트 모델

도쿄 모터쇼 소식 중 가장 눈이 휘둥그래질 소식인 닛산 GT-R의 신형 관련 소식입니다. 여기서도 좋아하실 분이 있겠죠.








2005 동경모터쇼 프레스데이에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곳은 단연 닛산 부스. 다름 아닌 일본 카마니아들의 드림카인 스카이라인 GT-R의 차세대 모델 컨셉트인 GT-R Proto의 발표회 때였다. 다른 메이커들이 연료전지차와 하이브리드 등을 전면에 내세운 것과는 달리 닛산은 스포츠카 GT-R을 메인으로 선정해 그 관심도를 입증해 보였다.
프레스 컨퍼런스에 모습을 드러낸 카를로스 곤은 르노와 닛산의 CEO를 겸임하고 있는 세게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 그의 인지도와 GT-R이 시너지 효과를 내 최대의 인원을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카를로스 곤은 아침부터 약속된 인터뷰를 소화하느라 잠시도 짬을 낼 수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프레스 컨퍼런스가 끝나고 카를로스 곤이 GT-R앞에 포즈를 잡자 일제히 카메라 후레시가 터지며 좀처럼 그칠 줄을 몰랐다. 필자의 경우도 그 사진을 위에서 잡기 위해 갖은 수단(?)을 동원해야 했다.
카를로스 곤은 GT-R이 2년 정도 후에는 차세대 스카이라인 GT-R로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나타난 모델은 선대 모델에 비해 훨씬 볼륨감이 강조되어 있었다. 전체적인 프로포션에서 순수 스포츠를 지향해온 선대 모델과 어떻게 차별화될까 하는 생각을 하게했다.
그런데 이처럼 많은 관심을 끄는 스카이라인 GT-R은 아이러니하게도 전형적인 일본 내수 전용모델이었다.
그러니까 스카이라인 GT-R은 포르쉐나 BMW M시리즈 등 유러피언 스파르탄 스포츠카를 경쟁상대로 하는 소위 퓨어 스포츠에 속하지만 세계 시장에는 판매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레이싱 서키트에서도 대단한 활약을 보이며 마쓰다 RX시리즈와 함께 일본의 카 마니아들의 영원한 드림카로 군림하고 있는 모델이다. 하지만 R34를 마지막으로 단종되었고 지금은 R35모델을 개발해 2007년에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고 그 프로토 타입 모델이 이번에 등장한 것이다.
여담이지만 일본인이 사랑하는 스카이라인 GT-R과 마쓰다 RX 시리즈는 새로 건설된 고속도로에서 많은 사고를 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속도 통제가 엄격한 일본에서는 주간보다는 야간에 자정이 넘어 스카이라인과 RX시리즈 등이 몰려나와 고속도로상에서 드래그 레이스를 벌이기도 한다. 그 때문에 일본에서는 에니메이션으로도 스토리가 제작될 정도다. 차세대 GT-R은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꿈꾸고 있다고 한다.


기사&사진 제공: 글로벌 오토뉴스(http://global-auto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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