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피아의 자동차 연구소


드디어 국내 최초의 수제 양산 스포츠카 스피라의 국내 판매가 시작되었다. 어울림네트웍스가 스피라 프로젝트를 인수하고 만 3년만에 공식판매가 시작된 것. 2002년 프로토모터스에 의해 스피라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된 때부터 시작하면 8년여 만에 양산/판매가 시작된 것이다. 런칭행사에서 벅찬 감회를 드러내었던 어울림모터스의 박동혁 대표와의 Q&A 내용을 소개한다.

10년의 개발기간동안 스피라는 디자인에 변화를 겪어왔다. 지금까지의 디자인 변화점은 무엇이며 아쉬운 점이라면?
초기모델인 PS2의 개발과정에는 인증등과 같은 부분이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디자인과는 차이가 있다. 이전 모델과 가장 큰 디자인의 차이라면 프론트 노즈가 얇았으나 쿨링문제등을 고려해 두꺼워진 부분이 차이점이고 동시에 디자인에 대한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초기에 고려되지 않았던 인테리어의 퀄리티도 현재에는 크게 개선된 부분 중 하나이다.

올 판매목표와 어떤 방식으로 판매될 예정인지?
올해의 판매목표는 내수/수출을 합해 100대의 판매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판매방식은 100% 수제 스포츠카이기 때문에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반영한 맞춤형 차량으로 판매하는 것이 스피라 판매의 차별화된 점이다.

고객이 주문하고 인도받기까지에 걸리는 시간과 어울림모터스에서 1년동안 생산가능한 스피라의 생산대수는?
경기도 광주의 스피라 생산공장은 1년 324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6개의 베이스에서 1주일에 1대씩 생산이 가능하다. 판매초기인 현재는 인도받기까지 2개월 정도가 소요되고 있지만 예약물량이 소진되는 시점에서는 2주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스피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며 향후 스피라의 라인업 구성과 수상중인 다른 모댈이 있는가?
지난 3년간 매순간이 여려운 순간이었다.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바로 자금 문제였다. 자금적인 부분의 어려움으로 사업이 위기를 겪고 있을 때 투자가 유치되어 다행스러웠다. 차후에 소개될 차량으로 스피라 전기차를 준비중이다. 네덜란드의 파트너사에서 유럽에 스피라 전기차를 수출하는 프로젝트가 지난 1년동안 진행되어왔다. 차기 모델로 700마력 이상의 고배기량 차량도 계획중에 있다.

자금난에 허덕이던 스피라 프로젝트에 투자가 유치된 계기는 무었인가?
만 3년의 기간동안 초기엔 투자에 대해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구성원들의 열정과 도전적인 사업영역이 필요했기에 주위의 반대를 무릎쓰고 투자를 결정했다.

스피라차량으로 레이싱에 참가했었는데 차후 레이싱 참가 계획은?
2008년 코리아GTM에서 소귀의 성과를 이루었다. 레이싱 참가 계획은 개발일정과 관련이 있어서 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나 말레이지아 레이싱과 다른 해외레이싱 하나를 고려중에 있다.

스피라의 경쟁차종과 차종별 연비는?
M사양을 기준으로 11km/l이며 다른사양은 5~6km/l 수준이다. 스피라의 경쟁모델로는 다른 슈퍼카 메이커들 가운데 연 3천대 이하로 생산되는 차종으로 볼 수 있겠다. 스피라와 스펙이 유사한 차종을 경쟁상대로 보고 있다.

자, 대인배 박동혁 대표와의 인터뷰 잘 보셨나요? 여기서 M사양은 메이커 사양으로 추측됩니다.

스피라는 원래 프로토모터스에서 개발되었지만 이런저런 문제로 인하여 그동안 판매가 못 되었죠. ㅠ.ㅠ

네덜란드에 150대 먼저 들어갔는데.. 그럼 시승기를 외국에서 먼저 쓰겠네요. 으악!!! 빨리 우리나라에서도 시승기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orz

기사&사진 제공 : 글로벌 오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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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지만... 빌어먹을 SAIC 자식들이 영 폭탄이죠. ㄱ-

지난 18일에 쌍용차 중장기 회생안이 발표되었는데 여기서 나온 인터뷰 기사를 공개합니다.




참고로 본 안은 지난 10월 21일부로 통과되었음을 알립니다. 관련 소식은 여기서 확인 가능합니다.


기사&사진 제공 : 글로벌 오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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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탄도 저런 폭탄이 없군요.
    쌍용 노동자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그때 파업 풀었는데 결국 짤릴 사람은 다 짤렸다더군요. ㅠ.ㅠ

  • 쌍용자동차 판매장이 직장 근처에 있는데요.
    지나다닐 때마다 좀 안쓰러워요.
    누가 살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노동자들 생각하면 살 수도 있겠으나,
    먹튀들 생각하면 이건 뭐 불안해서 구입이 되겠냔 말이죠. ㅠ.ㅠ
    이래저래 노동자들만 불쌍합니다. ㅜ.ㅜ

    • 불쌍한 것은 노동자들이죠.

      그저 SAIC를 날리고 이 정부를 날리고....

      잡을 잡것들 많습니다. ㄱ-

  • 쌍용을 누가 산댔더라...
    벤츠던가?

    제발 걔네들은 이상한 짓 하지 않기를... 아멘.

    • 이탈리아 피아트요. ㅠ.ㅠ

      답답하고 눈물납니다. 한국차 최초로 파리-다카르를 완주했던 그 천하의 쌍용이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ㅠ.ㅠ

  • Favicon of http://www.carfain.net BlogIcon CarFain 2009.11.03 21:52

    오랫만이에요 ~_~)ㅋ
    블로그 옮겼습니다만 주소는 같습니다. ㅋ

자동차 관련 잡지가 아닌 곳에서 레이서를 다루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뉴스한국이 일을 냈네요. 뉴스한국이 박정룡 감독님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글은 뉴스한국의 최정숙 객원기자였습니다. 박 감독님. 존경합니다. ㅠ.ㅠ

전 감독님의 영원한 빠돌이가 되겠습니다. ㅠ.ㅠ

어울림모터스 만세 ㅠ.ㅠ

추신 : 김범훈 선수, 2승 축하드리고 GT270을 탔던 이승진 선수, 고생하셨어요. 완주 축하하고요. ㅠ.ㅠ 더운 날씨에 죽다 살아나셨는데, 8월에 우승 빌께요. ㅠ.ㅠ


기사&사진제공 : 뉴스한국 2008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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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르노&닛산 사장겸 CEO 카롤로스 곤

글/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

'SM3, 닛산 통해 수출한다.'

르노와 닛산의 CEO를 겸직하고 있는 카롤로스 곤이 서울에 왔다. 2001년에 이어 두 번째인 그의 이번 방문 목적은 지난 9월 1일부로 출범 5주년을 맞은 르노삼성의 상황 파악 및 미래의 청사진을 발표하기 위함이다.
그는 기조 연설을 통해 이틀 동안의 한국 체류 중 르노삼성의 공장과 연구소 등을 방문하며 느낀 점을 정리해 소개했으며 무엇보다 르노삼성의 라인업 보강, 그리고 수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르노삼성의 방문시 가장 중요시한 것은 임직원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는 것이라고 했다. 물론 사전에 각종 보고서나 수치 등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그보다는 현장에서 임하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고 그들의 의견을 듣는데 비중을 두었다는 얘기이다.
그런 만남을 통해서 느낀 것은 역동적이고 대응이 신속정확했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직원들이 많다는 점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양한 문화가 공존할 수 있는 토양이 갖추어져 있으며 그것이 지난 5년간 르노삼성을 발전시킨 원동력이었다고 치켜세웠다.
그가 모두 연설에서 몇 차례에 걸쳐 강조한 것은 “가치 창출”이라는 단어. 고객과 주주, 임직원들, 그리고 한국의 자동차산업의 발전 전반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창출을 통해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내고자 하는데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고 것이다.
특히 그런 르노삼성의 노력으로 2005년도에는 전체적인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높은 판매신장을 보였다며 이는 르노그룹 차원에서도 크게 기여한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 차원에서는 직원 들이 가치창출을 해 낼 수 있는 수준 높은 경영 환경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그동안 5천억원 이상 투자한데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르노삼성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특히 이미 부산 공장이 앞으로 수출을 늘리더라도 용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설비투자보다는 뉴 모델 개발에 대해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르노삼성의 수출 개시와, 2007년 하반기 SUV의 출시, 그리고 르노삼성만의 자체 모델 개발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풀어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르노삼성은 내년부터 SM3를 닛산 네트워크를 통해 제 3국으로 수출을 시작할 것이며 그렇게 될 경우 전체 생산대수가 25%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르노삼성에게는 도전이자 기회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기조연설 후 카를로스 곤과의 Q&A를 일문일답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Q : SM3의 수출 대수 및 수출 대상국은?
A : 처음 연간 2만대 정도로 예상했었으나 닛산측의 주장으로 인해 3만대로 늘려 잡았다. 이는 그만큼 제품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출 대상국가는 러시아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중동, 중남미 등이 될 것이다. 우선 이 지역부터 시작해 점차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르ㄹ노삼성은 수출에 대응할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 당장에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다른 모델로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Q : 미국 GM의 CEO로 갈 것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A : 우선은 그런 소문이 있다는 것은 나를 그만큼 좋게 보아준다는 것이므로 기분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것은 전혀 현실성이 떨어지는 얘기이다. 지금은 르노와 닛산의 책임자로서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고 이를 충실히 수행하는데 모은 힘을 모을 생각이다.

Q : SUV는 르노 브랜드로 수출하는가?
A : 그렇다. 르노브랜드로 주로 유럽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Q : 하이브리드카에 대해 니치 모델이라는 의견을 보였는데?
A : 하이브리드냐 디젤이냐 하는 것을 결정하는 것은 만드는 쪽이 아니라 소비자다. 다시 말해 시장이 최종적인 결정을 낸다는 얘기이다. 우리가 어떤 기술을 선호하느냐가 중요하지 않고 각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대응은 달라질 수 있다. 다만 르노는 디젤 기술을 완성한 입장에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이라는 측면에서 앞으로 판매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과 한국시장도 마찬가지다. 닛산은 이와 더불어 가장 인기있는 모델 알티마(Altima)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미국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그것은 하이브리드가 미국시장에서 그만큼 잠재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이브리드가 모든 시장에서 성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 예를 들어 미국의 J.D.파워사의 조사에 따르면 2011년 미국시장의 하이브리드카 판매대수는 50만대 정도로 전망된다고 한다. 현재의 10만대 전후에 비하면 큰 신장이지만 미국시장 연간 판매대수 1,700만대를 고려하면 3%에 불과한 수치다. 어쨌거나 선택은 시장이 한다는 것은 틀림없지만 동시에 비용에 대한 고려도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많은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본다.

Q : 2006년 세계 자동차시장에 대한 전망은?
A : 미국시장은 안정적인 추세로 갈 것으로 보인다. 2005년 미국시장 판매대수는 1,690만대로 전망되고 있다. 그 이상의 수준으로 늘 것 같지는 않다는 얘기이다. 중국시장은 연 평균 8% 전후의 성장률을 보이는 건강한 체질을 앞으로도 유지해 갈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이런 시장상황에서도 매력적인 제품을 내놓는 메이커와 그렇지 않은 경우는 분명한 차이를 보일 것이다. 그만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것이다.

Q : 자동차에 있어 국적에 대한 생각은?
A : 중요한 것은 더 이상 국적이 아니라고 본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차를 얼마나 잘 만들어 내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다. 시장의 니즈에 부응하는 모델을 만드는 메이커와 그렇지 않은 메이커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자동차회사들은 그만큼 소비자들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하고 그것이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르노삼성의 경우도 지금 당장에 소요되는 비용보다 중요한 것은 시장과 고객의 취향을 얼마나 정확히 파악하고 있고 그에 따른 미래의 설계 능력이 있느냐이다. 그런 점에서 르노삼성은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왔고 그 때문에 르노그룹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기사&사진 제공 : 글로벌 오토뉴스(http://global-auto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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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와 기아자동차의 북미본부 본부장과의 인터뷰입니다.


솔직히 기아차는 쓸만하죠. 북미에서도 이젠 날아야 하는데......






그래요, 나 중증 자동차 매니아에요! 나와 코드가 같은 사람이 바로 rex씨에요~~

(이게 어디서 나왔는지 궁금하심 여기로 가 보시라. 아마 직감했다고 난리가 날 듯..)







기사&사진 제공 : 글로벌 오토뉴스(http://global-auto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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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님의 BMW 띄우기? 디자인 총 책임자인 크리스 뱅글이 아저씨의 인터뷰입니다.(응?)



크리스 뱅글(Chris Bangle)이 서울에 왔다.
언제나 그렇듯이 그는 항상 아주 반갑게 사람을 맞이한다. 매체들의 인터뷰를 위한 사진 촬영 도중에 기자를 발견한 그는 손을 높이 들어 반가움을 표시한다. 이어서 두 손을 움켜쥐는 악수. 그는 사람을 만날 때는 언제나 그렇게 정이 가게 행동을 한다.

“상해모터쇼에 들렀다가 이어서 열리는 서울모터쇼에도 들르지 않을 수 없었다. 쇼장에 와서 느낀 것은 역시 오길 잘했다는 것이다. 살아있다는 느낌이 든다. 생각보다 쇼장의 시설도 현대적이다.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그렇다. 그는 상해모터쇼와 서울모터쇼를 모두 참관한 몇 안되는 자동차 업계의 영향력있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제스처 또한 확실한 사람이다. 손을 들거나 머리를 흔들거나 어깨를 으쓱하거나, 상황에 맞는 제스처를 통해 친근감을 유도한다. 최근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BMW 라인업의 디자인만을 보면 그런 그를 연상하기가 쉽지 않다.

크리스 뱅글은 지난 2001년 현행 7시리즈의 데뷔 이후 세계적인 존재가 되었고 수많은 논란 속의 한 가운데 서 있었다. 그것은 그가 BMW를 통해 표현한 차별화 때문이다. BMW의 디자인 총괄 책임자인 크리스 뱅글은 BMW의 모델 라인업에 아주 강한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그는 모든 것을 하나의 논리적인 틀에 대입할 수 있는 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계획이 모든 것이 다른 것과 같아 보이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한다. 역으로 모든 것이 다른 것과 달라 보일 필요도 없다고 말한다. 그것이 디자이너가 의도적으로 시도했을 경우에는 난관에 부닥칠 것이라고 강조한다.

사실 7시리즈가 등장했을 때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아주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았었다. 그때까지 사람들에게 익숙한 디자인의 극치를 달렸던 BMW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뀌었기에 긍정적인 평가보다는 부정적인 평가의 목소리가 부각되는 것은 당연했다.

“튀기 위해서 디자인을 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를 위해 디자인을 하는 것은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이 될 수 있다. 과거에는 아이덴티티가 강한 제품을 만들어 그것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던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은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제품을 만들어 내는 과정으로 바뀌었다.

그것은 한 시대가 가고 다른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페러다임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특히 컴퓨터의 발달로 이제는 디자이너의 역할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른 쪽으로 발전해 있다. 기계의 생각이 인간의 생각과 같을 수도 있는 시대라고나 할까. 이 때 디자이너가 해야 할 일은 내부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그래서 New Industrial Humanism 이라는 말이 나오게 된 것이다. “

시대적인 흐름이 그런 제품을 나오게 했고 그것은 어느 한 사람의 고집이나 개성에 의해 만들어질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계에 대한 이해이다. 책상 앞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느냐는 시장과의 관계를 통해 그것을 느끼고 그것이 반영되는 제품 구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두 가지 다른 방향의 스펙트럼을 개발했다고 한다. 그 하나가 7시리즈이고 다른 하나는 Z4라고 한다. 두 차는 확연히 다른 터치를 하고 있다. 그리고 각각은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 모델들이 나왔을 때 크리스 뱅글은 많은 비판을 받았다. BMW 마니아들은 물론이고 모터 저널리스트들, 그리고 자동차 경영진들까지도 뉴 7시리즈, 특히 트렁크 리드의 형상에 대해 많은 비판을 했다. 폭스바겐의 디자인 책임자인 Hartmut Warkuss는 뉴 7시리즈에 대해 ‘조화를 이루지 못한 철판 덩어리’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은 BMW가 왜 가장 보수적인 모델에 그처럼 급진적으로 변화를 주었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뱅글은 그런 비판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리고 BMW 경영진과 이사회에서는 그의 디자인 방향에 대해 여전히 확실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오히려 그는 이처럼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것에 대해 그만큼 BMW모델이 독창성이 강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나아가 BMW는 이런 두 가지 다른 터치를 이후 다른 모델에 일관되게 적용했다. 뉴 5시리즈를 시작으로 소형 SUV인 X3, 6시리즈 쿠페 등에서 약간씩의 표현 방법은 달라도 하나의 테마를 발견할 수 있다. 3시리즈 아래 세그먼트인 1시리즈와 6시리즈 컨버터블, 그리고 5시리즈 투어링도 마찬가지다.

그러면서도 BMW 전 라인업에 대해 크기를 작게 한 모델이라는 기존 틀을 깼다. 다시 말해 5시리즈가 7시리즈의 소형 버전이 아니냐는 평가에 대해서는 단호히 부정한다. 그는 처음부터 접근 방향이 달랐다고 주장한다. 뉴 5시리즈는 이미 7시리즈가 데뷔하기 이전에 이미 대부분의 골격이 완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만 6시리즈는 7시리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3시리즈와 1시리즈 등은 스포티, 다이나믹 그룹으로 규정한다.
3시리즈는 5시리즈보다는 Z4에 더 가깝다고 한다. 그리고 1시리즈는 3시리즈보다 훨씬 다이나믹한 외관을 갖게 된다고 말한다. X3도 이 그룹에 속한다고 덧붙인다.

어떤 기업이든지 독자적인 색깔이 있어야 하고 그런 차별화된 스타일은 분명한 지향성이 있어 좋은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시장은 그의 이런 디자인 정책에 손을 들어 주었다. 2004년 BMW그룹 판매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올 1사분기 역시 그 기세가 꺾어지 않고 있다. 1-3월기 BMW그룹의 전 세계 판매대수는 292,000대로 8.2%가 증가했으며 BMW브랜드의 경우 7.8% 증가한 239,000대, 미니는 7.3% 증가한 55,200대. 롤스로이스는 116대를 판매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1.2% 증가한 13,400대를 기록했다.

참고로 BMW 그룹 디자인팀은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Chicago Athenaeum Museum of Architecture and Design)에서 선정하는 ‘2003년 굿 디자인 상(Good Design Award)’을 수상했고, 상품 디자인 부문에 BMW 뉴 5시리즈와 Z4, 슬라이드카버(SlideCarver)가 각각 수상했다.

다음 단계가 뭐냐는 질문에 그는 아주 간단하게 답한다.
'물론 또 다른 제품의 개발이다. 현행 모델의 모델체인지일 수도 있고 새로운 세그먼트의 개발일 수도 있다. 그것이 우리 디자이너가 할 일이고 하는 일이다. 물론 다음 제품 역시 소비자들과 끝없는 관계 형성을 통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고 그것을 실현하는 과정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크리스 뱅글은 독일 오펠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출발했다. 그리고 이태리 피아트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는데 경쟁자들의 비판에 대해 너그러운 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그는 프랑스 르노의 디자인에 대해 아주 높은 평가를 한다. 르노의 디자인 책임자는 패트릭 르 케망이다.


기사&사진 제공 : 글로벌 오토뉴스(http://global-auto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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