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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나마 타카하시 쿠니미츠 감독님의 부고 1주기에 부쳐 지난 2022년 3월 16일, 일본 모터스포츠계는 큰 별을 잃었습니다. 2륜과 4륜에서 전설적인 드라이버로 군림해오던 타카하시 쿠니미츠(高橋国光)의 부고 소식이 전해진 것입니다. 일본 모터스포츠계의 레전드 드라이버인 고인을 기리면서, 1년전, 독일인으로서 일본 모터스포츠 소식에 정통한 저널리스트인 geinou님이 직접 저술한 고인의 이력에 대해 알리고자 합니다. 비루한 번역 능력과 번역기를 많이 돌린 편으로 인하여 원문을 얼마나 따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한번 원문과 대조하여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geinou님의 원문은 아래의 링크로 가시면 됩니다. 본 글은 geinou님의 승인을 받아 번역된 글임을 다시 알려드립니다. OBITUARY: KUNIMITSU TAKAHASHI (1940-2022) ..
영원불멸의 칼소닉 블루, 그리고...... 잠깐만요?? 네?? 이번 이야기는 지난 1월 29일에 작성된 '닛산자동차 및 니스모 2023 시즌 드라이버 엔트리에 관하여'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미리 보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지난 1월 29일, 요코하마에서 1차적인 정보가 공개된 2023년 닛산 진영의 모터스포츠 체제.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뭔가 확인되지 않은 구석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3호차의 스폰서는 어디가 될지, J.P.데 올리베이라의 파트너는 누가 될지, 심지어, Z GT4를 탈 드라이버는 누가 될지 등등, 모르는 것이 많았거든요. 저희가 닛산측에다가 '정보 내놔! 이 XX들아!!'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닛산 입장에서는 '기다려봐!!'라고 대응할 것은 뻔하거든요. 그런데 그 정보가 오늘(2월 17일) 공개되었습니다만, 일단 포뮬러 E에 대해서는 닛산이 좀 ..
호시노 임풀 퀴즈 대결, 뜯어먹어보자! 본 블로그 운영자는 가끔 자동차 관련 유튜브들을 챙겨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 중, 일본의 모터스포츠 경기인 슈퍼 GT와 슈퍼 포뮬러에 참전하는 팀인 팀 임풀의 테크니컬 어드바이저이자, 2023 시즌 감독이 된 호시노 카즈키씨가 운영하는 호시노 임풀 전개혼(ホシノインパル 全開魂)이라는 유튜브 채널 영상을 자주 보고 있습니다. 운영자인 호시노 카즈키씨가 선수 출신이라 그런가? 모터스포츠 이야기도 종종 하고 있고 취미 이야기에, 자사에서 튜닝한 차량에 대한 설명까지 잘 해주셔서 의외로 보기 좋아요. 일본어의 압박은 있습니다만. 그런데, 이번에 이 채널에서 아주 특이한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것도 무려 3편이나 말이죠. 바로 퀴즈 대결입니다. 호시노 카즈키 이사 vs. 영업 책임자 토미나가 마사시 차장의 대결..
누군가가 고른 10대 JDM 엔진에 대한 이야기(Part 3. 혼다 이야기) 누군가가 고른 10대 JDM 엔진에 대한 이야기(Part 2. 닛산 이야기)에서 이어집니다. 이거 2년 3개월만에 꺼내네요. 5. 혼다 B16B 탑재 차량 : 혼다 시빅 타입 R EK9 엔진 형식 및 배기량 : 직렬 4기통 DOHC 자연흡기, 1,595cc(약 1.6ℓ) 최고출력 : 185ps(136kW)/8,200rpm 최대토크 : 16.3kg·m(160N·m)/7,500rpm 양산시기 : 1997년 8월~2001년 11월 혼다의 유명한 엔진 중 하나인 B형 엔진은 K형 엔진이 등장하기 이전, 혼다의 컴팩트 및 라지사이즈 차량에 얹힌 엔진이었습니다. 그 중 B16B는 혼다의 첫 컴팩트 타입 R 모델인 시빅 타입 R EK9의 심장으로 1997년 8월에 등장, 2001년 12월에 영국에서 건너온 혼다 시빅..
닛산자동차 및 니스모 2023 시즌 드라이버 엔트리에 관하여 한동안 방치시켜놨다가 다시 차고의 문을 여는 느낌이 이건가요? 오랜만의 글이 이거군요. 세상에....... 마지막으로 쓴 글이 2022년 2월이니, 거의 11개월은 방치한 상태이니 말 다했네요. 오랜만에 청소하는 셈 치고 글 씁니다. 오늘은 지난 2023년 1월 27일, 요코하마에서 들어온 소식에 대한 이야기 좀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닛산계열의 2023 시즌 레이스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에요. 2022 시즌 슈퍼 GT는 그야말로 드라마틱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GT500에서는 팀 임풀이 1995년 카게야마 마사히코가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획득한 이래로 27년 무관의 한을 풀었고, GT300에서는 콘도 레이싱의 닛산 미캐닉 챌린지 GT-R이 다시 한번 왕좌에 올랐거든요. 아, 물론 최종전에서는 혼다 계열의 ..
이 레이스에 대한 이야기 - 2) JSS 지난 시간에 전일본 투어링카 챔피언십(약칭 JTC/JTCC)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시간에는 일본 슈퍼 스포츠 세단 레이스(ジャパン•スーパー•スポーツ•セダン•レース, 영:Japan Super Sports Sedan Race, 약칭 JSS)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자. 1. 이 경기는 대체 뭔가? 간단하게 말하자면, 1980년대 열린 실루엣 포뮬러의 연장선으로 열린 경기였다. 당시 닛산 실비아 터보나 스카이라인 DR30 터보 등이 참가했던 이 경기에 닛산 실루엣 포뮬러가 참가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닌셈. 1982년 당시 국제자동차연맹의 경주규정 개정으로 인하여, 그룹 5 규정이 그룹 C로 재편되었는데, 그 영향을 짙게 밭은 것이 바로 JSS였다. 2. 열리던 장소는? 본 경기는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
이 레이스에 대한 이야기 - 1) JTC와 JTCC 오픈 채팅방에서 이야기 나누다가 나온 이야기를 글로 풀게 되었습니다. 그 첫번째 이야기로는 전일본 투어링카 챔피언십(Japanese Touring Car Championship)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배경 일본의 자동차 경주는 1962년 혼다 기연공업이 미에현 스즈카시 스즈카제작소 인근에 트랙을 지은 것과 1966년 후지 스피드웨이가 문을 연 것으로부터 현대적인 서킷 레이스가 태동했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전부터 자동차를 브랜드들이 생산해왔지만 큰 경기라 할 수 있는 것의 시작은 1963년, 스즈카 서킷에서 열린 제1회 일본 그랑프리였다. 이때의 일본 그랑프리는 우리가 지금 보는 스포츠카 또는 투어링카 경주였고, 1971년부터 포뮬러카 경주 대회로 전환, 이후 1976년에 처음으로 후지 스피드웨이에..
GP2 드립이 뭐야? 일단 원인이 된 영상부터 보고 가자. 포뮬러 1계에서 아주 악명 높은(?) 라디오가 바로 이 발언이다. GP2 engine..... GP2... ARGH!!! 한마디로 'GP2 엔진이잖아!! GP2!! 으아아아!!'라는 말인데, 이 말의 유래가 도대체 어디서 시작된 건가 하면, 바로 2015년 포뮬러1 일본 그랑프리였다. 때는 바야흐로 2015년, 포뮬러1의 팀 중 하나인 맥라렌은 그동안 쭉 써온 메르세데스를 버리고 혼다기연공업과 다시 손을 잡게 된다. 전년도에 하이브리드 터보 차져가 돌아왔고, 또 당시에 로터스 F1이 메르세데스와 계약함에 따라 맥라렌은 새로운 공급처를 찾아야 했으니, 과거의 영광 재현을 위해 혼다와 계약한 것이다. 그리하여, 맥라렌은 자신들의 신형 경주차인 MP4-30 경주차를 새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