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책을 몇 권 좀 샀습니다. 멀리는 지난 11월에 산 'BMW 성공신화의 비밀'과 'CARS : 폴크스바겐 스토리'에서 부터 가까이는 어제 산 두권의 잡지(탑기어&모터매거진)까지 최근에 운영자가 읽은 책들에 대해 신나게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1. BMW 성공신화의 비밀(원명 : DRIVEN : Inside BMW, the Most Admired Car Company in the World)
- 전세계에서 통하는 '궁극의 드라이빙 머신'을 만들 수 있는 회사인 BMW사에 대한 책입니다. 이 책에는 BMW의 시작에서부터 현재까지 이르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특히 BMW를 뒤에서 움직이는 가문인 '크반트 가'에 대한 이야기를 한 파트에 집어 넣어서 이들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1994년에 BMW가 로버그룹을 인수한 것에 대한 이야기까지 알려주고 있어 교훈으로 삼을 수 있게 했습니다.(저자 : 데이비드 카일리, 옮긴이 : 황우진)
2. CARS : 폴크스바겐 스토리(원명 : Auto.Biographie)
- 한 개인의 자서전이지만, 포르쉐/피에히 가문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해서 알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저자가 포르쉐 가의 외손자이다 보니 겪는 에피소드들도 볼 수 있으며, 동시에 그가 폴크스바겐, 아우디에서 해온 것들에 대한 공적을 볼 수 있습니다. 현 폴크스바겐 이사회 회장인 그가 폴크스바겐의 회장에서 퇴임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국내최고의 자동차 잡지인 Car Vision에서 번역시 감수를 맡았습니다.(저자 : 페르난디트 피에히, 옮긴이 : 김태영)
3. (세계가 주목하는)현대자동차 왜 강한가
- 본인이 산 것 중 아이러니하게도 2권만 우리나라 분이 쓰신 것이고 나머지는 전부 번역서라는(-_-;;;) 점에서 거의 드문 책 중 한 권이다. 인터넷에 뒤지면 나올 것을 왜 이 책으로 샀냐고? 사실 도요타에 대한 책은 많지만, 도요타를 제외한 다른 회사에 대한 책은 드물다라고 말 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에 대한 책도 내가 알기로는 총 3권이고 혼다도 2권인데, 유독 도요타에 대한 책은 더럽게(?) 많다는 것에 대해 애도를 하면서 이 책을 샀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왜 강한지에 대해 신나게 알아보세요.(응?) 현직 신문사 기자분이 쓰셨습니다.(저자 : 장박원 - 현 매일경제신문사 기자)
4. COO 카를로스 곤과 닛산자동차(원명 : GHOSN-SAN NO SHITA DE HATARAKITAI DESUKA)
- 르노의 상근 부회장에서 닛산자동차의 최고업무책임자로 날아가 닛산 리바이벌 플랜(NRP)을 성공시킨 무서운 인물, 카를로스 곤. 적자로 허젇이던 닛산 자동차를 어떻게 흑자경영으로 바꾸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다. 하지만 이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저자는 현직 신문사 간부로서 곤을 조명하였고, 또한 그가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뒤로 가면 다른 회사들의 개혁 내용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읽어볼만 하다라고 말할 수 있다.(저자 : 하세가와 요조, 옮긴이 : 정란희)
5. 포드 100년의 저력(원명 : Ford Tough)
- 이 책은 한 남자(=윌리엄 클레이 포드 주니어, 통칭 빌 포드 주니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한 자동차 회사와 한 개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회사가 설립한지 100년이 넘는 회사가 어디 있을까? 또 그 회사가 독립적으로 아직도 살아있고, 거기다가 창업주의 가문이 아직도 회사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포드자동차는 사실 그런 회사이다. 그리고 현 CEO인 빌 포드 주니어는 바로 창업주인 헨리 포드의 증손자인 것이다. 책에는 포드자동차의 최근과 빌 포드에 대한 이야기가 있으며, 또한 우리가 몰랐던 포드 자동차의 최근 근황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저자 : 데이비드 마지, 옮긴이 : 서지원)
6. 바이칼, 한민족의 시원을 찾아서
- 사실 고백하자면 이 책과 비슷한 이름을 지닌 '바이칼(저자 : 김종록)'이라는 기행문이 있는데, 그것과 가격 차이도 별로 안 나고 해서 샀습니다.(-_-;; 이봐, 8,000원이 별로 차이가 안 난다고?) 물론 여기서도 기행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뒤에 나오는 여러가지 연구 내용과 어떻게 가는가에 대한 글에 맛이 가면서 저질렀습니다. 읽어볼만한 합니다. 으흐흐흐... 특히 답사 동영상 CD도 있으니 기회 되시면 보시길.(저자 : 정재승)
7. 카이사르의 내전기(원명 : Commentarii Bello Civili)
- 뛰어난 장군이자 문사, 그리고 정치가인 인물인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그가 내전이 시작된 기원전 49년에서부터 알렉산드리아 공방전의 시작까지 그 내용을 다루고 있다. 굳이 그가 더 쓸 수도 있었으나 알렉산드리아 공방전의 시작까지 쓴 것은 무언가 이상할 터이다. 하지만, 그의 저서 중 남은 것이 이 내전기와 갈리아 전쟁기라는 것을 감안하면 읽을 만 하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구매 당시 필자가 갔던 서점에는 범우사에서 나온 카이사르내란기(외)라는 책이 있는데, '알렉산드리아 전기', '아프리카 전기', '히스파니아 전기'를 읽고 싶다면 이 범우사 것을 사서 읽어보는 것이 좋다.(일설에 의하면 알렉산드리아 공방전과 아프리카 전쟁 등 이 내전기에 실려 있지 않은 다른 전쟁 내용은 카이사르의 부관이었던 히르타우스 등이 썼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저자 :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옮긴이 : 김한영)
8. 탑기어 12월호&모터 매거진 12월호
- 잡지인데, 특별히 할 말이 있을라고? 그냥 재미있게 읽었다. 그나저나 모터 매거진에서 내년도에 나올 신차를 담당한 기자는 머리 박아랏! 로체의 플랫폼이 왜 HD와 같다고 적은 것이냐고!!!!! 이런 개념이 도망간 양반을 봤나!!(표효중)
가격 : BMW 성공신화의 비밀 - 13,500원(원서는 교보문고 오프라인에서 구매시 35,840원)(할인가 - 12,150원)
CARS : 폴크스바겐 스토리 - 25,000원(할인가 : 21,250원)
현대자동차 왜 강한가 - 12,000원(할인가 : 10,800원)
COO 카를로스 곤과 닛산자동차 - 9,900원(할인가 : 동일)
포드 100년의 저력 - 14,800원(원서는 교보문고 오프라인에서 구매시 35,220원)(할인가 : 13,320원)
바이칼, 한민족의 시원을 찾아서 - 20,000원(할인가 : 17,000원)
카이사르의 내전기 - 13,000원(범우사에서 나온 카이사르내란기는 18,000원)(할인가 : 11,700원)
탑기어 12월호 - 6,000원(할인가 : 동일)
모터매거진 12월호 - 8,000원(Car Turning&Sports는 부록)(할인가 :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