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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정보

기아車, 스포츠카 전용공장 검토

쿠페 및 컨버터블형 스포츠카 생산 검토방안 마련
화성공장내 하드탑 컨버터블 전용공장 신설도 검토
2005.01.17 |10:26


[edaily 지영한기자] 기아차(000270)가 별도의 전용공장을 건설해 소형 스포츠카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토안이 확정될 경우 기아차는 레저용차량(RV)에서 스포츠세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 종합자동차메이커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쿠페 및 컨버터블 등 2가지 바디타입의 소형 스포츠카를 올 7월부터 개발에 들어가 오는 2007년 8월부터 양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기아차의 신형 스포츠카 검토안에 따르면 2도어 쿠페형 스포츠카는 화성2공장에서 다른 모델들과 공용으로 생산하되, 지붕이 열리고 닫히는 컨버터블형 스포츠카는 별도의 생산공장을 짓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이 중 컨버블형 스포츠카의 경우엔 하드탑(Hard Top)이나 트렁크 등 차량구조가 다른 모델들과 상이하기 때문에 화성공장 내 1만 8000평의 부지위에 1만 2400평 규모의 신축건물을 짓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검토안 대로라면 기아차 컨버터블 공장은 7월 건설작업이 시작돼 9월 설계 및 인허가를 마치고 2006년 7월 건물신축, 2006년 12월 시운전 등을 거쳐 2007년 8월 양산을 개시하게 된다.

기아차는 이들 스포츠카의 개발·생산을 위해선 쿠페를 생산하는 화성2공장 개조에 434억원, 컨버터블 전용공장 건설에 1388억원 등 총 1822억원의 투자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컨버터블형 스포츠카 전용공장에는 370명 가량의 신규 인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지난해 3월에 열린 기아차 노사 고용안정위원회에선 `화성공장 스포츠카 개발·생산`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회사는 지난해 연말까지 투자비, 판매, 수익성 등의 검토를 거쳐 올초 신차 생산 검토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기아차는 영국 로터스사로부터 생산라인을 사들여 지난 96년 첫 스포츠카인 엘란을 생산해 99년 단종될 때까지 총 1000여대를 판매한 바 있다.

당시 엘란은 Hi Sprint 1.8 DOHC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신소재를 적용한 가벼운 차체로 인해 차량의 민첩성, 순간 가속성이 뛰어난 스포츠카로 평가받았으나 회사 부도사태 등의 여파로 단종의 길을 걸었다.

이와 관련, 서성문 동원증권 연구위원은 "기아차의 스포츠카 생산은 현대차와의 브랜드 이미지 차별화 전략에 `부합`한다"며 후한 점수를 매겼다.

서 위원은 우선 "기아차는 99년 3월 현대차에 인수된 이후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보다 마켓쉐어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선 현대차와의 브랜드 차별화 전략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현대차와 차별화 해 기아차가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산뜻하고, 젊으면서 역동적으로 만들어가려는 과정으로 본다면 기아차의 스포츠카 양산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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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이죠. 기아도 이제 역동적인 이미지로 나가야됩니다. 유럽과 본국을 동시에 공략하는 것이 좋겠죠?? 후후후

1차 출처는 이데일리, 2차 출처는 카라이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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