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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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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edes Benz CLK 350 / 화끈한 V6 272마력, 어서 주세요! 이모씨가 SLK를 써 달라고 했는데, 본인의 귀차니즘으로 동일 플랫폼에서 나온 CLK로 대체하겠습니다~ 미안해요~(누군지는 아실 겁니다. 쿨럭) 파워트레인을 통째로 바꾼 CLK 350은 그야말로 넋 나간 사람처럼 달린다. 주체할 수 없이 강력해진 V6 272마력의 퍼포먼스는 무척 감동적인데, 운전 감각은 여전히 백조처럼 우아하다 지금 나는 앞 차와의 거리며 움직임을 살피며 얼마 전 구입한 아이팟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차 안의 스피커보다 성능이 못한 걸 알면서도, 그 형편없는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듣거나 위험천만하게(?) 동영상도 꺼내어보고 있다. 터치 휠 패드에 손가락을 끝을 올려 살살 돌려 쓰는 재미가 쏠쏠해서 좀처럼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운전 중의 휴대폰 통화보다 더 위험한 짓을 하고있는 데..
BMW 550i / 현존 최고의 V8 조율사 최강의 스포츠 세단을 만드는 메이커(이 수식어는 운영자 마음대로 붙인 것입니다.)인 BMW의 주력인 5시리즈의 최신판인 550i의 또 다른 시승기입니다.(전에 올라간 것은 글로벌 오토뉴스 제공임.) 550i가 무시무시한 고성능 세단이라는 사실은 이미 단단히 자리잡은 상식. 367마력의 최고출력은 4단에서 시속 200km를 넘기고, 코너에서는 뒷바퀴굴림차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테크닉을 뽑아낸다. 듀얼 머플러가 뱉어내는 묵직한 배기음이 그 모든 과정을 함께 한다 친절하게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Head Up Display)가 현재의 속도를 스티어링 휠을 움켜쥔 손등 너머 윈드실드에 비춰준다. 굳이 속도계를 내려다 보지 않고도 시속 185km로 달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소 무겁게 느껴지는 액셀..
Tour with Jaguar XK 먼저 폭로부터 하자면 이 차 때문에 본인 뿐만 아니라 rex씨, 그리고 rex님의 블로그에서 그것을 본 여러분도 같이 낚였다라는 충격적인 말을 해 주고 싶군요. rex씨! 우리는 재규어에게 당한 겁니다. 운영자를 낚은 바로 그 글 시판을 꼭 3개월 앞두고 거의 완성된 재규어 XK가 마지막 테스트 준비를 마쳤다. 이번의 무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장차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한 곳이 될 광활한 신대륙을 야수와 함께 누볐다. 재규어 신형 XK는 명백한 스포츠카다. 그밖에 달리 부를 방법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스포츠카다. 단순히 XJ의 스포츠 버전이 아니다. 느낌이, 사운드가, 회전과 달리기가 분명 XJ 방식과 다르다. 재규어가 바라는 바가 뚜렷이 드러난다. BMW 645C..
2006 BMW 550i 시승기 바이에른 군단(?)의 중형 모델인 5시리즈의 톱 모델이 545i에서 550i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승기도 드디어 구했습니다! BMW 의 중핵 모델 5시리즈 세단의 최강 버전 550i가 출시됐다. 달리는 즐거움을 브랜드 이미지로 내 세우고 있는 BMW가 BMW다운 다이나믹스를 극대화한 모델이다. 3시리즈를 모태로 스포츠 세단의 길을 고수해 이제는 대부분의 프리미엄 세단들이 스포츠성을 강조하게 만든 장본인 BMW가 내놓은 550i의 시승 느낌을 적는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사진 / 박기돈 (메가오토 컨텐츠팀 실장) 카리스마. 요즘 TV를 틀면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다. 특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락 프로그램을 보면 쉽게 들을 수 있다. 그런데 그 용어가 너무 남발되고 있는 것 ..
BMW X3 / 여전히 남다른 장르 오랜만에 하는 포스팅입니다. 쿨럭, 언제 또 할지 모르겠네. 모델명, 트림 배지를 완전히 제거하고 인스트루먼트 패널까지 꽁꽁 가린 채 이 차의 블라인드 테스트에 도전해보라. 결과는 보장한다. X3 3.0d 다이내믹스를 맛보고 나면, 휘발유 엔진 버전은 눈에도 차지 않을 게 분명하다 눈 앞에 보이는 차는 X3. 태어나던 순간부터 보수적 관념과의 영원한 작별을 고한, 철저하게 진보적인 BMW의 컴팩트 SUV다. 이 차의 운전 감각은 무엇 하나든 남다르다. 드라이빙 포지션, 서스펜션의 움직임, 파워트레인과 핸들링 특성까지도 언제든 활활 타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BMW는 그것도 모자라 이 차에게 SUV가 아닌, '스포트 액티비티 비클(Sport Activity Vehicle, SAV)'라는 작위까지 선사했다...
Pontiac GTO GTO의 사진도 올렸겠다. 들어가는 폰티액 GTO 시승기입니다. 글은 절~대~ 제가 안 쓰고 다른 분께서 쓰셨음을 알립니다. 자동차가 주요소재는 아니었지만 사건해결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있던 영화중 하나로 죠 페시, 마리사 토메이, 랄프마치오가 주연한 92년작 ‘나의 사촌 비니 (My cousin Vinny)’를 꼽을 수 있습니다. 뉴욕에서 UCLA로 가기위해 대륙횡단을 하던 빌리와 스탠은 알라배마에서 편의점 살인강도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됩니다. 목격자들은 하나같이 이들이 범인임을 증언하죠. 꼼짝없이 누명을 뒤집어쓰게 될 입장에서 빌리는 사촌인 변호사 비니에게 구원을 요청합니다. 여러번의 도전끝에 사법고시를 간신히 패스하고 변호사가 되었으나 변변찮은 경력을 지닌 비니는 약혼녀 리사와 함께 사촌인 빌리의 변론..
체어맨이 수퍼차저를 장착한 이유? - Chairman 600S Rotrex Supercharger 체어맨의 압박이라.... 체어맨으로 이런 차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배기량이 크면 클수록 수퍼차저의 효율이 더욱 좋아지는데 체어맨은 Rotrex Supercharger를 통해 휠 파워가 261ps/5,500rpm, 34.0kg·m/3,800rpm으로 향상 되었다. 최고급 승용차와 어울리는 정숙하고 매끄러운 가속력이 돋보이고 4,000rpm 이후의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이채로운 느낌이 상당히매력적이다. 무엇보다 튜닝을 통해 직렬 6기통 3,200cc 엔진의 성능과 숙성도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아마도 국내 자동차 회사의 엔진이 독일차 수준만큼 되려면 적어도 수년은 지나야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언제까지 흉내만 내서 ‘따라쟁이’가 될 것인지 소비자들은 눈에 불..
2006 BMW 523i 5시리즈의 엔트리가 된 BMW 523i입니다. 그런데 엔진은 왜 525i와 비슷하게 공유 하는 거지? BMW의 중핵 모델 5시리즈가 새로운 직렬 6기통 엔진으로 심장을 바꾸고 마이너 체인지했다. 지난 봄 3시리즈 발표까지 숨 가쁘게 라인업 확대를 계속해 온 BMW이어서인지 다른 메이커 같았으면 큰 이슈였을 마이너 체인지가 그다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엔진과 섀시의 싸움을 시대에 따라 절묘하게 조화시켜온 BMW답게 뉴 5시리즈는 BMW의 자랑인 액티브 스티어와의 매칭에 한 걸음 전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사진 / 박기돈 (메가오토 사진 실장) “역시 자동차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다. 2005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기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