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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Delta Project

Delta Project - 설정

제가 일을 저지르고야 말았습니다. 자동차 경주를 소재로 한 소설을 쓰기로 전격적으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생긴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소설을 쓰게 되었는데, 일단 설정만 올려드릴테니 한번 봐 주세요.(반응이 좋으면 이곳에서도 쓰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본 작품은 이 곳 외에도 GmhanMod 사이트에서도 연재 중입니다.(본인 블로그에 링크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나오는 인물들은 본인이 잘 들어가는 이 GmhanMod 사이트의 인물들에서 거의 뽑았습니다.


1. 배경
시점 상으로는 GmhanMod 사이트의 합참 게시판에서 썼던 Sprit R이 끝난 직후, 대결 장소는 한반도 일대로 잡고 있음. 그러나 영국이나 독일 같은 해외 대결도 생각중인데, 이 이유는 대결 장소가 국내가 아닌 해외로 결정될 경우에 선택한 것으로 가능성은 낮음.(즉 시기는 2005년 3~4월 이후 10월 이전의 몇 달 간이다. 장소는 한반도 전역이나 실제의 역사와는 다른 Ra2 GmhanMod 상의 세계관을 채용하고 있음.)


2. 등장 차종
현재까지 고심하고 있는 부분으로, Mercedes-Benz SL65 AMG, Kia Lotze, Nissan Skyline GT-R(BNR32, BNR33, BNR34, BNR35), BMW M5, BMW M6, BMW M3(E90), Porsche 911 Turbo(code 997), Porsche Cayman S, Mitsubishi Lancer Evolution 9, Mercedes-Benz CLS 55 AMG(또는 CLS63 AMG으로 대체 가능), Lexus GT500, BMW 550i, Kia Cerato Euro, GMDAT Lacetti WTCC R+, Mercedes-Benz E63 AMG, Ssangyong Musso, Honda Integra 등이 나올 예정이다.(더 추가될 가능성도 있으며 SL65 대신에 CLK 63 AMG 터보 튜닝 모델을 쓰는 것도 검토 중이다.)

본 작에 나오는 모델들 중 몇 개만 뽑아서 정리하자면.

GMDAT Lacetti WTCC R+



GMDAT(GM대우 오토모티브 앤 테크놀로지, GM대우자동차라고도 한다)에서 만든 준중형 세단인 라세티를 기반으로 해서 만든 차량. 분명히 말하자면 이 녀석은 라세티가 맞다. 하지만 성능은 더욱 강력해진 모델인데, WTCC R+의 심장인 2.0리터 수퍼차저 엔진은 실린더에 유입되는 공기의 밀도와 질량이 0.5바의 압력으로 구동,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시보레의 파트너인 스위스 델타 모터(Delta Motor)社에 의해 개발된 수퍼차저 엔진은 에어 인터쿨러(Intercooler)와 합쳐져 최고 출력이 기존 라세티의 경우 123마력(라세티 2.0 기준으로 본래 라세티 2.0은 전량 해외 수출용이다.)에서 172마력으로 약 40% 이상 향상, 8초 만에 0→100km까지 도달하며, 최고속도 215km의 폭발적인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본 작에 등장하는 모델 중 가장 독특한 모델로 등장하게 된 배경은 라세티가 2003년부터 월드투어링카챔피언십(WTCC)에 참전하고 성공적으로 데뷔하자, 제 2전이 끝난 후에 나오게 된 모델로 처음에는 해외수출용으로 계획되었으나, 기아자동차가 쎄라토에 스포츠 모델을 추가하면서 전세가 급변, 국내에서도 팔리게 되었다. 참고로 저 모델을 기반으로 엔진을 1.8X로 바꾼 왜건형 모델도 국내에서 팔린다.

본 작에서 등장하는 라세티 WTCC R+의 정보는 다음의 곳에서 볼 수 있다.

여기


Kia Cerato Euro



본 작에서 GMDAT 라세티 WTCC R+의 경쟁모델로 등장하며, 엔진은 직렬 4기통 쎄타 엔진에 슈퍼차저를 얹어서 220마력을 낸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본래 쎄라토는 현대 아반떼 XD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서 만들었으나, 워낙에 독특한 디자인이던 탓에 큰 인기를 보지 못했으며, 특히 5도어 해치백인 유로는 이런 상황이 더욱 심했다.

현재 KMSA에서 주최하면 쎄라토 원메이크 레이스는 순정 쎄라토 유로 2.0에 레이싱용으로 몇 가지 손을 본 모델이고, 이 녀석은 사실상 쎄라토의 고성능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오죽했으면 경쟁차종이 골프 GTi, 라세티 WTCC R+라고 할까?

최고속도는 220km. 실제로 존재하는 차량이냐고 묻는다면 본인은 대답을 하지 않겠다.


Lexus GT500



유리군의 팀장급 인물이 탑승하는 차량 포함 3대가 이번 대결에 투입되는 모델로, 도요타의 신형 수프라이거나 렉서스의 GT유닛이라는 두 가지 설이 나오고 있는 모델이다.

신형 수프라라면 도요타 브랜드로 나가도 될 것이 충분하나, 경쟁 모델이 Mercedes Benz SL65 AMG, Porsche 911 Turbo, Ferrari F430, Aston Martin DB9 Coupe 등으로 알려져 있는 것을 보면 렉서스의 GT유닛이라는 것도 설득력이 있다.



사진의 스파이 샷이 이 모델인데, 대결에서 과연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실제 역사에서는 2007년 일본 도쿄 모터쇼에 공개되는 모델로, GT500이라는 이름은 2006년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된 차량의 이름이다. 최고출력은 500마력에 280km 이상의 최고속도를 자랑한다.


Mercedes-Benz E63 AMG



Mercedes-Benz의 중형 세단인 E-Klasse(E-Class) W211의 최고유닛으로 기존에 있던 E 55 AMG를 대체하는 차량이다. 독일 내부에서 E-Klasse의 경쟁 모델로는 BMW 5 Series와 Audi A6으로, 이 E63 AMG는 각 업체의 최고유닛인 M5와 S6을 경쟁 모델로 두고 있다. 배기량은 기존의 5.5X에서 6.3X로 높아졌고, 출력도 476ps에서 514ps로 올라갔다. 엔진은 기존의 Kompressor(슈퍼차저 탑재)가 아니라 자연흡기에 DOHC 엔진을 채용했다. E-Klasse는 Benz의 차량인 CLS의 플랫폼이 되었던 모델로, 이 이전의 모델이 크라이슬러 300C(Chrysler 300C)의 플랫폼과 쌍용 체어맨(Ssangyong Chairman)의 플랫폼이 되었다. 물론 시점은 다른데, Chairman에 쓴 플랫폼의 모델은 W124, 그러니 한참 된 모델이고(직렬 6기통을 쓰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300C에 쓴 플랫폼의 모델은 W210, 현재 팔리는 모델의 이전 세대이다. 최고속도는 250km에서 전자제한이 된다.(이상하게 유로피언 계에서 전자제한이 많단 말이야. - 작가생각)



이 모델이 Benz CLS이다.(사진은 CLS 63 AMG)


Honda Integra


(사진은 어쩔 수 없이 Acura RSX로 대체)

‘전륜구동의 최강자’로 평가를 받는 일본 Honda사의 Integra이다. 등장하는 모델의 색은 Championship White와 Milano Red로 나오는데, 엔진은 직렬 4기통 2.0X 220마력(일본 기준)인 K20A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K20A 엔진은 직렬 4기통 엔진으로 EP3 Civic Type R, 그리고 Accord에서 썼던 엔진이기도 하다. EP3 Civic은 2001년 10월에 등장해 2005년 9월을 기해 단종 되었고, 현 모델은 FD1이라는 형식 명을 쓴다. Accord는 미국, 한국형과 일본, 유럽형이 따로 존재하는데, 여기서 설명하는 Accord는 미국에서 Acura TSX로 팔리는 유럽, 일본형 Accord이고, 국내에 들어오는 Accord는 Honda Inspire로 팔린다고 한다. Accord에 쓰는 K20A의 출력이 본래 출력인지, Integra에서 쓰던 것이 오리지널인지 추측이 안 갈 정도로 출력 차이가 엄청 난다. 필자는 Accord에서 쓴 것이 오리지널이 아닌 가 추측하고 있다.) Honda Civic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었으며, 한때 국내 레이싱 경기에 발을 들여놓을 뻔 했다가 여러 가지 복잡한 규정으로 인해 철수한 적이 있다. 미국에서는 Honda의 고급 디비전인 Acura RSX로 나간다.

나머지 차량은 쓰면서 한 대씩 이야기 하겠다.(돌 좀 내려놓으시고요!)


3. 교통의 변화

본 작에서 상당히 많이 변하는 부분이 철도나 도로교통망이다. 지리적인 면에서 엄청난 변화를 생각하고 있는데, 이유는 배경 자체가 통일된 대한민국(헉!)이라는 점에서 변화폭이 기존의 다른 것에 비해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다. 교통편의 변화도 그런 것의 일환이고 말이다.

1) 동해선

부산에서 원산(함경도 안변이라고도 알려져 있으나 본 작에서는 원산까지로 표기)을 잇는 동해안을 따라 이어진 철도노선. 실제 역사에서는 일제 말기에 건설되어 함경도 안변에서 양양까지 잇는 동해 북부선과 부산에서 포항을 잇는 동해 남부선만 완료되어 양쪽 사이를 잇는 철도의 연결이 필요했으나 분단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여기에 휴전선에서 양양구간은 아예 철거되는 등 상당한 우여곡절을 겪은 노선이다. 노선 길이는 전체 622.2km(박천홍 작 - 매혹의 질주, 근대의 횡단 (철도로 돌아본 근대의 풍경)에서 확인)인데, 실제 역사에서 가동하는 남쪽의 구간은 부산 - 강릉의 474km으로(그런데 이것도 정확치 않은 게 부산에서 포항까지의 동해남부선은 확실하지만, 포항부터 삼척까지의 구간이 하필 영동선, 중앙선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걸린다.), 6.25 전쟁 당시 강릉 이북의 구간은 사라졌다. 최근에 동해 북부선은 남북이 연결했고, 동해선 나머지 구간은 현재 공사가 각각 진행 중이다.(동해 남부선은 복선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동해중부선은 공사 중이다.)

본 작에서 고속철도가 들어가는 구간이 부산 - 신의주, 호남선, 그리고 이 동해선과 경전선으로 압축이 되었는데, 이유는 일단 경부, 경의선은 서울역에서 남북으로 달리는 열차로, 국토의 실질적인 대동맥으로 활약하고 있기에 이 고속철도가 들어간 것이고, 호남선은 이미 고속철도가 개통되는 바람에 그렇게 채용했다. 물론 호남고속철도는 용산 - 목포이다. 설마 호남고속철도의 출발지를 서울로 보는 사람이 있을까봐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경전선 같은 경우는 현재 구간마다 복선화 작업이 진행 중인데, 특히 삼량진~마산~진주 구간은 고속전철열차가 달릴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전 구간의 고속전철 화를 작가가 검토해, 여기에 실행한 것이다. 경전선의 전체 길이는 342.7km이라고 하는데, 구간은 삼량진 - 송정리 까지다. 여기서 송정리 - 목포구간을 더해 본 작에서의 경전선을 잡았다. 여기에 한림정에서 부산 감천항으로 빠지는 화물철도도 더하면 실제적으로는 더 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럼 실제 몇km인거야?)

그리고 여기에 동해선이 포함되는데, 동해선은 현재 남북 간의 연결 공사가 진행 중인 구간으로 동해선이 부산에서 원산까지 이어질 경우 고속철도가 투입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적었다.(통일 되서 여기에 고속철도가 투입되면 대박이다!) 그런데 잠시 생각해 보니, 부산 - 신의주 구간에서 서울 - 신의주 구간 역시 고속철도화 되면 거리차이가 생길 듯하나, 그래도 800km에서 900km 정도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2) 경부 본선

부산에서 서울을 잇는 구간으로 부산광역시 부산역을 출발해 대구 역, 동대구역을 거쳐, 대전, 천안, 수원, 안양을 거쳐 서울역까지 가는 총연장 444.5km의 노선이다. 본 작품에서 등장하는 경부선이 경부고속철도와 경부 본선으로 나뉘는데, 이 구간이 굳이 남은 이유는 화물 수송과 같은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 이 문제 때문에 경부고속철도가 완전히 완공된 뒤에도 남겨놓고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경부선 본선 가운데 서울역에서 천안역까지는 수도권 전철이 개통되어 있으며, 천안에서 부산까지의 구간도 복선화가 이루어져 있다.(수도권 전철이 개통된 구간은 사실상 복복선화 된 것이다. 복복선화란 열차가 달리는 구간에 전철을 깐 것으로 (실제역사상에서)현재 경부(서울 - 천안), 경의(서울 - 문산), 경원 - 중앙선인 용산 - 덕소 구간이 이렇게 되어 있으며, 경춘선도 망우에서 춘천까지 복복선화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 사실 청량리 - 망우구간의 용량이 모자란다고 한다.)

본 작에서는 화물 운송에 주로 사용되나 여객운송도 도맡는다.



3) ITX란?

필자가 최근에 모 분이 쓰신 글을 보고 충격 먹은 것으로 기존의 간선철도와 수도권 전철을 통합하는 열차이다. 물론 필자는 이 부분에 문외한인데, 혹시 보고 이해가 가시는 분은 필자에게 조언을 부탁한다. 필자가 이걸 보고 미칠 지경이다.

대충 필자의 추측대로라면 현재의‘KTX-새마을호-무궁화호-통근열차’의 등급을 ‘KTX - ITX’로 바꾸자는 소리인 것 같은데, 정확히 모르겠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이 글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여기

그리고 아래의 그림이 바로 노선도이다. 한번 자세히 보시라.



제작자는 Shinzino라는 닉네임을 쓰는 분으로, 다음의 사이트로 들어가면 철도관련 자료들을 볼 수 있다.

여기

그런데 사실 이 부분은 필자에게 어려움으로 패스! 이해 가시면 필자에게 설명을 부탁한다.

참고로 본 작에서는 경부고속철도, 호남고속철도, 경의고속철도, 동해고속철도, 경전고속철도를 제외한 다른 노선들은 이 등급으로 투입 예정이다.(예로 경원선이나 경부선 본선, 경의선 본선, 호남선 본선, 경전선 본선, 동해선 본선, 영동선, 태백선, 전라선, 장항선, 금강산선, 중앙선 등)


4) 인천국제공항철도

현재 이 노선이 필자를 골 때리게 하고 있다. 직통열차라는 국내 최초의 개념으로 만들어지는 이 열차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일본의 나리타 익스프레스, 스카이라이너등을 생각하면 충분할 듯싶은 열차이다. 해외에서 오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타게 되는 교통노선으로 인천국제공항 역에서 서울 역까지 직통 열차로 40분 만에 주파한다. 직통과 완행열차 전부 이용할 수 있으며, 총 길이는 61km. 직통열차는 유일하게 김포공항에서만 정차하며, 완행열차는 다음과 같은 곳을 경유한다.

(차량기지)-인천공항 여객터미널-인천공항 화물터미널-운서-(영종-청라-)검암(인천2, 검암1지구, 서해그랑빌 앞)-계양(인천1)-김포공항(5,9)-디지털 미디어 시티(6,경의선)-홍대(2,경의선, 동교동 176번지)-공덕(5,6,경의선)-서울역(1,4)(영종-청라는 아예 빠진 듯싶다)

민간에서 공사하는 철도로 본 작에서는 민간 업체 관리로 나온다. 참고로 인천국제공항에서 광명역까지 가는 제2공항철도도 있는데, 쓸지는 미지수이다. 이거 쓰면 작가의 머리는 미쳐 버린다


5) 왕십리 - 인천선(분당선, 수인선)

왕십리에서 수원까지 가는 분당선과 수원에서 인천까지 이어지는 수인선이 수원 역 지하에서 만나 이동하는 전철이다. 현재 왕십리에서 인천으로 가는 방안은 용산 이나 회기까지 간 후에 거기서 인천 행 전철을 타고 이동하는 방안이나 열차가 잘 안 온다는 문제가 있다. 이걸 만회하기 위해 현재 선릉에서 오리까지 이어지는 분당선을 확실히 광역 전철화 시키기 위해서 분당선의 연장을 추진했고, 여기에 1995년에 폐선 된 수인선이 전철화 되고 있어 이 두 노선이 수원역에서 만나게 된다.

왕십리에서 수원까지의 구간이 49.4km으로 짧은 것 같으나 수원에서 인천까지의 길이가 52.8km인 탓에 만일 왕십리 - 인천 간 철도가 생긴다면 영락없이 직통열차를 써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인천국제공항철도보다도 더 길다.) 특히 수인선은 화물운송도 무시 못 하는 노선으로 작가의 특성상 이 노선을 써 먹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운영 주체는 건설교통부로 광역전철로 지정되어있다.

(소문에 의하면 이 노선이 끼인 이유가 작가가 그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기에 집어넣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6) 제3 경인고속국도

경기도 시흥 시 목감 교차로를 출발해 인천영종도국제공항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로, 공식적으로 확인한 곳은 목감 교차로에서 남동 요금소 까지 잇는 노선이다. 실제 역사상에서는 2006년 5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2010년에 완성하는 것으로 송도해안도로,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본 작에서 일단 나오는 구간은 영종도 - 송도 구간인 인천대교와 송도해안도로. 특히 인천대교의 길이는 12.343km로 현재까지 알려진 서해대교(7.31km), 광안대교(7.42km), 부산 동서고가교(10.8km)의 길이를 뛰어넘는 수준이다.(말도 안 돼!!)

솔직히 엄청나게 긴 다리로, 이런 다리 몇 곳만 있으면 ‘장난이 아니다’라고 하는 것이 본 작가의 생각이다.


4. 작품기준에서의 자동차 업계 동향

본 작품의 소재 중 하나가 공공도로를 무대로 한 자동차 경주인 만큼, 업계 동향에 대해 쓰지 않을 수 없어 이렇게 공간 하나를 할애했다. 유의 바란다.

1) Big Bang
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가 비슷한 시기에 부도가 나 버린다. 특히 기아자동차 같은 경우 상당히 오래된 역사를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와의 무리한 대결로 부도가 났고, 대우는 그룹의 부실로 인해 부도가 나는 운명을 맞게 된다. 여기에 의욕적으로 출범한 삼성자동차역시 부도가 나면서 1999년을 기해 기아자동차는 현대자동차가, 대우자동차는 제너럴 모터스에서, 삼성자동차는 르노자동차가 인수하게 된다.
이 가운데 기아자동차는 RV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RV 분야에서는 큰 인기를 누렸으나 승용시장에서는 다른 경쟁업체에 밀리면서 고전을 했고, GM으로 넘어간 대우는 부평공장의 인원 1,800명을 해고하는 자구책을 쓰기도 했다. 그리고 르노삼성은 르노의 주도하에 재생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2) War in Motor Sports - 1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하나 둘 씩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맨 먼저 일을 낸 쪽은 GM대우였다. GM대우는 소형차 부분에서 시보레, 오펠보다 강한 경쟁력을 보이며 GM의 인정을 받았다. 그 결과 GM은 GM대우를 완전한 자회사로 만들었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와중에 나온 것이 워크스 튜너 설립 계획이었고, GM의 지원이 더해진 GM대우는 해고자 복직과 함께 ‘프로젝트 W’를 추진했고, 그 계획은 드리티(DRITI, Daewoo RacIng Tuning International)로 탄생하게 된다.
GM대우는 1년 정도의 동향을 살펴본 후 2001년에 드리티의 탄생을 알렸고, GT 챔피언십 2002년 시즌부터 자사의 신형 준중형 세단인 라세티를 투입시킨다는 복안을 내놨다. 다른 업체들은 코웃음을 쳤으나, GM대우의 다른 발언이 자동차업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시보레 디비전으로 자동차 경주에 나가겠다!”라는 발언은 즉각 전 세계로 타전 되었고, 설마라고 생각하던 다른 업체들은 시보레 유럽본부가 라세티를 기반으로 한 레이싱카를 투어링카 대회에 투입시킨다는 선언을 듣고 경악하고, 시보레 유럽본부는 2003년, ETCC(European Touring Car Championship)을 계승, 발전시킨 WTCC(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에 시보레 라세티라는 이름으로 출전시켜서, 데뷔 첫해 괜찮은 성적을 거두게 된다. 여기에 GMDAT로 2002년에 출전한 국내 레이싱 경기에서는 2.0X 엔진을 얹고 GT 클래스로 출전해 개막전과 3차전, 4차전, 5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국내 레이싱계를 경악시켰고, FIA WTCC에 출전하기 시작한 2003년에도 2차전에서 우승을 하기까지 했다. GM대우의 성공에 위협을 느낀 현대자동차그룹은 1998년에 인수한 기아에 워크스 튜너를 설립할 계획을 세우게 되고, 기아에서도 독자적으로 ‘V 프로젝트’를 추진하기에 이른다.

3) War In Motor Sports - 2
기아자동차는 즉각 담당자를 파견해 박정룡 BAT GT 챔피언십 경기위원장을 만나 그가 만들었다가 해체한 레이싱팀의 이름을 인수하는 작업을 했다. 당시 박정룡 위원장이 1980년대 후반에 결성한 팀의 이름은 바로 ‘볼카노’(Volcano, 영어로 화산이라는 뜻으로 볼케이노와 동일하다.)로, 기아는 이 ‘볼카노’를 기아자동차의 워크스 튜너 명칭으로 하기로 정한 것이다.
2004년, 기아는 리오 SF의 후속 모델의 명칭을 프라이드로 정하고, 신형 프라이드를 출시하기에 이른다. 등장 당시의 모델은 1.4X 95마력의 DOHC(Double OverHead Camshaft) 가솔린 엔진과 1.5X 112마력의 VGT(Variable Geometry Turbocharger) 디젤엔진과 1.6X 112마력의 CVVT(Continuously Variable Valve Timing, 사실 현대의 VVT - Variable Valve Timing - 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가솔린 엔진을 얹었고, 기아는 여기에 베타 2.0X VVT 143마력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 2.0X 터보 엔진을 얹은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밝힌다.
이를 시행하기 위해 기아는 볼카노 워크스 팀을 통해 프라이드가 출시되기 불과 몇 달 전부터 프라이드의 고성능 모델을 개발할 것을 요청했고, 볼카노 팀은 개발하면서 개발이 완료되면 레이싱에 투입시키자는 방안을 냈다. 클래스는 GT 클래스. 그리고 볼카노 팀은 이에 맞춰 프라이드의 튜닝 부품도 같이 출시하기 시작했다. GM대우 역시 2002년부터 드리티 이름으로 튜닝 부품을 출시해 판매 해 왔었다.
기아는 2004년에 프라이드 R 말고 한 대를 더 내놓게 되는데, 프라이드가 전초전이었다면, 이 녀석은 거의 결정타에 가까운 모델이었으니, 그 모델이 바로 쎄라토 기반의 쎄라토 R이었다. 프라이드 R에 얹었던 2.0X 200마력 가솔린 터보 엔진과 달리 쎄라토 R에는 현대 쏘나타와 기아 로체에 얹은 쎄타엔진을 기반으로 슈퍼차져를 탑재해 얹었다.(기아자동차의 엔진 가운데 최초의 슈퍼차저 엔진.) 또한 프라이드 R에 얹었던 6단 수동변속기 역시 쎄라토에 맞게 손을 봐 최고출력 220마력을 자랑한다. 기아는 즉각 이 차량을 GT클래스에 투입시켰고 GM대우도 이에 맞춰 G2X 로드스터에 하드톱을 얹고 여기에 엔진을 2.0X 터보로 바꿔서 국내 그랑프리에 투입시켰다. 기아와 GM대우의 경쟁이 격화되자 현대와 르노삼성도 워크스 튜너 창설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4) In Present
현대(투스카니), 도요타(IS200), 혼다(S2000), 로터스(Elise, 엘리제)의 4대 레이싱카 체제로 진행되던 국내 레이싱에 기아와 GM대우가 끼이면서 대결은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기아와 GMDAT(GM대우)의 성능경쟁이 가속화되었고, 현대가 워크스 튜너 창설 계획을 취소하고, 기아의 볼카노 팀으로부터 파츠를 지원받게 되자, 르노삼성이 자극을 받았고, 결국 2003년 4월 르노삼성자동차에서도 2003년 1월부터 진행해온 프로젝트명인 ‘Code 1st’로 계획해 온 워크스 튜너를 창설하게 되는데, 그 이름이 토네이도(Tornado)이다.
여기에 쌍용의 RV 레이싱 진출설도 흘러나오게 되자 기아에서는 쏘렌토의 상위 모델을 개발할 계획을 세우게 되었고, 이에 자극받은 르노삼성은 닛산의 엑스트레일을 기반으로 한 SUV를 일단 생산하게 되는 바람에 승용차 시장에서 불붙은 경쟁이 RV 시장으로까지 확대되게 되었다. 그리고 레이싱 경주에서는 이들뿐만 아니라 아우디(A4 2.0 Turbo), BMW(320i), 르노삼성(SM3(SR20DET 엔진을 얹었다.), S15 실비아(닛산의 협조를 받아 투입함)) 등으로 확대되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2005년 초를 기해 WRC에 다시 출전한다는 것을 선언했다. 모델은 새로 출시된 아반떼(프로젝트명 HD)였다. 또한 현대는 아반떼를 국내 레이싱 대회에 내세우게 되면서 가뜩이나 기아와 GMDAT, 르노삼성의 등장과 수입 자동차 업체들이 러시를 가해 시끄러웠던 국내 레이싱 GT 클래스는 전쟁터가 되었고, 관중들의 호응도 역시 상당히 높아졌다. 이 영향으로 GT 클래스를 제외한 다른 클래스 역시 차량의 고성능화와 레이서들의 기술력이 올라가는 현상이 벌어진다.

5) 본 내용에 나오는 워크스 튜너들
본 작에 나오는 국내 메이커의 워크스 튜너는 기아와 GMDAT, 르노삼성이다. 쌍용은 일단 현재 계획상으로는 레이싱에 나올 예정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실제 등장은 검토 중이다. 본 작에 등장하는 3개의 워크스 튜너를 보도록 하자.

(1) DRITI(Daewoo RacIng Tuner International)

2002년 1월에 출범한 국내최초의 워크스 튜너로 정식명칭은 'DRITI(Daewoo RacIng Tuner International)'. 혹은 '드리티'라고 한다.

출범 첫해에는 국내 카레이싱에 나가 충격을 던졌고, 2003년 자사의 라세티가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WTCC)에 출전하여 성공을 거뒀다. 이 두 가지의 성공으로 회사 분위기가 고조된 것은 물론이고, 국내 자동차업계의 활성화로 인한 카 메니아층의 고성능 차량 구입 욕구와 경쟁사인 기아의 원메이크 레이싱지원 등을 계기로 자사의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기존에 운영해 오던 A/S 사업본부 내의 악세서리팀을 확대 강화하여 별도의 팀으로 분열하였고 미국 제너럴 모터스의 지원을 받으면서 다른 업체보다 앞서 나가겠다는 의지로 ‘W 프로젝트’를 계획했는데, 이것이 DRTT(Daewoo Racing Tuning Technology)팀으로 드리티의 모태가 되었으며, 지금도 드리티의 애프터 마켓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GM대우 산하 디자인센터가 디자인하고 기술연구소가 설계 및 인증 하여 생산하는 에어로 파츠와 라세티 레이싱카의 개발과 운영을 맡고 있는 영국 RML(Ray Mallock Limited)과 일반 양산형인 라세티 WTCC R+의 과급기를 공급하는 스위스 델타 모터(Delta Motor)와 제휴하여 엔진 튜닝 부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전국 500개가량의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상징 색 : 진청색)

(2) Volcano(볼카노, 볼케이노)

2003년 1월에 출범한 국내 2번째 워크스튜너로 정식명칭은 기아자동차 볼카노 워크스 스포츠(Kia Motors Volcano Works Sports)로 줄여서 보통 볼카노라고 한다.

본래의 명칭은 현 BAT GT 챔피언십 경기위원장인 박정룡씨가 과거 카레이서 시절에 결성했다가 사정상 해체되었던 전설적인 카레이싱팀의 이름으로 기아자동차는 박정룡 위원장으로부터 '볼카노'의 이름을 인수받아서 자사의 워크스 튜너 명칭으로 정한 것이다.

지난 2002년에 GM대우가 라세티로 국내 카레이싱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2003년에는 FIA WTCC에 출전하기까지 하자, 국내 자동차업계의 활성화로 인한 카 매니아 층의 고성능 차량의 구입 욕구와 쎄라토 원메이크 레이스 지원 등으로 고무된 업체 분위기를 경영진이 인식했고, 이를 계기로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프로젝트 V'를 추진해 워크스 튜너를 설립하기에 이른다.

볼카노는 대우의 드리티와 다르게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기아자동차의 도전 정신이 현대자동차에 인수된 최근까지도 남아 있었다는 증거였다. 기아의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은 다른 업체보다 커서 1993년에 나온 (구형) 스포티지가 거의 개조되지 않은 상태에서 파리 - 다카르 랠리를 완주해왔고, 1995년 아시아-태평양 랠리에서 세피아로 우승하는 등, 여려 면에서 다른 회사에 비해 자신감이 높았다. 그리고 엔지니어 정신도 많이 남아있었다는 것이 GMDAT의 DRITI(드리티)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볼카노는 현대자동차의 튜닝 파츠까지 맡고 있어, 고성능 차량을 원하는 젊은 현대자동차 차량 오너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볼카노의 구성은 파츠 개발팀과 판매 팀으로 나뉘는데, 파츠 개발팀은 남양연구소의 디자인팀과 캘리포니아의 디자인팀에서 디자인하고, 남양연구소의 기술팀이 설계 및 인증해 만드는 에어로 파츠와 미국 Chino 연구소에서 설계하고, 현대모비스에서 생산하고 남양연구소의 기술팀이 인증하는 엔진 튜닝 부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판매망은 현대모비스의 협조 하에 전국 300여개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상징 색 : 빨간색)

(3) Tornado(토네이도)

2003년 4월 GMDAT와 기아에 이어 국내 3번째로 출범한 워크스 튜너로, 르노삼성 자동차의 엠블럼에서 착안하여 토네이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난 2002년 GM대우가 본격적으로 DRITI(드리티)라는 이름으로 국내 최초의 워크스 튜너로써 튜닝부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2003년 1월 기아마저도 볼카노(Volcano)라는 이름의 워크스 튜너를 결성하자, 자동차시장의 주도권을 기아와 GMDAT에게 뺏길 것을 우려한 르노삼성의 경영진들은 긴급히 르노본사에 연락을 타전, 즉각 대응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것이 토네이도를 탄생시키는 배경이 되었다.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정한 코드명은 ‘Code 1st’로 ‘워크스 튜너 계에서 1등이 되겠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토네이도의 특징은 르노삼성 본사가 운영하는 방식이 아닌 일본 닛산 자동차의 워크스 튜너인 니스모(NISMO, Nissan Motorsports International)가 전담한다는 것인데, 이는 르노삼성 자동차가 들여온 모델들이 닛산자동차의 모델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는 약 150개 지사라는 비교적 작은 판매망을 가지고 있다.(상징 색 : 포금색)

참고 : 혹시 포금색이 무슨 색인지 모르시는 분들은 이 사진을 참조하길 바란다.


본 작품에 등장하는 닛산 스카이라인 GT-R BNR35이다.


제작에 SKYLINE님이 협조해 주셨습니다. SKYLINE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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